리뷰, 초스압, 43장) 스네일쉘 루스티아 + 전용 발 파츠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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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초스압, 43장) 스네일쉘 루스티아 + 전용 발 파츠 세트앱에서 작성

메프나올거같아

2024.10.20 14:44:36

조회 950 추천 26 댓글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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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네일쉘] 1/12 RPG-01 루스티아 & 전용 발 파츠 세트

저번에 산 바니걸 에일린을 만져보고 깊게 감명받아 바로 예약한 피규어

RPG-01이라는 부제랑 조만간 나올 예정인 수녀 피규어를 보면 이세계 RPG 컨셉으로 시리즈를 낼 생각인 듯.

이번에도 본체 246위안이라는 가성비 좆되는 물건으로 나왔다

발파츠가 만원이라는 창렬한 느낌으로 나오긴 했다만 그래도 둘이 합쳐서 넨도 하나보다도 싸다!

젠장 스쉘 난 네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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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

본체

추가 얼굴 하나

추가 손목 3쌍

추가 발목 1쌍

소품 2종 (마도서, 채찍)

무빙아이 조정용 막대

스탠드

역시 단촐하지만 가격 생각하면 혜자로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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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사이즈는 바니걸 에일린이랑 비슷한 모습

나름 쭉빵하던 바니걸도 진짜 프로인 서큐버스 앞에 서니 어린애처럼 보이는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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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률 테스트

하체랑 허리는 바니걸 에일린보다도 가동이 좋아졌다.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엉덩이 파츠가 허리 파츠랑 따로 분리되었는데, 이 부분이 가동성에 영향을 줬다.

덕분에 다리는 거의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게 됐다.

다만 상체의 가동은 관절이 가진 포텐셜에 비해 그렇게 좋지 않은데, 풍성한 헤어와 풍만한 가슴이 머리와 어깨의 움직임을 크게 제한하기 때문이다.

어깨의 경우엔 좀 심각해서, 앞으로 나란히도 쉽지 않다.

추가로 팔에 저 털? 비스무리한 게 의외로 가동에 방해가 많이 된다. 게다가 거칠게 움직이면서 비비적거리면 겨드랑이에 보라색으로 이염이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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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스탠드는 꼬리에 고정한다.

안정성은 애매해서 꼬리랑 엉덩이 연결부가 쉽게 흔들흔들하는데, 의외로 잘 빠지지는 않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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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또 개선된 부분을 뽑자면 손목 조인트가 있겠다.

저번에는 저놈의 돌기 때문에 손 파츠를 바꿔주려다 손목이 뿌리째 뽑히는 일이 다반사였는데, 팔 쪽의 고정성을 보강했는지 손 파츠를 몇 번이고 교체하는 동안 무뽑 당하는 건 못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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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둘 다 무빙아이가 탑재되어 있다.

다만 대충 움직여도 예쁘던 바니걸과 달리, 얘는 눈매가 날카로워서 신경 안 쓰면 사시처럼 보이기 쉽상임

그리고 머리카락이 눈 어느정도 가리는 것도 생각해서 움직여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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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굴 교체할 때 뿔 앞에 튀어나온 부분이 머리카락이랑 자꾸 부딪히는데,

이것 때문에 잘 안 들어갈 뿐더러 잘못하면 머리카락에 이염이 생길 수 있다.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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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포함된 발 파츠는 두 종류다.

스쉘 특유의 인외사랑이 가득 담긴 염소발굽 모양 발 한쌍과

그냥 하이힐 한 쌍.

저 저는 그냥 하이힐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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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이번에도 손 파츠에 쭉 편 손바닥이나 주먹 쥔 손은 없다.

대신 ^집게손가락^을 넣어드렸습니다

스네일쉘은 중화사상 외의 어떠한 사상에도 동조하지 않습니다이기야노데스웅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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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게손가락은 사실 채찍을 쥐는 손 파츠였다.

채찍 재질은 철사로 되어있는데

이거 비슷한 거 한 번이라도 만져본 사람은 철사 만지는 게 얼마나 짜증나는지 알 거라고 생각함

이게 한 번 구부러지면 뭔 짓을 해도 예쁘게 쫙 펴지지가 않아요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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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도서

샘플샷에서는 마도서가 공중을 날아다니는 사진만 있더만

유감스럽게도 마도서 전용 스탠드암 같은 건 없고 짜치게 직접 손에 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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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히거나 펴지진 않는데 나름 기믹이랍시고 표지에 뭔 사우론의 눈깔이 인서트 성형으로 박혀있다.

시선 돌리면 따라옴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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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져줄 곳이 많아서 애초에 까다롭긴 한데

어깨랑 머리가 움직임에 제약이 생기는 게 제일 문제였다.

위 짤에서 보이는 오른팔이 팔을 최대한 앞쪽으로 뻗은 거다.

저 놈의 미드차이 때문에 가동에 문제가 생길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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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랑 하의는 연질로, 쉽게 분리가 가능하다

밑에는 끈팬티라도 입고 있는데 위에는 벗기면 쌩누드임

근데 씨발 이게 제일 문제인 게....

상의를 고정해주는 구조가 전혀 없다.

저 뒷목에 토붕이 좆만한 돌기 두 개에 살짝 걸쳐놓는 게 그나마 고정 비스무리한 걸 시키는 구조고, 앞으로는 ㄹㅇ 아무것도 없음

가만히 있어도 붕 뜨고 빙글빙글 돌아가니 도저히 예쁘게 고정시킬 수가 없다...

위에 찍은 짤들 다시 올려보면 대부분 손이나 팔로 상의를 붙잡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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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누런게 뭐인가 했는데... 상의 고정용 양면테이프란다

씨발 누가 젖탱이에 양면테이프 붙이고 있겠냐

걍 벗기거나 덜렁덜렁으로 살아라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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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를 벗겨도 가슴에 아무것도 없지만 일단 조형은 되어 있다.

네가 그럴 능력이 있고 혼자 살고 있다면 색칠을 해 줄 수도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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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같이 온 전용 발파츠

발만 네 쌍 들어있는데 무려 만원!!

이게!! 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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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발처럼 보이지만 모두 조금씩 차이가 있다.

조형은 상당하다...

이 발 파츠의 디테일에 담긴 철학을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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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발파츠

자세히 보면 유일하게 직립으로 되어있는 발 파츠임을 알 수 있다

즉 서 있을 때에는 이놈을 쓰면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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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발파츠

이쪽은 쭉 뻗은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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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발파츠

2번에 꼼지락거리는 디테일이 추가된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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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4번

"자, 너 이런 거 좋아하지? 핥아." 파츠임

씨발 이제 이 발 파츠의 디테일 담긴 철학을 아시겠어요?

나는 알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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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바니걸 아이린에서 몇가지 단점을 개선했지만 새로 생긴 문제점들도 몇 가지 있는 게 좀 아쉬웠음.

그래도 5만원대에 이 정도 조형 이 정도 가동성 이 정도 디테일로 액션피규어가 나오는 건 ㄹㅇ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젠장 스네일쉘 난 네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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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건이 되면 바니걸이랑 같이 이것저것 더 찍어보고 싶었지만

이것만 찍었더니 이미 새벽 4시에 지쳐서 관두기로 했다.

좀 더 갖고 노는 건 다음에 수녀가 오고 나서로 미뤄두자..

중간에 가슴 깐 짤 때문에 짤리면 알바 저주하겠음

고정닉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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