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간 많은 일이 있었다.
마오 무장도 마저 만들고, 메바제도 완성하고..
와중에 코아에서 밀렸던 주문 3개가 3일에 걸쳐 하나씩 배송 오는 사태가 발생하고 마는데..
그 중 오늘의 주제는 바로 이것
쎆쓰함을 감지하고 나타난 둘
???
쭉 ㅋㅋㅋㅋㅋㅋㅋㅋ
뭔데, 씨바!
- 누크 매트릭스 숲의 여름 비비안 해위해 여름의 반짝임 ver.
맨몸 소체가 필요해 여기저기 알아보던 중 눈에 띄어 구매하게 됐다.
알몸 소체와 몇몇 소품으로 이루어진 구성이지만 박스는 몹시 크다.
풍성한 무장으로 유명한 바제랄드보다 박스가 큼
심지어 저 박스에 에어백을 둘둘 말아서 무슨 1/6 레진킷 박스만한데다 보내줘가지고, 처음에 프라모델 아닌지 알았음
코토부키야 걸프라만 만들다가 처음 만드는 중국제 걸프라인데,
여러 모로 코토부키야의 노하우가 체감되는 킷이었음
런너 포장부터가 그런데, 검수를 하려고 딱 꺼내니 기본적으로 비닐봉투 하나에 런너가 서너 장씩 마구 들어가있다.
코토부키야는 많아야 두 장씩 포장되어있어 런너 검수하기가 수월하지만, 이런 포장은 굉장히 확인하기가 어렵다.
그밖에도 손목 관절 부품끼리 맞닿는 면에 언더게이트를 넣는 등 알 수 없는 언더게이트 사랑이나,
묘하게 코토제 프라모델보다 연한 재질이라 아트나이프를 대는 족족 쑥 들어간다던지,
여러 모로 느낌이 달랐음
그렇다고 마냥 싫지는 않고, 악명 높다던 조립감은 그다지 체감되진 않았다.
그냥 색다르다는 느낌
같은 색 런너 6장이 한 뭉탱이로 포장되어있음 ㅋㅋ
비닐을 뜯기 전에 불량 파츠 찾아내기는 불가능한 레벨
다행히 불량 파츠는 없었다.
이 킷에 주목한 이유 중 하나는 일체 무장이 달리지 않는 맨몸 소체가 있는 것도 그렇지만,
소품이 대단히 많다는 점이었다.
가격대에 비해 굉장히 풍성한 구성을 자랑함
빙수그릇과 컵은 각양각색의 내용물로 채워줄 수 있다.
저 중 각각 하나씩은 돌기가 있어, 손에 결합해 쥐는 모습을 묘사해줄 수 있음
아이스바는 손잡이 부품이 하나 더 있어서 다 먹고 남은 막대기를 표현할 수 있다.
데칼을 붙이면 당첨/꽝 막대기가 되는 등 섬세한 구성
이외에도 선베드나 탁자, 파라솔, 튜브, 개틀링 물총(?) 같이 큼직큼직한 소품이 다수 있어 소체와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선베드는 등받이 뒤의 받침을 이용해 각도를 조정할 수 있는 기믹이 있다.
개틀링건은 손잡이에 맞는 손을 찾지 못했는데 억지로 쥐어주려니 손이 자꾸 빠지거나 부러질 것 같아서 배경 소품으로만 갖고 놀았음
파라솔은 저렇게 생긴 받침에 꽂아 세울 수 있다.
다만 기둥이 금속제인데다 파라솔 덩치가 워낙 크다 보니 무게중심이 상당히 높아서 저 짧막한 다리로는 균형 잡기가 어려운 편임
살짝만 건드려도 넘어지기 쉽다.
그래서 그런지, 탁자 기둥 파츠를 교체해서 구멍에 파라솔을 끼울 수 있도록 하는 기믹도 준비되어있다.
이편이 훨씬 안정적이어서 애용하게 된다.
포장의 일부인 속뚜껑은 뒷면이 이렇게 배경지로 되어 있어 손쉽게 해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 킷의 또다른 핵심인 수영복
말랑한 고무재질로 되어 있어 맨몸 소체에 입힐 수 있게 되어있다.
2가지 디자인 X 2가지 색상으로 총 네 세트가 들어있는 엄청난 구성
입히고 벗기다 끊어질 것 같은 불안한 부분이 좀 있어서, 소체를 오체분시하고 입히는 게 마음 편함
하의의 골은 원래부터 그렇게 사출된 부분이지만 상의의 튀어나온 부분은 소체의 굴곡이 그대로 반영되어있다.
소체의 가슴은 세 가지 크기가 제공되는데, 슬렌더파인 본인은 가장 작은 사이즈를 적용했음
수영복도 묘하게 사이즈 차이가 있어, 큰 가슴에 작은 수영복을 입히다 찢어진 사례가 있는 모양.
수영복을 제거한 소체의 모습은 이렇다.
내가 사진을 잘 못찍어서 그런가 몬가 펑퍼짐한 느낌으로 찍혔네..
?!?!?!
갑자기 그렇게 돌아보면...!
이 글도 칼삭당한다구...!
갑자기 바제랄드 듀오가 나타났다!
다행이야!
리뷰를 폭파시키려하다니, 괘씸하니 우디를 풀자.
왜 알몸 소체가 필요했는가 하니, 이것 때문이었다.
하스키 액피를 모으기 시작하면서 하스키에서 낸 루즈도 같이 모으는 중인데,
아무래도 전술여고생들은 비싼 몸이라 부담없이 옷입히기 할 수 있는 소체가 갖고싶었음
저래뵈도 저 옷들 다 합하면 가격이 팜메 두세 개는 살 돈이다.
출시된 지 좀 지나서 좆리까지 붙으니 너무 비싸..
모니터 배경은 언제나 좋다!
저 정도라도 핏을 내보려고 ㅈ만한 바지 틈새로 티셔츠를 마구 밀어넣는데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30분걸의 스타킹이 한동안 핫했는데, 난 망사보단 이쪽이 더 좋더라.
발바닥이나 발끝에서 천이 늘어나 살이 비치는 기믹 완비
구구법구, 진한개 잘못은 스스로 책임지는
징계나무받아 스커트를 들어올려요―♡
개인적으로 스타킹이나 긴 양말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 주름이라고 생각함
변태새끼..
총평:
가격, 와꾸, 갖고 놀기에 유용함 전부 만족스러운 킷이었다.
언더게이트 함량이 높아 네 시간 정도로 조립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긴 했지만,
각종 소품의 구성도 알차고 소체의 가동성이나 분해조립 용이성도 좋다고 생각함
머리나 허벅지 단차가 눈에 띄지만 팜미ㅣ랑 액피 갖고 놀다 보면 그다지 신경쓰지 않게 되는 부분
그밖에 관절이 보기 좋지 않아 말이 좀 나오는 킷이던데, 난 윗짤처럼 옷을 입히는 용도로 산 거라 단점이 커버된다.
갈수록 창렬 일변도인 ㅈ토부키야 킷에 지친 마음을 풀어주는 좋은 경험이었음
끝.
담달이면 눈 오는데 수영복은 시바거 얼어죽을..
국밥에 소주나 먹자
!!!
시이-발 변태새기는 하나뿐인지 알았더니!
!!!!!
!!!!!!!!!!
엌!!!!!
이건.. 좆토부키야의 맛소금 아르나일 똥막대기..!
..그렇다는 것은..!
=차회 예고= [바제랄드 신드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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