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컬 콜라보 카페 뛰어서 갔다 옴 (스압주의)

안심해 · 2024.11.17 22:04:31

https://youtu.be/LDneCWb93X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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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40분

지스타 개최 기념으로 트릭컬 콜라보 카페가

부산 해운대에 상륙했다는 소식을 듣고서

콜라보 메뉴들을 최대한 맛있게 먹기 위해서

장거리 러닝을 전날 계획함

출발지인 광안리에 도착하고 기념사진 찍고 뛰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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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공원에 있는 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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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거리엔 스파이더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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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 및 산책하는 사람들의 성지인 동백섬이지만

일단 패스하고 해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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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럽고 고귀한 트릭컬 콜라보 카페가 존재하는 해운대 도착

하지만 시간이 여전히 이르고

광안리에서 해운대까지 대략 6KM 밖에 안되기에 다시 달리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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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에서 송정으로 가는 블루라인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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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라인파크 길에 올해 지어진 랜드마크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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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존재하는 슬램덩크 오프닝 느낌나는 철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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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 도착

역시나 카페를 가기엔 시간이 이르고

거리도 13키로라 더 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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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리아 해안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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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에서 보이는 반환점인 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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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인 기장 멸치 광장

이 때 기준 19K 좀 넘게 뜀

다시 해운대로 가기 위해 돌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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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가는 길엔 방향 때문에 보이지 않던 용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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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엔 코스를 살짝 틀어서 용궁사로 진입

일요일 아침이라 관광객이 정말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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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랜드마크 루지와 롯데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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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송정 재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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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쳐왔던 부산의 슬램덩크 오프닝 장소랑 흡사한 청사포 정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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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라인파크에서 보는 광안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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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인 해운대 재입성

이 당시 대략 33KM

시간은 이미 카페 오픈 시간이 되었음

하지만 카페에서 극한의 힐링을 하기 위해

힘들지만 더 뛰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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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남은 거리를 채우기 위한

지옥의 뺑뺑이 동백섬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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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섬에서 본 해운대와 부자들이 사는 엘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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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KM 넘어서 체력의 한계로 걷뛰 시작

걷는데도 심박이 140이 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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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다리와 극한까지 치닫은 체력으로

어떻게든 동백섬에서 거리를 다 채우고

목적지인 해운대 3번째 도착으로

장거리 달리기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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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장거리 뛰면서 새삼 느낀게

마라톤 대회 땐

어떻게 지금보다 빠른 페이스로 풀코스로 뛰었는지 의문이 들었음

어쨌든

원래 계획했던 40KM보다 2KM 더 뛰어서 풀코스 뛰기에 성공을 하고

그냥 가면 너무 민폐니

화장실에서 땀 좀 씻어내고

최종 목적지인 트릭컬 콜라보 카페를 향해서

무거운 다리를 이끌고 이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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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본 렌고쿠 아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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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만 열리던 성스럽고 고귀한 트릭컬 콜라보 카페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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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 음료는 오직 A, B 두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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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컬 부동의 인기 1위이자

트릭컬 1주년 동안 생존을 하게 한 1등공신

귀엽고 착한 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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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들어가자마자 사진 찍는 곳 있어서

기념으로 찍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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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 답게 카페 안에

사진으로만 보던 트릭컬 굿즈들이 이곳저곳에 있어서 실물보니깐 좋았음

노래론 트릭컬 BGM을 틀어놔서 지능이 떡락하는 느낌이 쌔게 들더라

서울 콜라보 당시엔 팔던 굿즈들을 부산에선 전시만 해놓은게 유일한 단점이였음

나도 건치컵이랑 책갈피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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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착한 버황을 노예로 부려먹은

악당 에슈르의 마법학교 전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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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굴이 냉정맘은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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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대망의 콜라보 메뉴 A, B

이번에 장거리 러닝을 계획한 이유가

단 음식이랑 빵을 안좋아해서 안먹는데

장거리 후엔 이상하게 단게 막 땡겨서 계획을 하고 실행을 함

케익 먹어보니... 진짜 달더라... 너무 달았지만

극한으로 떨어진 체력과 청포도 에이드 덕분에 맛있게 먹었음

역시 사람은 힘들고 배고파야 편식을 안함

카페에선 케잌과 청포도만 마시면서 푹 쉬고

아메리카노는 집까지 가는 길에 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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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 메뉴를 먹으면 주는 굿즈들

트릭컬 진주인공 버터와 페이크 주인공 에르핀으로 구성되었음

솔직히 말해서 쓸 곳은 없지만

트릭컬을 재밌게 즐기기에 만족스러움

이번에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처음 연 트릭컬 콜라보 카페인데

다음에도 제발 서울만 말고

많은 교주들이 즐길 수 있게

특히! 부산에 콜라보 카페 열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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