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조씨 군머있을때 부대는 '갈굼번'이라고 해서 애들 관리하는 병사가 있었음. 쉽게 말해서 상병/일병 각 계급에서 일빠로 내리갈굼 시작하는 병사. 보통 갈굼번이 열외도 빨리달고, 3개월 정도까진 어설프게 말 놓을 수도 있었어. 아조씨는 대학교3학년 마치고 군머를 가서 좀 늦게 가기도 했고, 애기들 따박따박 갈구는거 주로해서 그런지 일병때 갈굼번 됨.

그리고 상병되고나서 한게,

1.  게임티비 금지 (2개월 선임중에 미친 겜덕새끼가 병영수첩에 메이플 아이템이나 디아 아이템 그리고 애들보고 외우라고 강요해서 좆같아서 내가 상병달고 금지시킴. 선임은 병신이라 먹음)

2.  저녁청소시간에는 뉴스틀어놓기

3.  내가 리모컨 잡으면 무조건 ytn이나 매경티비

하도 부대에 무식한 병신들이 많아서 사람좀 되라고 이렇게 했더니 바로 대대장한테 찌르더라

근데 대대장이 내 입대전 이력이랑 인사정보 보고,  내가 왜 그런거 시켰는지 들어보더니 "좋네! 맨날 시간낭비만 하지말고 공부도 좀 하고 그러라고 해" 라고 돌아와서 졸지에 본부막사는 청소시간에 강제 뉴스 방송....

그거 시행하고 다른 생활관 병장들이 불러서 "니새끼 잘난건 아는데 내가 니 때문에 포미닛을 못들어야 하냐?"라며 줜내 쳐맞음

씨벌......

결론 : 병장 달고 프라만든다고? 말년병장들이 만지작 거리다 토르낼껄. 밑에선 따쿠라고 욕하고. 걍 군대에선 뭘 하겠다, 뭘 바꾸겠다 이런거 생각하지말고, 건강하게 + 탈없이 + 운동해서 나와. 그게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