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요정 갤러가 나눔해줌

이거 알아보면 아재임

20년전쯤에 문방구에서 사고싶었는데 결국못사고

이대로 늙어죽나 싶었는데 정말 뜬금없이 갤러가 나눔해줌(공짜로 줬음)

존나 좋음

어제 택배왔는데 어제밤에 조립 다하고 오늘 촬영함

토갤에서 프라탑만 쌓는애들은 머하는 애들임

밥먹으면서 조립하고 티비보면서 조립하면 개꿀잼인데

갤질할 시간은 있으면서 조립할 시간은 없나봄

이거는 2호기인데 인기가 제일 많았었음

그래서 문방구에 1호기랑 3호기만 남아있고 이건 다팔려서 맨날 못샀음

크기가 제일 크고 자잘한 기믹이 많아 가지고 놀면 빅잼을 느낄수가 있음

그래서 1호기 3호기보다 2호기는 1000원 더 비쌌음

비싸지만 가격에 비해서 덩치가 존나 커서 

당시에 내가 이걸 샀더라면 득본 기분을 느꼈을거같음

앞부분 가랭이 사이에 먼가가 끼어있는데

저게 3호기임

3호기 크기를 좀 크게 만들어서 따로 팔았는데 개못생겨서 인기 조또 없었음

우리동네만 그랬는지는 몰름

요렇게 따로 분리가 가능함

극중에서도 이렇게 분리가 가능한건지는 원작만화를 안봐서 모름

다른 만화는 막 로봇나와서 간지나게 변신하고 합체하는데

이만화는 비행기만 나오니깐 딱보기에 노잼이라서 안봄

그당시 걍 프라가 멋있어서 사고싶었음

미사일도 발싸댐

근대 난 어릴때 이런기믹이 존나싫었음

왜냐면 잊어먹으니깐 

주먹발싸가능한 로봇들 개극혐임

저 미사일 본드떡칠해서 갔다 밖아버려야지 

이 프라모델의 진면목인 분리가능기능임

간지나느 비행기랑 화물차로 분리가 가능함

랜딩기어 접으면 날씬한 형태가 됨 

화물차 안에는 텅비어있는데 뒤에 문을 열수가 있어서

동봉되어있는 작은 로봇두개를 수납가능함

이거 완전 혜자프라 아니냐

1호기랑 3호기는 좀 심심한데

2호기는 잡다구리한 기능이 많아서 가지고 노는 재미가 좋았음

당시에 국산 프라모델은 sd아카데미 짝퉁 건담빼고는 하나같이 부실해서 서있지도 못하고 후두둑 심했는데

몽키삼총사 시리즈는 복제품이긴 하지만 아귀도 잘맞고 흐느적 거리는것도 없어서 애들이 많이 좋아라 했슴

로봇이 아니고 비행기다 보니 흐느적 거릴 부분이 없다는게 맞겠지만

건담많이 조립해서 눈이 높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지느러미 약간있는거 빼곤 조립하면서 크게 거슬리는 부분이 없었음

시대를 초월하는 명작임

그동안 고전프라 수집하면서 품질 개좆망이라 결국 다 갔다버렸는데

이건 내가 저승까지 가지고 감

나눔받은 물건들끼리 찍어봄

보다시피 통통한게 부피감 쩔어서 아주 만족스러움

예전에 고전프라 탐사하면서 문방구 구석에서 1호기랑 3호기 산적있었는데

이런씨발 2호기가 없는데 무슨소용이야 하면서 나눔해버림

이럴줄 알았으면 나눔안하고 1.2호기 나란히 세워둘껄

아 3호기는 개쑤뤠기라서 후회안댐

추천좀. 이거 나눔해준 우체국요정 아재한테 이글보게 해서 잘받았다고 전하고 싶은데스

개념글 가면 보실수 있을지도 몰름

우체국요정님 잘 받았습니다.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