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가서 하룻밤에 200만원 빨렸다
20만원도 아니고 200을
내가 댕청한 호구도 아니고
호치민광장에서 헌팅한애라 근처 펍에서 일한다 했을때 설마했다
왜냐면 근처가 파스퇴르니까
이름도 펍나부랭이라 일단 약속한대로 함 가보기나 하자고 갔는데
착석바 느낌날때 뒤도안보고 손절하고 나왔어야 했다
근데 그게 또 막상 그놈에 정이 뭔지 그동안 몇번 본 정에 휘둘려서 술한잔 풍선하나 주문할때마다 터무니없던 중간정산에라도 끊고 나왔어야 했는데
뭔 약을 쳤는지 평소 만취해도 똥오줌가리던 정신상태부터 헤롱거리더라
기억나는게 살갑게 굴던 매니저놈은 가만히 지캬보다 내 풍통에서 풍선빼가고 있고
그 계집은 술버리고있고
소주 5병까진 말짱한 내가 정신차리고보니 3600만동 계산서 영수증과 콩까이가 잡아준 택시문옆에 서있더라
어지럽고 토할거같아서 골목으로 후다닥 뛰어가서 토하고 쭈그려 앉아있다가
한숨돌리고 큰길로 나오니까 집에간다던 내 파트너 콩까이 그x이 양놈이랑 택시타고 있던거 딱걸림
나랑 딱 눈마주치고도 전혀 당황하거나 미안한 구석도 없이 뭐 니가 어쩔껀데 병x아 하는 그 눈빛을 잊을수가 없다
전에도 여러번 느꼈지만 베트콩 이것들은 정같은거 바라지도 않았지만
걍 최소한의 인류애마저 없는것 같다
일상 대화 자체가 쌩 구라인거 뻔히 알면서도 다 믿는척 들어주고 살갑게 대해줬는데도
어케 일말의 양심도 없는 짓거리를 거리낌없이 하는지 소름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