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08~09 세부 있을때가 떠오름

여행-동남아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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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성은 이제 깜빵확정이네 미성년자랑 그짓하고 다니더니 인생 말아먹었네 이상하게 깜빵안가고 반성의 기미가 보이질 않고 저질방송만 하던데 드디어 ㅈ되었다 작성자 : 랑끗매

오랜만에 08~09 세부 있을때가 떠오름앱에서 작성

ㅇㅇ(106.102) 2024.06.11 11:23:47

조회 291 추천 1 댓글 2

본인 흔한 173에 60kg 정도 됐고 흔남으로 갓 전역 했을때임

윈터정도 피부정도밖에 없던 진짜 흔하디 흔한얼굴

2008년 8월 15일 처음으로 세부라는곳에 도착했었지

어학연수라는것을 왔는데 아는거라고는 HI hello bye thank you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첫주 쏜살같이 보내고

그 다음 주 금요일 배치들과 함께 아레나라는곳을 가봤지

근데 게임밖에 모르던 내게는 문화충격이었어

룸 잡고 노는데 자기 2시반에 끝난다고 몰래 오라는거야

그렇게 프린스코트에서 좋은 시간 보내고

다음날 택시비 200페소 주고 보내고

쇼핑몰가서 놀고 워터프론트도 가보고 저녁에 밥먹고 배치형들이랑

재규어를 가봤는데 번호 찍어주면서 새벽에 펌프에서 보자는거야

근데 나 있던 어학원은 매니저가 펌프도 자주 순찰돌고 펌프는

출입불가지역이었음 뭐 그래도 나중엔 나도 몰래몰래 다녔지만

아무튼 그래서 안된다고하고 결국엔 트리쉐이드 있는데 삼겹살집

상호는 기억 안나는데 거기서 보고 먹고

퀸즈랜드에서 좋은시간 보냄. 얘도 택시비 하라고 200페소주고

길거리 다니면 게이취급하고 게이들이 추파 많이 날림

아얄라 앞 인피니티라는곳도 가보고

SM이랑 아얄라서 헌팅도 해보고 당해보기도하고

여행도 다니고 즐거운 시간 보내다가 배치들도 하나 둘 떠나고

펌프랑 줄리아나 많이 다니니까 가드들이

반바지에 맨발 쪼리 신어도 별말 안하고

왜 혼자냐고 저 여자 어떠냐고 묻기도하고 소개도 해주고

케어도해주고 친절 그 잡채가 되버림.

따로 돈 주고 해본적도 없고

(그 중간에 영국에 학교 알아보는 와중 리먼사태터짐 ㅅㅂ

그래서 영국 물건너감 미리 등록해뒀어야 됐는데 ㅠ)

그러고 어학원이 끝나고 나와서 튜터 일하는 여친도 만들어보고

대학을 들어가봤는데 내가 만나던건 원숭이었네

진짜 존예들도 보고 클래스메이트 중 하나는 같이 살자고 하고

은근 한국인 신기해하더라

대학다닐때는 필일 혼혈이랑 동거 할땐데

얘 친구들이 진짜 대박임.

우리 꿀 떨어진다고 여친 마약했다고 고자질하고

여친 화장실 갔을때 여친폰으로 헤어지자 문자 보내고

할 얘기 있다고 따로 보자고 하고 개소리에 유언비어 퍼트리고

근데 내 여친이 남친없다 했는데 갱이랑 사귀고 있었던게 소름임

우리집 가는 골목쪽에 총들고 차들 세워서 안에 쳐다보고 있더라

여친 사색이 돼면서 택시기사한테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라고 소리치고

그렇게 담날 귀국하며 내 1년 1개월의 필 생활이 막 내림

진짜 여러 안좋은 경험들도 많이 해봤고 총기강도도 당해봤지만

나처럼 ㅂㅅ짓만 안하면 안전하고 살기 좋은곳은 맞는듯

하고싶은말은 20대는 꽁으로 가능하니까 바파인하지말고

돈 쓰지말고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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