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우니쿤의 엉뚱한 다낭행과 거대한 착각

여갤러(156.146) 2024.11.21 21:47:59
조회 1257 추천 50 댓글 12

우니쿤은 어제 카메라를 키고 읍소했다. 다낭으로 가겠다며 풍 1만개를 요구했다. 풍이 터지면 다낭에 가서 재미있는 그림을 뽑을 것처럼 가스라이팅을하며 계속해서 풍을 달라고 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냉담했다. 제정신이 박힌 사람이면 쏠리가 없었다. 그런 무의미한 허풍에 풍을 쏠 정신병자는 없다. 풍이 문제가 아니였다.채팅창도 올라오지 않았다. 본인도 다낭을 가겠다고 했다가 안가겠다고 했다가 생각보다 반응이 안나오자 갈팡질팡했다. 그런데 결국 마음을 바꾸어 다낭으로 떠났다. 우니쿤 나름의 큰 결심이었다. 


풍풍풍 거리는 우니쿤. 술 한잔도 '형님들 200개 없을까요?'하는 우니쿤 입장에서 이번 다낭행은 큰 모험이다. 물론 1만개를 땡기는 것은 애초에 무리였다. 요새 우니쿤에 대한 민심 자체가 워낙 흉흉하기 때문이다. 방송은 노잼이 된지 오래다. 매일 토킹바에 앉아 후원만을 바라는 우니쿤의 방송. 지겨울정도로 반복되는 이 패턴에 시청자들은 나가 떨어졌다. 심지어 몇몇은 안티로 변해가고 있다. 그런 지독한 우니쿤이 풍도 다 안터졌는데 다낭으로 향한 것이었다. 


그러나 변화는 없다. 장소만 바뀌었을 뿐이다. 방송키고 시시껄렁한 농담으로 시작한다. 갑자기 국수 쳐먹고 다낭이 이렇다 저렇다 개인의 감상평을 늘어놓는다. 한식당 간판 찍기, 마사지 가게 간판 찍기 등 무의미한 시간떼우기가 시작된다. 정말 변화가 없다.(이정도로 민심이 안 좋은데 변화가 없는 것도 신기하다.) 다낭에 막상 와보니 사람은 없다. 비가 내려 축축해진 거리는 한산하기만하다. 우니쿤은 길거리 CCTV가 되었다. 사람없는 거리를 비추고 오토바이를 비추고 차를 비춘다. 무의미한 그림의 연속이다.


사람이 없는 을싸한 다낭의 거리를 걸어다니며 하는거라곤 한글로 된 이발소 간판 읽으며 '나도 이런거 하나 차리고 싶다'라는 한탄 뿐이다. 우니쿤은 실행이 없다. 늘 A하고 싶다, B하고 싶다라는 말이 우니쿤 발언의 상당수를 차지한다. 늘 후회만 있다. 보는 사람은 당연히 짜증이 난다. '우니바를 차리겠다, 차리면 애들 다 데리고 온다' 등 늘 공염불이고 늘 공수표다. 팬들은 이미 등을 돌린지 오래다. 


다낭에 와서도 여자가 붙어서 같이 당구쳐주는 가게로 들어가 그림을 만들고 웃음을 만드는게 아니라 그저 문 앞에서 질문 몇개하고 미녀 미녀거리다가 다시 길거리 CCTV로 돌아간다. 그러면서 '아 아까 저 당구가게 미녀랑 당구치고 싶네~'라고 한다. 도대체 어쩌라는건가. 다낭 길거리 CCTV 우니쿤의 하루는 이렇게 무의미하게 흘러가며 이를 시청하는 600명의 시간을 순삭시킨다. 이정도면 전파낭비가 아닌가? 


어제는 한 시청자가 열혈들이 시킨 것을 우니쿤이 하지 않는다며, 팬들이 요구한 것의 반만 한다고 질타했다. 발끈한 우니쿤은 열혈이 하라는 대로 하면 자기는 200따리가 된다며 여자 만나러 가야되는데 갑자기 열혈이 물에 빠지라고 하면 그런 것은 수행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우니쿤 열혈이나 팬들 중에 그런 무의미한 요구를 한 사람이 있는가? 누가 물에 빠지라고 했는가?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는가? 그게 지금 가져다 붙일 수 있는 비유인가? 


시청자 많다고 자랑은 하면서도, 결국 1,000따리도 찍지 못하자 어차피 지금 자신의 방송을 보지 않고 있는 300명은 여자 안나오면 보지도 않고 자기 방송 와봤자 풍도 안쏜다면서 힐난한 우니쿤. 그러면서 또 동시에 따릿수가 많아야 열혈을 위한 좃목 방송이 되지 않는다면서(자신이 열혈에게 휘둘리지 않으면서) 새로운 시청자와 큰손들이 유입된다고 항변하는 우니쿤의 논리적 모순은 이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지치게 만든다. 


우니쿤은 몸도 마음도 굳어졌다. 방송인으로서 가져야할 창의성은 이미 일본에서 증발한지 오래다. 비비크림과 컨실러로 가릴 수 없는 그의 늙어가는 눈가 주름처럼 현실에 안주하는 앉은뱅이가 되었다. 결과적으로 시청하는 사람들의 시간만 무의미하게 날려버리는 무가치한 방송을 하는 BJ가 되어버렸다.


다낭의 첫날은 그래서 중요했다. 반등할 것인가? 아니면 도태될 것인가? 우산을 쓰고 사람 하나 없는 텅텅 빈 다낭의 거리를 비추며 돌아다니는 인간 CCTV 모드로 첫날을 날려버리고 있는 우니쿤의 하락세는 더 이상 막을 길이 없다. 중요한 것은 배경과 환경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 호치민이라는 그림에서 다낭으로 바꾸는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결국 바뀌어야 할 것은 우니쿤의 정신상태라는게 여실히 드러나는 다낭의 첫날이었다. 



추천 비추천

5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인터넷 트랜드를 가장 빠르게 알고 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25 - -
2203169 보홀vs푸켓vs오키나와? 가족여행지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1] 여갤러(123.213) 11.24 113 0
2203163 궁금한이야기 갓성은 내용 영상 [3] 여갤러(211.243) 11.24 733 13
2203162 나름 괜찮았던 파타야 한달살기 후기.txt [5] W(211.184) 11.24 1163 0
2203160 다음달에 혼자 베트남으로 갈려는데 [4] 여갤러(106.102) 11.24 517 0
2203157 법자와 홍이형 차이 [8] 여갤러(1.234) 11.24 643 2
2203156 우니야 형이 걱정하는게 [2] 여갤러(118.235) 11.24 374 4
2203155 정택이 낙훈이 여갤러(49.237) 11.24 139 0
2203154 동네 타이마사지 [5] 여갤러(118.235) 11.24 1167 1
2203153 아는분이 52세인데 이분 부모가 모두 돌아가셨는데 [1] 여갤러(118.235) 11.24 317 0
2203152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테스트 방법 [2] ㅇㅇ(175.204) 11.24 261 0
2203150 방타이 후기 all ㄱㄸ [9] 처음(119.66) 11.24 1296 1
2203148 코이티비 연수익이 300억정도 되냐? [11] ㅇㅇ(211.234) 11.24 1216 0
2203146 중국에서 닭 튀기고 1억 번다는데 [1] ㅇㅇ(175.223) 11.24 391 0
2203141 필에 이주한 이유 재외국민 특례.한동대가 어딤? [2] ㅇㅇ(175.223) 11.24 207 2
2203134 우리 법자형 그만 괴롭혀! [8] 여갤러(59.26) 11.24 404 2
2203127 주먹형이 50살인데도 푸잉에게 먹히는건 와꾸 때문 [11] ㅇㅇ(211.234) 11.24 1109 1
2203126 태국 갔다온 후기 [3] oo(182.232) 11.24 966 0
2203125 주먹형 와이프랑 부산왔네 [2] ㅇㅇ(211.234) 11.24 669 0
2203124 옆집 결혼한지 얼마안된 부부가 자주싸우던데 이렇게부부쌈하는 경우도있냐? [3] 여갤러(218.154) 11.24 395 0
2203123 가족이랑 보홀or 세부보홀 갈 생각인데 일정 몇일 잡으면 될까요?? [1] 여갤러(123.213) 11.24 120 0
2203122 뉴비 받아라. 여기다 국제결혼 팁 물어보면 되는거 맞지? [6] 강원도국붕이(베트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4 313 0
2203121 법자를 이해 못하는 사람이 많은데. 설명해줌 [13] 여갤러(45.118) 11.24 1492 41
2203120 법자란분 신기한점 [6] 여갤러(14.40) 11.24 586 25
2203119 성격 안좋은 여자 길게 사겨본놈 봐라 [15] 여갤러(218.154) 11.24 352 0
2203117 방타이 D-7 ㅎㅎㅎ [2] 한국체류(118.45) 11.24 536 2
2203116 24살 여배우 영화 꽃아준 스폰 있겠지? ㅇㅇ(211.235) 11.24 628 2
2203114 우니야 조심해라 ㅋㅋ 여차하면 방송국에 신고할애들 널렸더라ㅋㅋ [1] 여갤러(121.144) 11.24 392 16
2203113 캄보디아 << 여기 ㅈㄴ 야생의 땅이라면서 [5] 여갤러(143.244) 11.24 804 1
2203112 깜비야 형이 걱정되는게 [34] 여갤러1(1.250) 11.24 914 21
2203111 여행 비용 최대한 아끼려면 필리핀 가는게 맞을까요? [6] 여갤러(121.131) 11.24 361 0
2203106 형들 치앙마이에 Jelly라는애 알어?? [6] 여갤러(49.228) 11.24 584 1
2203105 구걸연합은 변하질 않는구나 [8] 여갤러(121.170) 11.24 601 22
2203104 우니쿤은 다낭간게 [2] 여갤러(58.29) 11.24 586 4
2203103 애들아 벳남어 태국어 [4] 여갤러(153.243) 11.24 247 0
2203102 법자 방학동 술집 [17] 여갤러(121.163) 11.24 892 2
2203101 법자 방학동에서 [5] 여갤러(121.163) 11.24 491 3
2203100 전과자 법자 태국생활 기본 인성 [6] 여갤러(115.143) 11.24 597 19
2203099 깜비는 망했냐 ? [8] 여갤러(24.199) 11.24 515 9
2203098 우니쿤 방송 다낭 토킹바가 더 이쁘네 [2] 여갤러(58.231) 11.24 572 3
2203097 우닠이 대단하긴 한듯. 천따리 회복 [2] 여갤러(185.227) 11.24 265 8
2203095 만득 태국연합 아님? 무슨 부천애들이랑 방송하던데 [1] ㅇㅇ(175.117) 11.24 320 0
2203092 장원영 근황....성괴....기괴....gif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4 1341 9
2203091 아트형 [1] 여갤러(14.39) 11.24 229 1
2203090 솔직히 이재명 인생생각하면 깜빵 가면 좀 불쌍한듯 [8] ㅇㅇ(175.196) 11.24 320 3
2203087 바트 오지노 [6] 갱인맴(118.235) 11.24 771 0
2203085 태국 원숭이들이 뭔 롱탐 이십이냐 ㅋㅋㅋ 미친거아님? [3] 여갤러(118.235) 11.24 610 3
2203084 레이디보이 업소 한 번 가볼까 [1] 여갤러(211.234) 11.24 399 1
2203081 첫 방콕 여행갈라는데 ㅇㅇ(112.152) 11.24 203 0
2203078 MZ Mega-rush! University!( 여갤러(121.172) 11.23 122 2
2203077 유부남들 봐라 여갤러(218.154) 11.23 264 0
뉴스 로제 ‘아파트’ 英 오피셜 싱글차트 3위…6주째 최상위권 디시트렌드 11.3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