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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쿤의 엉뚱한 다낭행과 거대한 착각

여갤러(156.146) 2024.11.21 21:47:59
조회 2022 추천 50 댓글 12

우니쿤은 어제 카메라를 키고 읍소했다. 다낭으로 가겠다며 풍 1만개를 요구했다. 풍이 터지면 다낭에 가서 재미있는 그림을 뽑을 것처럼 가스라이팅을하며 계속해서 풍을 달라고 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냉담했다. 제정신이 박힌 사람이면 쏠리가 없었다. 그런 무의미한 허풍에 풍을 쏠 정신병자는 없다. 풍이 문제가 아니였다.채팅창도 올라오지 않았다. 본인도 다낭을 가겠다고 했다가 안가겠다고 했다가 생각보다 반응이 안나오자 갈팡질팡했다. 그런데 결국 마음을 바꾸어 다낭으로 떠났다. 우니쿤 나름의 큰 결심이었다. 


풍풍풍 거리는 우니쿤. 술 한잔도 '형님들 200개 없을까요?'하는 우니쿤 입장에서 이번 다낭행은 큰 모험이다. 물론 1만개를 땡기는 것은 애초에 무리였다. 요새 우니쿤에 대한 민심 자체가 워낙 흉흉하기 때문이다. 방송은 노잼이 된지 오래다. 매일 토킹바에 앉아 후원만을 바라는 우니쿤의 방송. 지겨울정도로 반복되는 이 패턴에 시청자들은 나가 떨어졌다. 심지어 몇몇은 안티로 변해가고 있다. 그런 지독한 우니쿤이 풍도 다 안터졌는데 다낭으로 향한 것이었다. 


그러나 변화는 없다. 장소만 바뀌었을 뿐이다. 방송키고 시시껄렁한 농담으로 시작한다. 갑자기 국수 쳐먹고 다낭이 이렇다 저렇다 개인의 감상평을 늘어놓는다. 한식당 간판 찍기, 마사지 가게 간판 찍기 등 무의미한 시간떼우기가 시작된다. 정말 변화가 없다.(이정도로 민심이 안 좋은데 변화가 없는 것도 신기하다.) 다낭에 막상 와보니 사람은 없다. 비가 내려 축축해진 거리는 한산하기만하다. 우니쿤은 길거리 CCTV가 되었다. 사람없는 거리를 비추고 오토바이를 비추고 차를 비춘다. 무의미한 그림의 연속이다.


사람이 없는 을싸한 다낭의 거리를 걸어다니며 하는거라곤 한글로 된 이발소 간판 읽으며 '나도 이런거 하나 차리고 싶다'라는 한탄 뿐이다. 우니쿤은 실행이 없다. 늘 A하고 싶다, B하고 싶다라는 말이 우니쿤 발언의 상당수를 차지한다. 늘 후회만 있다. 보는 사람은 당연히 짜증이 난다. '우니바를 차리겠다, 차리면 애들 다 데리고 온다' 등 늘 공염불이고 늘 공수표다. 팬들은 이미 등을 돌린지 오래다. 


다낭에 와서도 여자가 붙어서 같이 당구쳐주는 가게로 들어가 그림을 만들고 웃음을 만드는게 아니라 그저 문 앞에서 질문 몇개하고 미녀 미녀거리다가 다시 길거리 CCTV로 돌아간다. 그러면서 '아 아까 저 당구가게 미녀랑 당구치고 싶네~'라고 한다. 도대체 어쩌라는건가. 다낭 길거리 CCTV 우니쿤의 하루는 이렇게 무의미하게 흘러가며 이를 시청하는 600명의 시간을 순삭시킨다. 이정도면 전파낭비가 아닌가? 


어제는 한 시청자가 열혈들이 시킨 것을 우니쿤이 하지 않는다며, 팬들이 요구한 것의 반만 한다고 질타했다. 발끈한 우니쿤은 열혈이 하라는 대로 하면 자기는 200따리가 된다며 여자 만나러 가야되는데 갑자기 열혈이 물에 빠지라고 하면 그런 것은 수행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우니쿤 열혈이나 팬들 중에 그런 무의미한 요구를 한 사람이 있는가? 누가 물에 빠지라고 했는가?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는가? 그게 지금 가져다 붙일 수 있는 비유인가? 


시청자 많다고 자랑은 하면서도, 결국 1,000따리도 찍지 못하자 어차피 지금 자신의 방송을 보지 않고 있는 300명은 여자 안나오면 보지도 않고 자기 방송 와봤자 풍도 안쏜다면서 힐난한 우니쿤. 그러면서 또 동시에 따릿수가 많아야 열혈을 위한 좃목 방송이 되지 않는다면서(자신이 열혈에게 휘둘리지 않으면서) 새로운 시청자와 큰손들이 유입된다고 항변하는 우니쿤의 논리적 모순은 이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지치게 만든다. 


우니쿤은 몸도 마음도 굳어졌다. 방송인으로서 가져야할 창의성은 이미 일본에서 증발한지 오래다. 비비크림과 컨실러로 가릴 수 없는 그의 늙어가는 눈가 주름처럼 현실에 안주하는 앉은뱅이가 되었다. 결과적으로 시청하는 사람들의 시간만 무의미하게 날려버리는 무가치한 방송을 하는 BJ가 되어버렸다.


다낭의 첫날은 그래서 중요했다. 반등할 것인가? 아니면 도태될 것인가? 우산을 쓰고 사람 하나 없는 텅텅 빈 다낭의 거리를 비추며 돌아다니는 인간 CCTV 모드로 첫날을 날려버리고 있는 우니쿤의 하락세는 더 이상 막을 길이 없다. 중요한 것은 배경과 환경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 호치민이라는 그림에서 다낭으로 바꾸는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결국 바뀌어야 할 것은 우니쿤의 정신상태라는게 여실히 드러나는 다낭의 첫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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