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재밌었습니다! 왜 넝렌이 태국 최고 클럽 이라고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멤버는 패악형 저 그리고 패악형이 데려온 한명. 모두 이십대 중후반.
필수 요건; 유창한 영어(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인터넷 보니까 금토는 아홉시 전에 가서 테이블 잡아야 한다해서 여덟시 사십분쯤 도착하니 이미 테이블은 모두 점령... 생각보다 술값이 쌌습니다. 조니 블랙이 천육백 이였고 믹서까지해서 천구백 나왔습니다. 웨이터 두명한테 부탁해보니 테이블 잡힌곳에 양해 구하고 잡아주더라구요. 고맙다고 팁 줬습니다.

아홉시반부터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들어오더라구요. 여자들은 팔십프로 이상이 모델 급 이였습니다. 정말 너무 너무 예뻤습니다. 패악형이랑 저랑 오늘은 홈런 안쳐도 된다고. 아 그리고 개인적으론 클럽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구요. 저한테는 윕이나 슬림 보다는 조용힌듯했고 애들 수준이 높아서 그런지 매너가 대부분 좋았습니다. 음악도 라이브로 계속 해쥬니까 카페 느낌이여서 더 좋았구요. 구십 퍼센트 이상이 영어가 유창한것 같았습니다.

워낙 사람들이 많이 몰리다보니 옆자리 있던 무리들과 거의 동석 하게 됐는데요. 한친구가 눈에 들어 와서.좀 적극적으로 말거니까 맘에든 눈치더리구요. 나중에 같이 손잡고 춤추고 서로 안아주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바깥에서 담배피는 애들도 말걸고 친해지기 쉬웠습니다. 한 이십분쯤 대화하고 나니 저 오늘 간다고했는데도 연락처 주면서 연락 달라고 하네요.

사실 지금 졸려서 좀 두서 없이 쓰고는 있는데

정리하자면 넝렌 수준 최고입니다. 그래서 원나잇은 불가능한 곳입니다. 저도 같이 손잡고 안고 춤춘 친구 한테 같이 가자할까 생각하다가 한국인 이미지만 버리고 싸다구 맞을거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대신에 번호 받은 친구들과 계속 연락해서 다음에 태국올때 따로 볼기회를 만들려구요.

두번째로 한국 남자들 인기 괜찮습니다. 단 젊은 애들 위주로 ㅜ.ㅜ 원래 그런지 아님 오늘만 그런건지 모르겠습니다만 구십퍼센트 이상이 제 또래거나 저보다 어렸습니다. 한국인인데 좀 잘생겼다고 하시는 분들이 하이쏘 태국애들 친구 만들어 가기는 딱인 장소 인듯합니다.

세번째로는 영어 잘하면 정말 정말 좋습니다. 저는 제가 유학을 다녀왔다는것을 이렇게 까지 감사할 줄 몰랐습니다. 우선 대부분이 영어를 상당히 잘하고 표준 영어를 쓰더라구요. 한국 젊은 친구가 영어 유창하게 하면 굉장히 대우 해줍니다. 제가 우선 말문 트면서 대화 하다가 패악형이 같이 대화에 참여하고 그런식으로 패악형님이 번호 몇개 땄습니다. 내일 밥 같이.먹는다는데 진심으로 잘됬으면 하는 바램이.. ^^

앞으로 태국 오게된다면 저는 하이쏘 위주의 클럽을 다니려구 합니다. 홈런을 못친다해도 클럽 분위기 자체가 즐겁고 제 자신이 수준 높아지는 그런 기분이 좋았습니다. 태국에서 일자리를 구하는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데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이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있을거 같네요.

지금.너무 졸려서. 정리가 안됏는데 나머지는 닺글로 설명해 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