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김치년들은 25일날 특별한 날이 될거라고 들뜨지. 

하지만 현실은 영화 한편쳐보고 스테이끼 한접시 썰고 펜션을 가던 모텔을 가던그게 하루 시나리오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10년 지기 절친 맥컬리컬킨과 닭다리 뜯으며 안보낼려면 지금이라도 분주하게 싸댕겨라.

난 홈플러스에서도 여자 사귀어봤다.  아물론 정신 나간 애는 아니고 출장을 가게 됏는데 회사형이 홈플러스에 청바지 하나 사러 간다고 같이갔다가 그날 비가 와서 우산을 들고 정문 입구에서 난 기다리고 있었지 그형을.  근대 때마침 여자 한명이 한눈에 봐도 무거운 짐을 낑낑대며 정문을 나오지 뭐냐? 

젊은 실루엣이라 자연히 눈길이 갔고 그여자도 하필 그짐을 내려놓는 찰나 눈길이 마주쳤지.

뻘쭘했는데 흡사 구혜선 삘나게 생긴 마스크를 보고 자연스레 다가가서. 좀 들어드릴까요?  하고 말을건네니 수줍게 웃다가 고개를 끄덕이더라. 

그래서 우산펴고 짐을 쳐드니 이게 생각보다 무겁더라고.  흘깃 내용물을보니 캔깡통에 생리대도 보이고 샴푸에 별걸 다샀더라.

그때 내 동물적인 감각이 딱스쳤지.  혼자사는게 확실하구나. 아니면 이무거운걸 들고 가는걸 남친이나 호구에게 부탁했겠지 라고.  

근대 택시를 잡아타고 간다는거야.  거리가 얼마나되냐닌깐 한 5천언 나오는거리래.  그래서 내가 차태워준다고 했지.

근대 이게 또 상황이 웃긴게 출장가면 회사 지원금이랑 숙박비가 나오는데 당연히 모텔에 짐풀고 숙소로 쓰지ㅋ 그럼 그림이 그려지겠지? 

처음본 여자에게 짐을 들어주고 집까지 태워준다고 얘길 건넸고 우리둘이는 모텔에 입장해 지하 주차장까지 걸어갔지.  

뭐 니들 생각으로는 차에서 덮치니 뭐니 하는 애로영화같은 일이 일어나겠지 하고 기대하겟지만 그런일없이 얘기나누며 집까지 태워주면서 고맙다고 맥주한잔 사주겠대.  그래서 출장 9박동안 있으며 그날 이후로 3번 인가 만나서 술먹고 영화도 같이 봣지.  

근대 집에 놀러간대니 친구랑 같이 살아서 안된다는거야.  

이제 넘어왔나ㅇ싶었는데 정조를 단디 지키더라고 그래서 출장끝나고 단거리 연애하면서 6개월 사귀었지.  

당연 사귀면서 포풍ㅅㅅ도 햇고 물고 빨고 다했다. 참 유쾌한 경험이었지.  

캐빈이랑 보내기 싫으면 당장 쳐나가서 주위탐색해라.  남자는 깡이다.

그렇다고 너무 끈덕지게 쳐앵기지말고 엣지있게 들이대봐라. 

 난 여자친구있으니태국 갓다와서 크리스마슨날 호빗. 영화보고모텔잡고 신나게 레슬링해야지. 부럽냐 생퀴들아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