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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4일째(2) - 쿠라시키

ㅇㅇ(114.207) 2010.08.02 14:29:43
조회 1577 추천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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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라시키 역에 하차. 오카야마와 쿠라시키는 보통열차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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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라시키는 수로와 전통 지구가 조화를 이루는 쿠라시키 미관지구로 유명한 곳인데, 역에서 길을 건너면 이런 아케이드 상점가로 향하는 길이 나옵니다. 물론 지도를 보면 다른 길로 충분히 찾아갈 수 있습니다만, 이 상점가를 빠져나오면 바로 미관지구가 나오기 때문에 길치라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이 상점가를 따라 빠져나오시는 게 가장 빠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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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미관지구를 대략적으로 조망 가능한 아치 신사로 향했습니다. 신사 자체는 그저 작은 신사입니다. 다만 조용하고 야트막한 언덕 위에 위치해 있는지라 동네 주민들이 산책을 위해 많이 찾는 곳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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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관지구로 향하는 길에 이런 곳이 나왔습니다. 바로 유명한 들장미 소녀 캔디의 작가 이가라시 유미코의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이지요. 뭐 저는 관심이 없어서 안 들어가봤습니다만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들어가 봐도 괜찮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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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라시키 아이비 스퀘어로 들어섰습니다. 이곳은 옛날에 방적 공장이 있던 터인데, 이 부지를 이용해서 호텔과 여러 전시 시설 등을 만든 곳입니다. 벽돌 건물이 담쟁이덩굴로 가득 덮여 있는 모습이 장관이지요.

여러 가지 명화나 사진을 전시해 둔 아이비 학관과 쿠라시키 방적의 역사를 전시해 둔 쿠라보 키념관, 오카야마 출신 화가인 코지마 토라지로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 미술관인 코지마 토라지로 기념관, 그리고 각종 오르골을 전시해 둔 오르골 박물관 등이 있는 곳입니다. 우선은 오르골 박물관에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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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있는 인형들은 모두 오르골 장치와 연결되어, 태엽을 감으면 움직이면서 작동하는 오르골 장치들입니다. 이곳에서는 약 30분간 실제로 전시되어 있는 오르골들 중 일부를 골라 오르골 소리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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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골 레코드. 축음기가 등장하고, 레코드판이 음반의 대세를 차지하기 전 오르골 쪽에서 마지막으로 대중적인 지위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최후의 흔적입니다. 실제로 작동하는 물건들이고, 연주되는 곡은 매달 바뀌지만 일부 레코드는 직접 소리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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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연주 피아노. 꽂혀 있는 천공 악보로 음을 식별하여 연주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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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 스퀘어의 건물들의 벽은 모두 이름 그대로 담쟁이덩굴에 파묻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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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잘못 들어서 주요 행사장으로 쓰이는 곳까지 들어와 버렸습니다. 이 곳에는 고급 호텔도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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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라시키 미관 지구의 전경. 수로와 흰 벽의 전통 가옥들이 어우러져 매우 경관이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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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기모노를 입고 있던 분께 사진 찍어도 되겠냐고 했더니 된다고 해서 찍은 사진. 미관지구에서는 이렇게 전통 의상으로 기념 촬영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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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도 담쟁이 덩굴에 뒤덮여 있습니다.

다음 날은 이제 아침 일찍 일어나, 우리와는 좀 악연이 깊은 시마네 현의 현청소재지인 마츠에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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