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통비에 익숙해져버리니까 한국 대중교통비는 조낸 행복함.
그래서 서울 가면 택시만 타고 다님. 어쩔 때는 모범만 골라탔었던 기억이 난다.

회사에서 회식하고 늦게 돌아오면 11시 45분 우리집 바로 앞에 멈춰주는 막차 버스 놓친다.
그것도 간당간당하게 놓치고 나면 무쟈게 승질난다.

아. 택시비로 또 ㅈ나 깨지겠구나...
ㅠ.ㅠ
이 돈이면 씨바... 담배 한보루 사는데...

전철역에서 우리 집 앞까지
버스타면 220엔
택시타면 2,700엔 나옴. (야간할증 포함해서)

주행거리는 약 4.1km


이런 생활을 하다보니 서울 가면 택시타고 기분 좋게 싸돌아다닐 수 밖에.
작년에는 시청 앞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묵었는데
늦잠을 자서 부랴부랴 아침 6시 30분에 체크아웃하고 택시로 인천공항까지 달렸는데
4만원 달래드라.

존내 행복하더라...ㅋㅋㅋ
일본에서 전철역에서 집으로 가는 택시비에 겨우 400엔 정도 보탠 요금으로
그 몇 배나 되는 거리를 택시 탈 수 있다니... ㅠ.ㅠ

한국 교통비 그래도 싸긴 싼 거다. 레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