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개가 낀 부산항에서 배를 타고 후쿠오카로 나를 찾는 여행을 간다.
 
 2. 낭만적인 열차를 타고 일본의 수도 도쿄로 간다.
 
 3. 기차안에서 옆자리에 앉은 묘령의 일본인 아가씨와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곧 친해진다.
 
 4. 운명의 장난인가, 그녀의 미모는 나가사와 마사미를 능가하는 청순 + 섹시 + 귀여움을 모두 지닌 여신이었던 것이다.
 
 5. 종착역에서 아쉬움에 헤어지려던 찰나 그녀를 유괴하려던 유괴범 두명을 하이킥 한방에 원샷 투킬로 보내버린다. 
 
 6.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나를 쳐다보는 그녀의 눈빛에서 섬광같은 것이 느껴진다.
 
 7. 사랑에 빠진다.
 
 8. 온 도쿄를 그녀와 함께 관광하며 인생의 즐거움을 탐닉한다.
 
 9. 4박 5일의 꿈같은 여행을 마치고 그녀가 선물한 최고가 롤렉스시계를 바라보며 이별의 시간이 곧 다가오고 있음을 아쉬워한다.

 10. 비행기 탑승시간 3분전 그녀가 내 이름을 부르며 달려온다.

 11. 숨을 헐떡이며 내게 5캐럿 다이아 반지를 전해주는 그녀.

 12. 이제 곧 재벌가로 시집가는 자신을 대신해 영원히 기억해 달라고 흐느끼는 업그레이드 마사미짱.

 13. 이별의 키스... 그리고 안녕...

 14. 그녀를 추억하기 위해 사실을 있는 그대로 디씨인사이드에 요약하여 올려본다.

 15. 쏘나기처럼 쏟아지는 악플들...

 16. 쓴웃음을 짓는다. 하긴 직접 경험한 나조차도 믿기 힘들 만한 모험이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