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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도쿄 여행기 2

기억의조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8.25 00: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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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Secend Memory

 

 

 

 

 호텔의 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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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잠을 잤기에 아침 6시 반쯤 일어나 어제 쓰다 만 여행기를 썼다. 여행기를 쓰다가 8시가 다 되어서 아침식사를 받아왔다. 아침식사는 생각보다 반찬의 종류가 많았고 맛도 나쁘지 않았다. 한국의 도시락에 익숙했던 내게 일본의 도시락은 몇 배나 맛있게 느껴졌다. 된장국은 물에 풀어서 먹을 수 있도록 되어있었고 방에 구비되어 있는 전기포트로 물을 끓여 넣으니 대학교 근처의 도시락과 같이 오는 된장국과 비슷한 맛이 났다.

 

 

 

이다바시 역에서 내려 바라본 카구라자카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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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준비하니 대략 9시 반쯤 되었고 둘째 날 일정으로 계획한 카구라자카, 이케부쿠로, 신주쿠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출발했다. 카구라자카는 JR선에 있지 않아 JR 소부센을 타고 아키하바라로 가서 JR 주오센을 타기 위해 내렸다. 하지만 JR 소부센과 JR 주오센은 같은 라인이기에 내릴 필요가 없었다. -_-;; 정차역이 다른 것 같지도 않은데 왜 이름이 달라서 헷갈리는지 처음부터 헛고생으로 시작했다. 이것이 오늘 일정의 전주곡이 될 지는 이때는 몰랐다. 카구라자카 역으로 가기 위해 이다바시역에서 내려 도자이센으로 갈아타고 카구라자카역에 내려서 가이드북을 펼쳤는데 카구라자카역이 아니라 이다바시역에서 내려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아 ㅅㅂ... 다시 이다바시역으로 돌아가 개찰구에 표를 넣으니 역시나 통과하지 못한다. 출발한 역이니 당연지사. 결국 개찰구 직원에게 표를 보여주고 환전을 받으려고 하는데 말문이 막혔다. 직원이 뭐라고 말을 하는데 일단 "와따시와 칸코쿠진데스"라고 말을 한 뒤에 마땅한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내가 실수로 표를 잘못 뽑았다고 하려면 뭐라고 해야 되?’ ‘내가 원하는 역은 이다바시역이라고 말하려면 어떻게 말해야 하는 것이지?’ 라는 온갖 생각이 머릿속에 차오르는데 그것을 표현할 영어나 일본어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아 시밤 언어의 한계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고 어디에 갈 것이냐는 영어로 된 질문에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며 대답한 건 "고치"였다. 영어로 물어봤는데 왜 일본어로 대답한 것이었다. 점점 더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있는데 직원이 "이다바시?" 라고 물어보기에 다시 한 번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고 대답한 건 “okay okay”였다.


 

카구라자카 거리에 있던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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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고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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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 머릿속에서 폭풍의 조짐이 보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그 직원의 영어를 내가 알아들을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표를 환불받고 이다바시역에서 내려 카구라자카 거리를 걸어 올라갔다. 가는 길에는 간간히 인테리어가 예쁜 가게가 있었고 조용하고 한산해 좋았다. 지나가는 길에 아카기 신사를 봤는데 볼 생각이 없었기에 ‘가이드북에 나왔던 신사인가?’ 하고 그냥 지나쳤다.

 

 

인테리어가 독특했던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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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길을 걷다보니 카구라자카역이 나왔다. 이상하다 싶어서 가이드북을 펼쳐보니 카구라자카역을 지나치다 못해 카구라자카 거리만큼을 더 걸어왔던 것이었다. 거리가 예쁘다고 가이드북에 써 있어서 가려고 했던 효고요코쵸는 고사하고 아카기 신사까지 지나왔던 것이었다. 내가 보고 지나쳤던 곳은 신사가 아니고 젠고쿠지었다. 이 사실을 알고 나니 온갖 좌절과 관련된 단어들이 머릿속에 뭉게뭉게 피어올라왔다. 사실 카구라자카 거리를 걷는 내내 이다바시 역에서 있었던 해프닝을 생각하느라 멍한 상태로 걷고 있었던 것이었다. 다시 돌아가려니 엄두도 나지 않고 해서 카구라자카는 이렇게 마무리 짓고 이케부쿠로에 가기로 마음먹었다.

 

이케부쿠로역에서 내리니 고층빌딩들이 숲을 이루고 있었다. 신주쿠의 역할을 분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이케부쿠로는 볼 것이 없다던 평가가 많았는데 번화가를 느끼기에는 손색이 없었다. 이케부쿠로는 오토메계 숍이 많기 때문에 내게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지만 도쿄에 와서 처음으로 본 번화가이기에 내게는 신기하게 느껴졌다. 많은 알바생이 팻말을 들고 광고를 하는 것은 한국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광경이라 처음으로 한국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지워졌다.

지금까지는 한국과 일본의 공통점이 많이 보여 일본에 와 있으면서도 크게 와 닿지는 않았었다. 지하철도 다른 회사와 환승이 되지 않는 것 뿐 한국과 비슷했고, 지하철에서 가장자리의 자리가 나면 중앙 쪽에 있던 승객이 가장자리로 옮겨가는 모습도 한국과 같았다. 단지 들리는 언어와 보이는 글자들이 일본어라는 차이였기에 그 점에서 일본이라는 것을 느꼈던 것이다. 물론 한국과 비교하면 다른 점도 많겠지만 짧은 기간 느낀 점은 한국과 일본은 매우 비슷하다는 점이었다.

 

 

 

이케부쿠로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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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에 보이는 선샤인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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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암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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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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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부쿠로의 ABC마트를 보며 신발을 사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지만 내 발 냄새를 생각하고 참았다. 일정에 넣었던 K-BOOKS 이케부쿠로 아니메관을 찾았지만 도무지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가 없었다. 같은 지역을 몇 번씩 돌아다니고 다른 지역까지 돌아다녀봤지만 K-BOOKS는 고사하고 비슷한 다른 건물도 찾지 못했다. 답답한 마음에 편의점에서 담배를 사는데 역시나 또 말문이 막혔다. 분명 편의점 밖에 있는 자판기를 보고 내가 살 담배를 정하고 들어갔는데 알바생이 잘 알아듣지 못해서 이다바시역과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캐스터 마일드를 달라고 했는데 1미리를 주려고 하기에 또 한국인이라 말하고 마일드를 말하니 말보루를 주려고 하고 5mg인지 6mg인지 헷갈려서 “고 or 로쿠미리”라고 일어와 영어를 섞어서 말하니 더 못알아듣는 것 같았다. 그 전에 일본에서도 mg을 [미리]라고 쓰는지 의심스러웠다. 결국 알바생이 손으로 가리키면 내가 “no”와 “yes”를 써서 원하는 담배를 살 수 있었다. 엄청 쪽팔렸지만 일본인과의 대화를 조금씩이나마 하고 있다는 것에 만족해야했다. 아마 그 알바생 역시 당황스러웠을 것이다.
선샤인시티와 암럭스, 유라쿠쵸센의 위치가 지도와 달라서 선샤인시티가 옮겼는지, 지도가 잘못되었는지까지 생각할 정도였다. 나름 길 찾기에는 자신 있는데 이렇게까지 찾지 못하니 황당하기가 짝이 없었다. 이 길 저 길 돌아다니니 이케부쿠로가 지도 없이 다닐 정도가 되었지만 내가 찾는 K-BOOKS 아니메관이 없기에 포기하기로 했다. 사실 이럴 때 길을 물어보는 것이 좋지만 소심한 마음에 오타쿠로 오인받는 게 더 걱정되었고 아키하바라가 있기에 신주쿠로 발길을 돌리게 되었다.
오늘 비가 온다던 기상예보와는 다르게 비가 올 하늘이 아니기에 정확하다던 일본의 기상예보도 틀리는 때가 있나보다 하며 우산을 가져오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신주쿠는 이제까지 갔던 일본의 어떤 지역보다 복잡해서 역에서부터 북적북적했다. 벌써 지치기 시작했기에 신주쿠 공원에 먼저 가서 휴식을 취하자는 생각에 공원으로 갔다. 공원 가는 길은 생각보다 멀었지만 도보로 충분한 거리였다.

신주쿠 공원은 우에노 공원과 다르게 200엔의 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일본이기에 흔쾌히 표를 사고 들어가 바로 벤치를 찾아 앉았다. 자판기에서 뽑은 물을 벌컥벌컥 마시고 몇 분정도 앉아서 쉬었다.
 

 

신주쿠 공원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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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둘러보기 위해 일어났는데 그다지 체력 회복이 되지 않았는지 여전히 몸이 무거웠다. 어쩔 수 없이 사진 몇 장을 찍고 다시 벤치에 앉아 쉬는데 슬슬 졸리기 시작했다. 시간도 충분하여 잠깐 눈을 붙이려고 앉아서 졸았다. 이제 대충 회복된 것 같아 일어나니 1시간이 지나있었다. 좀 당황스러웠지만 그래도 시간이 넉넉해 느긋하게 공원을 돌아보았다. 공원의 규모는 내가 느끼기에는 우에노 공원보다 넓었고 넓은 잔디밭과 높은 나무들은 우에노 공원보다 마음에 들었다. 나무나 잔디는 잘 정돈되어 있어 잘 어우러진 느낌이 들었다. 아이를 데려온 엄마를 자주 볼 수 있었고 그 때문인지 더 편안하게 느껴졌다.

 

 

꽃 접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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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잔디밭이 너무 마음에 들어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망원렌즈의 좁은 화각 때문에 한 화면에 모두 담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 공원 너머에는 도쿄도청 건물인지 높게 솟아있는 건물이 보였고 나무 뒤로 보이는 것이 마음에 들어서 사진을 찍었다. 멀리서 이렇게 보일 정도면 꽤 높은 건물인 것 같다. 우에노 공원과 마찬가지로 이 공원에도 까마귀가 많았고 까마귀는 흉조라는 인식이 강하게 박혀 있기에 까마귀 소리가 좋게 들리진 않았다. 비둘기도 간간히 보였지만 대부분이 까마귀였고 한국에 비둘기가 많은 것처럼 일본에 까마귀가 많은 것 같다. 물론 공원 밖에서는 까마귀나 비둘기 모두 보지 못했던 것 같은데 번화가 중심으로만 다녀서 그런 것인지 관리가 철저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

 

 

나무와 까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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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내의 호수는 깨끗하지 않아 실망했지만 조경 관리는 예쁘게 잘 해서 제법 사진이 잘 나왔다. 다리와 함께 찍으니 운치 있는 사진이 나와 만족스러웠지만 역시나 일반 줌렌즈가 그리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사실 사진을 찍는 내내 망원렌즈의 좁은 화각 때문에 불편함을 겪어야 했는데 다음 여행 때에는 필히 일반 줌 렌즈를 가져가야겠다.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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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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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한복판에 이정도 규모의 공원이 지어진 것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입장료를 내야 하지만 입장료 이상의 만족감을 주기에 돈은 전혀 아깝지 않았다. 돌아가는 길에 잔디밭에서 수영복을 입고 자연선탠을 하는 여자를 봤는데 한국에서는 엄두도 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니 웃음이 나왔다. 사실 잔디밭이 워낙 넓어서 지나가는 사람이 보려고 해도 길가에서는 수영복을 입고 있다는 것 외에는 자세히 볼 수 없기에 가능한 것일지도 모른다.


나무그늘에서 휴식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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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정렬된 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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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확 트이는 넓은 잔디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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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을 가늠할 수 없는 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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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쉬고 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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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나와 신주쿠의 거리로 향했다. 유명한 이세탄 백화점이 보였고 건물도 한국의 일반적인 백화점 두세 개는 붙여놓은 규모였다. 일본의 매장들은 대부분 한국보다 큰 듯 했고 전문매장이나 특화된 매장들도 많았다. 그리고 유명한 관광루트여서인지 이제까지와 다르게 외국인도 상당히 많았다.

 

 

이세탄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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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배가 고파지는 참이라 어느 곳에서 식사를 할까 고민했는데 샐러드우동이 있는 가게로 들어갔다. 이제까지 봤던 음식점들은 자판기로 메뉴를 고르고 들어가는 곳이 많았는데 이 가게는 일반 음식점과 같았다. 하지만 그 사실을 모르고 들어간 나는 선불을 먼저 하는 지 물어보려다가 머리가 굳어버리는 바람에 다른 것은 모두 머릿속에서 지워졌다. 머릿속이 하얗게 된 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버벅대다가 전자사전까지 꺼내가며 필사적으로 생각해 내기 위해 노력했다. 내 언어실력에 대한 중압감 때문에 알고 있는 단어까지 기억해 내지 못하고 있었기에 정말 한심했다. 결국 주문이라는 단어인 order를 찾아내서 한 말이라고는 "order こち?"였고 말해놓고도 내가 한심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직원이 알아들었다는 것이였고 자리에 안내해 주려는 모습을 보고 ‘아 보통처럼 주문하면 되는 가게구나...’ 하는 생각이 뒤늦게 들었다. 간단히 말해서 뻘짓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일본에 와서 가장 한심하게 버벅댄 상황이여서 한숨만 나왔다. 한국인이 자주 다녀가는지 한국어 메뉴판이 있었고 그래서 편하게 주문을 할 수가 있었다.
치킨샐러드우동을 주문했는데 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사 먹은 음식이기에 뻘짓을 했지만 기뻤다. 치킨이 부드럽고 토핑이 많았다. 면은 수타면인 듯 쫄깃했는데 나중에 메뉴판을 보니 모두 수타면인 듯 했다. 하지만 맛이 확 와닿지는 않았고 짜서 내게는 맞지 않았다. 일본의 음식들은 짜다는 말을 여기서 확실히 느끼게 된 셈이었다. 난 쇼핑을 좋아하지 않아 신주쿠의 사진을 몇 번 더 찍고 일단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숙소에 돌아오는 길에 아사쿠사바시역 근처의 흡연지역에서 담배를 피는데 무심코 지나쳤던 가게가 가위 가게였는지 가위와 각종 절단기들이 있기에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다.


시간이 꽤 많이 남아서 아사쿠사에 갈 준비를 했는데 편한 숙소의 침대 위에서 뒹굴대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나있었다. 안되겠다 싶어 빨리 나와 아사쿠사에 도착하고보니 조금씩 비가 오고 있었다. 기상청의 예보가 맞았던 것이다. 다행히 우산이 없어도 괜찮은 정도여서 나카미세를 통해 센소지에 도착했고 가이드북의 운영시간이 지나 걱정을 하며 갔지만 아직까지 관광객이 많았다.

 

 

아사쿠사의 한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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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윗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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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나리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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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내부는 볼 수 없었지만 각 건물들을 둘러볼 수 있었고 그 유명한 카미나리몬 역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일본 관광의 상징인 센소지는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지만 건물 하나하나가 모두 화려했고 저녁시간이라 조명을 받아 더 아름다웠다. 센소지 내에 연기를 맞으면 몸에 좋다던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 것이 있었는데 나도 주변 사람들을 따라 연기를 내 몸을 향해 손으로 부채질해봤다. 어디선가 사진으로 봤던 것처럼 연기가 나진 않았고 미미하게 향과 비슷한 냄새가 났다.
돌아오면서 나카미세를 둘러봤는데 역시 늦은 시간인지라 원하던 가게들은 이미 닫혀있어서 자유일정을 위해 비워둔 날에 다시 오기로 했다.


 

숙소에 돌아와서 가방을 의자 위에 두고 쉬고 있는데 왠 바퀴벌레가 의자 옆에서 내 가방을 위협하고 있었다. 당황해서 어떻게 할 까 고민하다가 일단 사진이나 찍기로 마음먹고 바퀴를 위협했더니 바퀴가 의자 밑으로 내려갔다. 사진을 찍고 바퀴를 잡기 위해 휴지를 가져왔는데 잡기가 상당히 애매한 위치여서 다시 위협했더니 어디론가 사라져버려서 잡을 수가 없게 되었다. 어쩔 수 없이 바퀴는 단념하고 휴식을 취했다.

 

 

숙소의 바퀴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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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여행기 쓸 때 처음이라 많이 허접해 보여서 이번에는 조금 더 신경써서 정리해봤는데 별 차이 없는 것 같다 ㅋㅋㅋㅋ


내 일본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신주쿠 공원 갔던 날이라 너님들도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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