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어갤도 아닌 여행갤에서 이런 얘기가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뭐든 언어를 습득할때 가장 중요한 건 해당 언어를 얼마나 많은 시간을 접했느냐임.

얼마나 효율적인 시간을 보내냐의 문제라고 얘기하는 사람 있겠지만,

여기 무슨 일본어를 하루에 8~10시간씩 고시공부 하듯이 장기간 공부할 예정인 사람들 모임인건 아니잖아?

(애초에 일본어를 그렇게 공부해서 어디다 쓸지에 대해서도 긴 토론이 필요하겠지만.)

일본에서 네이티브와 비교해서 전혀 티나지 않는 일본어 능력을 구사하기 위해서 모인 거임? 아니잖아. 딱 잘라 말해서 그럴 수도 없고.



애니든 드라마든 만화책이든 자기가 확실히 즐길 수 있다면 그건 공부하는게 아닌 것과 마찬가지니

최대한 많은 시간을 접할 수 있으면 그게 확실히 느는 길임. 

공부한다 생각하고 지하철에서 동영상 강좌? 못본다. ㅅㅂ 왠만한 집중력과 끈기 아니고는.

하지만 논다 생각하고 영상물을 본다 치면 지하철에 서서라도 볼 수 있지 ㅋ

애니든 드라마든 영화든 음악이든 이게 도움 안된다 그러는 건 다 헛소리. 확실히 도움은 된다. 다만 시간대비 효율이 떨어진다는 얘기겠지. 

하지만 하루에 교재로 1시간  vs 교재 30분 + 잡다한 것 2~3시간 접하는 것과 비교한다면 단연 후자가 빠르지. 



하루에 일어교재 1시간 or 애니메이션 1시간 머 이런 비교조건이라서 , 머 책이라도 봐서 글씨라도 눈에 익히라고 말하는 ..낮은 수준이 아니라면,

(최소한 글씨는 알고 어느정도 극히 기본적인 문법 구조정도는 안다는 걸 기본으로 삼는다면)

무조건 많이 접하는게 최고임.

(그리고 그게 몇년간 쌓이면 들었을때 왠지 어색한 것, 왠지 이 상황에서 이렇게 안 쓸 것 같다던지,
문법으로 찾자면 머리 복잡하고 귀찮은 것도 직감적으로 잡히기도 함. 실제로 그게 정답인 경우가 많고. 아니면 양쪽 다 쓰더라도 후자가 좀더 일반적이고 전자는 극히 포멀한 문장이던가.)


아래 글 보니까 어떤 글에서 누군가가 그런걸로 일본어 접하면 말만 할 줄 알고 들을 줄만 알고 읽고 쓸줄을 모른다고? 그런 얘기를 한거 같은데.

 아니 애초에 저렇게 설렁설렁 공부해서(자기딴에 논다고 생각한다면) 말할 줄 알고 들을 줄 알면 상당히 효율 좋은 거라 생각하는데?
 
아니.. 애초에 말 할 줄 알고 들을 줄 아는 건 그렇게 무시받을 성능(?)은 아닌데ㅋ

글고 말 할 줄 알고 알아들을 줄 안다 치면 그 뒤에 빠진 거 채워넣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오히려 단순히 문법 공부 한자 외우고 그래서 단기간에 실력?을 올린다 해도 돌아서면 다 까먹지.)




물론 일본에서 정규직으로 회사에 입사하실 거면 당연히 그에 따른 좀더 전문적인 일본어 습득 수준이 필요하겠지.

그런데 그 얘기가 여기서 왜 나오는데?

워홀이나 이런얘기까지는 여기서 다룬다 쳐도(홀리데이 포함이니), 거기까진 별로 그렇게까지 대단한 일본어능력이 필요하진 않을텐데?

그 이상은 여기 주제에서 벗어나는 것 아니냐.


그리고

그 정도 고차원적인 수준이라면 여기 대부분 미달일 사람 많을 거고 나도 수준 미달.

난 일단 듣는거 말하기는 차질없이(차질없이라는 건 네이티브급이라는 게 아니다 말 그대로 차질없이. )되고, 

읽기도 어느정도 되는 대신 쓰기가 애매함.

(애매하다는게, 일어로 머라 말하는 지 알고 , 한자를 보면 그게 그 한자라는 건 직감적?으로 알겠는데 "직접 연필,펜으로 手記" 는 못함.
컴퓨터로 타이핑해서는 찾을 수 있는데 -_-결국 난 컴터 인생. 물론 막 일본인도 잘 안쓰는 어려운 한자 얘기하는게 아니라 일반적인 한자 기준.)




근데 일본어 전공자 찾으시나? 아니 애초에 그렇게 전문적으로 일본어 익혀서 동시통역사로 나가지 않을 거면 뭐 할 지에 대해선 토론이 필요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