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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27일 일곱째날 입니다~

오늘은

나라 공원 - 잠깐 신사이바시 - 신세카이

에 갔어요~

 오랫만에~?

 아니 처음으로 여유로운 일정이에요~

분주했던 매일 아침과는 달리

오늘 아침은 평온 그 자체~~~~~~~

느긋하게 나갈 채비를 합니다!

한결 가벼운 발걸음으로

출 발~~~~~~!!

11시 12분

나라행 쾌속급행 열차를 탈거에요~

전철이 오기를 기다려요~ 으흥으흥

노선은

긴테쓰난바역 ──────── 긴테쓰나라역

긴테쓰나라센(40분)

:  쾌속급행,급행을 타야 합니다아~

10분간격으로 오니까 꼭 기다렸다 타세요!

쾌속급행 타고 슈슛슈슝~~~~~~~~~

 나라에 왔어요!

바로 사슴공원으로 Go !!!?

일단!

 점심부터 먹기로 해요~

뜬금없지만

하늘이 증말 몹시 맑아줘영~~~~~~~

이때까지만 해도 비올줄은 몰랐는데...ㅎㅎ

나라역 뒷편의 한 음식점에 들어왔어요ㅋㅋ

메뉴는 하이라이스~~~~~~~

Hi Rice~~~~~~라고 개드립을 한 번 쳐주고

식사를 해요

여기 종업원 누나가 제 스타일이여서 아주 좋은 곳으로 기억됩니다~ 이히히

잠시 다이소에 들어가서

제 사랑 젤리를 왕창 사들고 나와여ㅋㅋㅋㅋㅋ

여기서 여권케이스랑 마우스패드도 싼맛에 샀는데 꾸리해서 버렸네여ㅋㅋ

오늘의 나라여행은 자전거와 함께 합니다!ㅎㅎㅎ

나라여행정보센터에서 자전거렌탈샵 정보를 알아보고 렌탈샵으로 고고~

* 나라여행정보센터에서 나라여행에 유용한 지도도 얻을 수 있어요!

나라역 바로 앞에 있으니까 들러보세요~

4시간에 800엔이라니~~~~~~~~

좀 비싸지만 어쩌겠어요ㅠ ㅠ

타기로 마음 먹었으니 탑니다!

유후~~~~~~~~~~~

자전거타니까 좋네여ㅋㅋㅋㅋㅋ

나라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안내판 기념으로 찍어주고 공원으로 in

사스미다 ~~!!

널린 게 사슴이에요ㅋㅋㅋㅋ

그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널려있는 사슴똥ㅋㅋㅋㅋㅋ으익

사진처럼

사람과 사슴이 교감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펼쳐지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 사슴녀석이 한 관광객의 지도를 뺏었어요

뺏긴 관광객이 다시 뺏어보려고 안간힘을 써봤지만 역부족

사슴 녀석 무는 힘이 장난 아니게 쎄더라구요~

결국 요 녀석은 지도를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ㅋㅋㅋㅋ

그래도 재밌다고 지도로 사슴을 도발하는 제 친구녀석ㅋㅋㅋㅋ

사슴의 칠흑같은 눈망울!

이 아니라

지도를 노리는 탐욕스런 눈망울

지도지도지도지도

지도 내놓으라고!!!

좋은말로 할 때 내놓라고?!!!

 요즘 사슴들 무섭네요

  도콘도와 고주노토에요~

못들어가길래 밖에서 사진만 찍었어요

난엔도에 왔습니다~

일본 초딩들이 견학 왔나봐요~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는데ㅠ ㅠ

그늘에서 쉬고 있는 사슴 가족들~~~~~~~

사슴도 더운가봐요

저희도 더워서 여기서 잠깐 쉬기로 해요~

사슴님들 사진 좀 찍어도 되죠~?

아 안되나?

사슴님 표정이 썩어가요

아 안되는군요 죄송합니다

어어!!!!!!!! 

사슴놈이 잠깐 자전거 바구니에 넣어둔 지도를 스틸했어요

어우 무는 힘이 장난이 아니에요~!!

아~

털렸어요~

침통합니다 ㅠ ㅠ

지도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개눈감치듯 지도를 다 먹어치웠어요

배탈이나나라 이자식아

하지만 괜찮아요~

제가 소장용으로 지도 하나 더 챙겨왔었거든요 하하하

지도를 보며 다이부쓰덴으로 향하는데~~~~

그 맑디 맑던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여

다행히 비는 아직 쪼금밖에 안 떨어져요

더 오기전에 빨리가야겠습니다~~~~~

센베만 있으면 누구나 사슴한테 인기짱!

애절한 눈빛을 보내며 인사도 하고 갖은 불쌍한 척을 해댑니다

불쌍한 척이 효과를 못 보자

이제 들이대요

애가 겁먹었어요...

눈만 맑아가지고 아주 악질이에요 이놈들!

 아오 목 아파

먹고 살기 힘드네 진짜

빨리 좀 주시지 말입니다

이제 사슴녀석들도 지겨버여~~~~~~~

널린 게 이놈들이니ㅋㅋㅋㅋㅋㅋ

이제 다이부쓰덴으로 들어갑니다~

난다이몬의 웅장한 모습!

왜 자꾸 인사를 하십니까

저희는 센베가 없지 말입니다

그래도 이 녀석은 예의가 있는 녀석이라 마음에 들었음ㅋㅋㅋㅋ

다이부쓰덴이에요~~~~~~

다이부쓰덴 정면 모습~~~~~

어김없이 비가 추적추적 추적60분으로 옵니다ㅋㅋㅋㅋㅋ

됐거든~~~~

자세로 앉아있는 부처님

댑빵 커요 진짜!!!

날..날렵한? 턱선ㅋㅋㅋㅋㅋㅋ

어!!!

액막이 기둥이에욧~~~~~

통과하면 머리가 좋아지거나 1년동안 액막이가 된다는군요!

나 예뻐 엄마~?

애들은 뭐 다 통과~~~~~~~~

저희도 안 해 볼 수 없져~~~~ 

허허 이거 씁쓸하구만!!!

가장 루저인ㅠ ㅠ

 제가 대표로 도전~~~~~~!!

으익으ㅡ익

통과~~~~!!!

왠만큼 몸이 얇으면 애가 아니라도

통과할 수 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허나 통과한 지 1년이 지났는데

머리도 그대로고 액땜이고 뭐고 좋은일이 없어요~~~~~~ㅋ

 한 바퀴 돌고 나왔어요~ 

이제 가스가타이샤로 갑니다~~~~~!!!

도착~

가이드북에서 입장료 무료라고 했는데~

돈 받는구나...

친구들이 입장료에 반발해서 들어가지 않아여..

그냥 없어보이게 밖에서 몇 장 찍고 돌아섭니다

가스가타이샤는 이제 잊어요

아직 갈 길은 머니까요~ 

양 옆으로 왠 돌탑이 이래 많아~

이제 나라공원 마지막 볼 곳인 사루사와이케로 고고~

ㅉㅉㅉㅉㅉㅉㅉㅉㅉ쭈욱 내리막길이라 시원하게 내려왔어요~~~~~

사루사와이케 에요~

음료수마시면서 느그하게 연못 구경ㅋㅋㅋㅋ

나라여행은 이걸로 마치고~~~~~~~~~~~~

나라에서 슈슈슈슝 해서

신사이바시로 왔어요~

여긴 브랜드스트리트

자전거 팔아요~~~~~~~?

뭐지 자전거가 왜케 많은거지

신사이바시 스지를 스쳐지나가고~

여~~~~~~~ 글리코

자네 아직도 뛰고 있나?

으아~~~~~~~~~~

모스버거!!!!!!!!!

몇날 몇일을 기다렸던가ㅠ ㅠ

제가 여행오기 전부터 친구들한테 모스버거 진짜 쩐다고

가면 꼭 먹어야된다고 그렇게 얘기를 했었는데 

맨날 일정에서 늦게 돌아오는 바람에 못 먹었었어요ㅎㅎ

드디어 친구들에게 맛을 보여 줘요~~~~~~~~

님들 싸우던 말던

모스버거 최고에요 >_< !!!

어느덧 세상이 깜깜해졌어요

지친 몸을 좀 쉬러 숙소로 가고 있어요~

숙소 앞에 왠 경찰이~~~~~~~?

우리 잘못한거 없는 거 같은데?

뭐 별일은 없었어여ㅋㅋㅋㅋㅋ

아무튼 숙소에서 쪼매 많이 쉬고~~~~~~~

미적지근한 밤을 불태우기 위해 다시 나옵니다~

얼마남지 않은 오사카의 밤을 불태우러 간 곳은 바로!!!

신세카이에요~~~

신세카이가 신세계란 뜻인데~

신세계라고 하기엔 철탑부터 좀 아닌 거 같아여ㅋㅋㅋㅋ

신세카이의 전경입니다~

신세카이의 상징

빌리켄!!!

발바닥을 간지럽히면 소원을 이루어준대요~

근데 저는 깜빡하고 사진만 찍고 그냥 왔어요ㅋㅋㅋㅋ아나 바보

일단 아무데나 들어가요~

음~ 사람도 꽤 있고 적절하게 들어왔나봐요~

신세카이의 명물 구시카쓰~

메뉴판 봐도 뭐가 뭔지 거의 잘 몰라서

인기메뉴 top10이 있길래

top10 다 달라고 했어요ㅋㅋㅋㅋㅋㅋ 

한 개에 보통 100엔 정도~

100엔이 100원 같이 느껴져서 엄청 시켜먹고는 계산할때 우와호!!!!!  

일곱째날은 이렇게

신세카이에서~~~~~~~~~

구시카쓰와 일본주와 함께 마무리 했습니다!

아 이제 여행도 하루밖에 안 남았구나 ...

여행할 땐 정말 못내 아쉬웠는데~

예 이~~~~~~!

여행기를 쓰고 있는 지금 제 심정은

드디어 하루 남았다~~~~~! 에요ㅋㅋㅋㅋ

헤 헤 헤

왠지 좋으면서도 여행의 끝이니 시원섭섭하네요~ㅎㅎ

여덟째날도 많이 봐주시길 바래요 ^^

여덟째날은

 니조조(니조성) - 오하라(산젠인,호센인)

에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