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다노사토 입구에서 바로 택시를 불러서 다카야마진야로 갔다.

택시는 시내에서 콜하면 5분정도면 오는데, 히다노사토같이 조금 외곽에서 부르면 오는데 10분은 걸린거 같다.

아마도 다들 다카야마역앞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오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카야마진야.

들어가보지않고, 입구에서 사진만 찍었다.

엄마님이 점점.. 이런 비슷비슷한것들 보는데 실증이나신듯 했다.

진야 앞쪽에도 아침시장이 열린다.

그러니까 미야가와쪽에서도 열리고, 여기서도 열리고.

아침시장 판때기 사진은 찍었는데, 정작 아침시장 사진은 없음..;;

여러가지 과일류도 팔고, 절임류 같은것도 팔았다.

사과나 배같은거 먹어보라고 짤라서 주시기도 하고 그랬다.

사과는 맛있었는데, 일본배는 우리나라배에 비해 푸석푸석하고 맛없음.

다카야마진야 길건너쪽에 있던거.

언제나 그렇듯... 뭔지는 잘모름.;;

이쪽 앞길은.. 유독 길도 넓고, 관광객들도 많이 보였다.

. . .

다카야마를 유명 관광지로 만든.. 그 거리.

에도시대의 집들이 남아있는 거리로, 국가지정 중요 전통 건축물 보존지구로 지정되 있다고 한다.

. . .

. . .

. . .

. . .

. . .

미야가와.

사진 오른편의 거리에 미야가와 아침시장이 열린다.

. . .

아침시장은 낮 12시면 끝나기 때문에...

사진을 찍은 저때(12시20분쯤)는 상인들이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12시50분 버스를 예약해놨기 때문에, 아직은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어서.. 거리를 좀더 둘러봤다.

다다미를 만드는 곳.

. . .

쿠사카베민예관.

1879년에 건축된 국가지정 문화재.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요시지마가 주택.

처마밑에 동그란 저거...는, 사카바야시 라고 하는거.

삼나무잎을 엮어서 만든 것이라고 하고, 일본술 양조장의 간판같은 거라고 하는데... 옛날에는 이곳이 술을 만드는 곳이었기 때문에, 저게 걸려있다고 한다.

이곳도 역시 1908년에 건축된 국가지정 문화재.

너무 입장료 받는 곳들은 아무곳도 안들어가보는것 같아서,

여기는 들어가봤다.

입장료는 1인당 500엔. 비싸다.

밑에 사진부터는 요시지마가주택 내부.

. . . 

. . .

. . .

. . .

. . .

. . .

집이 생각보다 많이 컸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계속 방이 나왔다..;;

. . .

. . .

. . .

집을 돌아보면서 엄마님이랑 시골에 있는 집을 어떻게 고칠것인가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다. ;;

외가집이 완전히 일본식 목조건물 이었는데(어릴적 기억에도 그집은 아주 독특한 구조였음), 외숙모가 그걸 몽땅 헐어버리고.. 

무슨 민박집스러운 조립식 건물을 지어놓았던 것 때문에... 

지금도 엄마님은 그때 얘기를 하시면서, 외숙모랑 외삼촌을 싫어하신다.

하긴.. 어릴적 나고자란 집을 한순간에 헐어버리고 그따위 집같지도 않은 집을 지어놨으니...-_-;;

그래서.. 친가쪽 집은 전통적인걸 살리면서 고쳐봐야 겠다고 말씀은 하시는데....

아빠님의 말씀에 따르면.. 새마을운동의 영향으로, 이미 한차례 지붕이고 담이고 다 고쳤기 때문에... 

달리 그집에 전통적인거라곤 그다지...;;;

다시 전통적인 풍으로 새로 지어야 하는게 아닐까 싶다.

아무튼 엄마님은 집 고치는것에 대해 생각이 많으시다.

시계가 고장난듯.

현재시각 12시40분.

요시지마가주택을 나와서..

버스터미널로 가기위해, 다시 택시를 불렀다.

다음편은.. 시라카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