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식물갤러님들.

저는 평소에 식물에 대해서 관심도 그리 많지않고 식물을 키워도 잘 키우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이 글이 식물갤에 맞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식물갤러님들의 의견을 묻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는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강박증도 있고 그에 따라 가끔씩 허언증처럼 말을 하고 나를 감추기에 바쁩니다.

이러한 제 자신이 너무 싫어서 저는 병원을 다니며 약을 먹기도 하고 상담도 받습니다.

그런데 저는 다른 사람들이 인터넷이나 어디서 저에 대한 진실이랄까요? 제 본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떠나가지 않을까 전전긍긍합니다.

죽으려고 세번이나 시도를 했지만 늘 실패를 했고 몸에는 지워지지않는 상처들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 너무 신경쓰고 다른사람의 의견과 악플, 이런 것에 너무 연연을 하고 인터넷에서 누가 나를 알았을 때의 그 불안감이 싫어서 자해를 하기도 합니다.

정말 제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죽고싶은 마음밖에 없어요.

그런데 식물들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독초도 누군가에게는 약초로 쓰일 수 있는건가요?

제가 살아갈 이유를 못찾고 있는데 식물들은 자신의 약점이나 특징을 바꾸거나 그걸 이용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이렇게라도 살고 싶고 살 이유를 찾고 싶은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