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 때였습니다. 그 때 당시, 과학선생님들은 극지방의 얼음이 녹고있고, 전 세계, 지구의 기온이 증가하고 있으며 지구 온난화가 시작 되었

다고 하셨습니다. 정말 중2병다운 사고방식이었는데, 전 세계에 나무를 심으면 어떨까 하며 혼자 깊은 생각에 빠졌습니다. 그 때부터 꿈이 하나 생겼습

니다. 단순히 나무를 심을 뿐만이 아니라, 그저 인간이 파괴하는 만큼의 환경을 되돌려놓자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어떻게 변할지 모

르겠고, 지구가 죽는날이 언젠간 오겠지마는 우리 다음 세대의 아이들이 별이 많은 서울 밤 하늘을 보게 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할머니

댁은 시골 이라 밤하늘이 정말로 아름다웠거든요.

그런데 전세계에 나무를 심으려면 제가 불사신이 아닌이상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고, 또한 제일 쉬운방법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데,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먼저 돈을 모으고 한번 꿈을 실현시켜보자 했는데, 여러번 좌절했습니다. 친구에게 제가 심은 나무나 꽃을 나눠주어도 그저 되돌아 오는것은 죽

은 식물의 화분들. 바쁜 일상생활, 돈의 부족. 그리고 부모님의 잔소리..

그렇게 다시 도전하고 포기하고 도전하고 포기하고... 22살이 되었습니다. 어느정도 돈을 모으고 나니 다시 도전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은, 사람들이 올려 두고 간 테이크아웃 커피잔, 플라스틱컵에 흙을 넣고, 꽃 씨앗을 넣어 키우고 있습니다. 화분을 만들어서요.

그리고 묘목을 사서 할머니댁에 심어두고, 집에는 베란다에 큰 화분을 사서 심어두고요.

다시금 꿈에 도전을 해보자니 마음이 쿵쾅쿵쾅뛰고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해서는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의 실현이기에,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제가 심은 꽃들은 나눠주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보려고 하는데,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