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증상이 있는 친구의 아파트를 작년에 방문 했었습니다. 친구 상가 집에 가서, 오지 못한 친구 들 이야기를 하다가

친구의 근황을 알게 되어 안부를  묻기 위해 찾아 갔었더랬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친구는 몇년째 실업 상태로 집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히키 코모리는 아니고요.

그 때 창밖에서 불어오는 미풍에 섞여 들어오는 향긋한 내음.... 이 열사의 도시 한복판에 이 무슨 자연의 냄새 인가....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니 1층 아파트 화단에 꽃을 가꾸고 있었습니다.

친구 집은 1층이거던요.

인터넷에 카페에서 꽃씨나눔으로 받아서 몇년째 키우고 있답니다.

오늘 문득 아침에 일어나  저희 아파트를 산보하였습니다.

150 여 세대의 5층 저층 아파트 ....곳곳에 쓰레기와 같은 고물... 꽃밭에 황량함, 버려진 화분 ,벽돌, 각종  버려진것인지  잠시 방치 중인지 모를 물건들...

저의 아파트는 친구의 아파트와 비슷하게 작은 꽃밭이 있습니다.

마 침 저의 집도 1층이고요.....

올 해에는 저도 제친구 처럼 꽃밭을 가꾸어 보렵니다.

그래서 여쭙습니다.

인터넷에 꽃씨를 살려니 포장 때문인지  한봉에 3000원정도 하더군요.... 제 기준에 비싸 보였습니다.

여기는 대구인데  여러 꽃씨를 소량으로 싸게 살수 있는 곳이나 방법이 있을까요?

여러가지를 키워 보고 싶습니다.

꽃밭은 가로 3.5 미터 세로 3.5 미터가량의 작은 꽃밭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