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제주도 수학여행3!! (백약이 오름,성산일출봉 편)

식물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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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기록한 두달간의 수국 기록 안녕 얜 몇주전 내 산책메이트였던 (지금은 존재 하지 않...) 콩나물이야. 여기는 남쪽나라라 노지 수국들은 벌써 핀지 오래야. 그리고 내 수국은 두달 전부터 꽃대를 보여줬어. 이때까진 아직 나와 수국은 서로 어색한 사이였어. 수국은 식생활 3년차지만 처음이거든. 4월 24일 처음으로 꽃대와 마주한 날이야. 그전까지 계속 작성자 : 치즈케이크사

신나는 제주도 수학여행3!! (백약이 오름,성산일출봉 편)앱에서 작성

목포먹갈치

2024.06.15 22:17:32

조회 1246 추천 15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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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두번째 코스였던 백약이 오름. 완만한 경사에 계단이 쭉 나 있었는데 100명가량 우리 학교 학생들이 따닥따닥 붙어 줄지어 올랐어ㅋㅋ 오름이란 것이 대충 산인갑다 하고 울창한 모습을 생각했는데 들판에 침엽수가 듬성듬성 있는 탁 트인 모습이네. 아래에는 편백나무들이 모여 자라는데 크리스마스트리 같고 예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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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 뒤에 삼나무 숲이 좀 펼쳐지는데 가까이서 보면 삼나무는 제법 뽀송뽀송해 보이는 나무더라ㅋㅋ 메타세쿼이아는 봤어도 삼나무는 많이 못 봐서 재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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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주변엔 이렇게 산수국이 아주 많아. 봉오리 상태인 애들이 대부분이었는데 다행히 핀 것들도 많았어. 얘네가 그 리트머스종이마냥 염기성이면 푸르게 피고 그거였나? 백약이 오름은 염기성인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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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한꺼번에 엄청 크게 피는 개량종 수국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런 소박한 야생 수국은 참 예쁘더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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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둥굴레ㅋㅋ 우리 동네 산에도 있는 흔한 풀이지만? 얘도 층층이 쌓인 형태가 제법 예쁜 풀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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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이 의외로 엄청 많아서 멀리서도 보였어. 우리 동네는 다 졌는데 여긴 한창 찔레 철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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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진 모르지만 예뻤던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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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취가 딱 좋은 위치에 이렇게 모여 피니까 진짜 예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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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의 모습? 바람개비 저거 진짜 많네. 탁 트여서 뷰가 좋았는데 사진

처럼 쾌적하진 않았어ㅋㅋ 4개 반 100명 가까이 위에 조그만 데에 엉겨 붙어서 힘들다고 헉헉거리고 막 옷 펄럭거리고 그래서 오히려 더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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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온 다음엔 그 어디 메이즈 랜든가 미로 거기 가고 체력이 다 빠진 상태로 성산일출봉을 오르게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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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엄청 불던 단체사진 포인트… 정면에 절이 하나 있던데 덩그러니 있으면서도 배경이랑 잘 어울려 사진이 멋지게 나왔어. 사진 찍고 산을 올랐는데 계단이 아주 잘 되어 있는데도 체력이 다 빠져서 죽을 맛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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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꽃집에서도 많이 보이는 나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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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줄고사리?. 후마타보다는 여리여리한 맛이 있어 마음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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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의꼬리(프테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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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나리 종류 같은데? 꽃이 없어서 모르겠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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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개나리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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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벽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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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인상깊었던 마삭(백화등) 벽ㅋㅋ 잎만 있어도 이렇게 예쁜데 이거 일제히 꽃 피면 얼마나 멋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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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쉼터? 같은게 있는데 암벽에 뭔가 몽글몽글한게 있어서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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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오므리고 말라 있는 부처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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펴진 애들을 좀 찾아 봤는데 하나같이 귀여운 사이즈네ㅋㅋ 어릴때 와서도 여기서 부처손 본 거 같은데 딱 같은 위치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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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세덤 느낌의 바위솔인데 뭔진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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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올라가서 정상에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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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화구의 모습? 사실 그냥 초원 같고 분화구라는 실감은 안 났는데 그냥 이때는 끝까지 올라왔다는 생각에 신났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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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에 찍은 사진ㅋㅋ 왼쪽 아래에 부처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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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팔손이도 봤네ㅋㅋ 제주 팔손이 진짜 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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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와서 찍은 사진. 올라가서 찍은 분화구 보다 이게 좀 더 산 같아ㅋㅋ

일단 제주도 사진은 이렇게 끝난거 같은데? 2박 3일로 시간이 좀 짧아 한라산도 못 가보고 아쉬웠지만 재밌긴 재밌었네. 나중엔 제주도 자주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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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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