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식물들은 뭘까? - 1

맥시멀리스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30 20:46:08
조회 2772 추천 59 댓글 41
														

비가 오는 일요일이잖아....

이웃집 토토로같은 일본 에니매이션이랑 어울리는 날이야.

그런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내용이 뭐더라...?

분명 오래전에 보긴 했는데 무슨 내용인지 기억이 안나 다시 한 번 더 봤다.






7ffd9877ac9c32b6699fe8b115ef046b1137f83e9f


처음 이 꽃이 나오는데 저게 무슨 꽃이지? 하는 식갤러다운 호기심이 생겼어

내 지식 데이터 내에는 없는 꽃이야...

딱 보고 이름이 나오지 않아 찾아보니 스위트피라고 하네.

그리고 꽃말이 '나를 기억해줘요'라는 게 눈에 들어왔어.

학교와 친구를 떠나는 치히로에게 딱인 의미의 꽃선물이잖아?






viewimage.php?id=39afd523&no=24b0d769e1d32ca73de980fa11d02831e6e7be0ee814d24c60dd3fb981d4ba2989a3d026dab5fb5ed95655d37e0731a2cb125a1e88a905ad04a39f447af683

사실 평소 꽃말 따위 너무나 무용하다, 누가 임의로 가져다 붙인 거 그거 무슨 소용인가라는 생각을 했어.

선물줄때 꽃말 챙기는 것보다 그냥 꽃 자체의 생김새와 느낌이 중요하지 뭐... 그랬는데!
이걸 보니 작품속에서는 꽤 유용한 의미전달 장치겠구나 싶어졌어.

그리고 그 뒤에도 보니 식물이 제법 나오더군.

그래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식물들이 뭔지, 그 의미가 뭔지를 찾아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어.

근데 일본작품인데 우리나라랑 꽃말 의미가 다르지 않을까 했는데 애초에 꽃말이라는게 영국에서 만든 걸 많이 사용한다고 하네?

그럼 뭐 거의 비슷하겠다 싶어서 계속 찾아보기로....

다 쓰고 나니 생각보다 내용이 많고 길어서 1, 2로 나누게 되었어.


사진도 많고 말도 많고 스포도 있을 예정이니 주의바람.

넷플릭스는 화면캡쳐 안되서 걍 카메라로 찍어서 화질 구린 것도 이해바람.




시작함.




78fd9872ac9c32b6699fe8b115ef046cc6a3bd74e858

7cf08168efc23f8650bbd58b368771645a5856

하쿠가 치히로를 몰래 데리고 들어가는 장면

왼쪽의 빨간꽃은 영산홍이거나 산철쭉으로 보이는데 영산홍은 '첫사랑'이고 산철쭉은 '사랑의 기쁨'이래.

이걸로 보아 왠지 영산홍일 것 같다고 생각함. 첫사랑이 더 어울리잖아? ㅋ

커다란 수국이 보이는데 수국은 색에 따라 꽃말이 다르그중 푸른색은 '냉담과 무정'이라고 하는군.






78fd9873ac9c32b6699fe8b115ef046ce1483a85cd45

7ffd9875ac9f69e864afd19528d52703ea20bda653ce784c

오른쪽에 빨간 동백꽃은 '당신을 누구보다 사랑합니다, 혹은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런 뜻이래.

팔손이도 보이는데 분명 까만 열매가 아닌 연한 연두빛의 꽃이 달려 있군.

팔손이 꽃은 겨울에 피는데...? 시공간이 혼재함을 알리기 위한 건가? 팔손이의 꽃말은 '비밀'이라고 함.

비밀스럽게 숨어 들어가는 느낌에 딱임 ㅋ







7cfd9872ac9c32b6699fe8b115ef0464f56baaf284

7ffd9872ac9f69e864afd19528d52703e0fbc8bc61c9ba37

수국아래서 오돌오돌 떠는 치히로를 감싸주면서 숨어있는 장면.

오른쪽 그림의 화면 왼쪽의 큰 나무는 회양목아니면 꽝꽝나무일 것 같은데 둘 중 뭘까고민했지만 고민할 필요가 없었음.

둘의 꽃말이 같더라. '참고 견디어 낼 줄 아는'...

숨죽이고 숨어 있는 저 상황에 어쩜 이렇게 딱 들어맞는지!

점점 식물의 꽃말찾기에 진심이 되어감ㅋㅋㅋ

오른쪽은 서향인듯한데 그럼 의미는? '갑자기 생겨난 행운, 생각지도 못했던 사랑'

어머.. 이쯤되면 얘네 꽃말 보고 그려넣은거 맞는 거 같은데?... 으하하하...






viewimage.php?id=39afd523&no=24b0d769e1d32ca73de980fa11d02831e6e7be0ee814d24c60dd3fb981d4ba2989a3d026dab5fb5ed95655d37e0731a2cb125a12d4a856ae04f7cb447af683

파란 수국의 의미는 아까도 이야기했든 '냉담'임.

그리고 하쿠는 좀 있다가 치히로에게 아주 냉담해질 예정임 ㅋ

그리고 수국 옆에 선 소년으로 남주혁 사진이 나오는데 느낌 비슷해서 걍 붙여봤음






viewimage.php?id=39afd523&no=24b0d769e1d32ca73de980fa11d02831e6e7be0ee814d24c60dd3fb981d4ba2989a3d026dab5fb5ed95655d37e0731a2cb125a1b80f553fa53ac9c447af683

이불들의 무늬가 참 다양한데 그중 치히로가 덮은 이불은 동백꽃 모양인데 색깔이 분홍이야.

분홍 동백꽃의 꽃말은...? '그리움'임. 세상에...

엄마아빠 그리워하며 훌쩍이던 아이에게 덮어주기에 너무나 딱인데...?







7cfd9871ac9c32b6699fe8b115ef046553a93590a4

7ffd9871ac9f69e864afd19528d52703cd83133e8c59a2

표정과 눈빛이 냉담해보이만 지금은 따뜻버전의 하쿠임.

비록 돼지로 변해버린 엄마아빠라 치히로를 알아보지도 못하지만 만나게 해주고, 배고플까봐 먹을 것도 주러 온 것임.

그런 하쿠에 가려 안보였던 꽃은 치자나무로 보임.

치자는 꽃말이 많던데 '한없는 즐거움, 청결, 세련, 우아, 아주 행복해'.. 뭐 등등 좋은 말 다 들어감ㅋ

그 옆엔 빨간 동백나무 '당신을 사랑합니다'가 또 보이고 그 아래는 아마도 아잘리아(서양철쭉) 쪽 느낌. 꽃말은 '사랑의 즐거움'.






7ffd987eac9f68e864afd19528d527039523eea21f9c1b

7ffd987eac9f69e864afd19528d52703150599e9b52b86

엄마아빠 만나러 가는 길.

우선 이 장면에서는 능소화만 보자.

꽃말은 '명예와 명성'이 있지만 '기다림, 그리움'도 있네.






7ffd987fac9f68e864afd19528d52703b1f5cd01c87cb1

7ffd987fac9f69e864afd19528d52703914a2635b7f6bc

여기 노란 꽃은 옆의 다른 꽃들과는 꽃봉우리 모양이 확연히 다름.

처음에는 캐롤라인자스민인줄 알았는데 걔는 덩굴성이잖아.

그럼 낮은 관목처럼 자라는 알라만다일 듯.

그리고 꽃말을 찾아보니 캐롤라인 자스민의 꽃말은 '희망, 사랑스러움'이고 알라만다의 꽃말은 '희망을 가지세요'.

그렇다면 알라만다가 빙고네 ㅎㅎ






7ffd9877b59b75f620b5c6b236ef203e9888cafa994af628

7ffd9877b59b75f720b5c6b236ef203eeda311a81f785ac1

흰색부터 분홍, 빨강까지 섞인 이 꽃은 만병초라 생각됨.

찾은 꽃들 비슷하지?

꽃말은 '위엄, 존엄'이래. 근데 여기 이 꽃 터널 통과할 때 참 이뻤음.



사진 50장 제한은 알았어도 글자제한 있는 거 처음 알았다..

한 번에 다 안올려져서 2부로 나눔



2편은 아래^^


https://gall.dcinside.com/tree/797320

 


추천 비추천

59

고정닉 14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외모와 달리 술 일절 못 마셔 가장 의외인 스타는? 운영자 24/07/01 - -
798112 우리집 유일의 고사리 [5] 김식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190 2
798110 수줍게 피어난 식린이(121.154) 07.03 106 0
798109 나늠받았던 식물들 근황 [8] 피아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235 3
798108 여름용 상추 모종 주문했다 [1] ㅇㅇ(223.62) 07.03 83 1
798107 우리집 장한 습지야 보구가 [13] 식갤러(87.158) 07.03 171 1
798106 혐주의) 으악 분갈이용 흙에 이상한게 생겼는데 뭘까요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221 0
798105 세덤 자라는 속도 [4] 선인장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117 0
798104 방울토마토 크게 키우는법?? [4] 식갤러(122.153) 07.03 115 0
798103 졸지에 당근서 황금세덤 납품하는 사람됨 [13] 선인장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222 1
798102 고사리 크게 키우는 법 가르쳐주세요 [4] 식갤러(14.34) 07.03 115 0
798100 알로카시아 웬티 바리에가타 [7] 승아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164 4
798099 선생님들 이 식물 이름 알 수 있을까요 [3] 식갤러(120.50) 07.03 132 1
798098 오베숨 왔다 진짜로 너므 귀요워 [20] 하월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197 4
798097 봉숭아에 진드기 생겼는데....(사진없음 안심하셈) [5] 감자에싹나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3 85 0
798096 이거 무슨 아디안텀인지 알아? [5] ㅇㅇ(49.166) 07.03 159 0
798095 솜깍지벌레 전문농약치고 전멸 시킴 [2] ㅇㅇ(106.101) 07.03 121 0
798094 무프덱 사이즈 큰거 4마넌대 어떰? [2] 식갤러(112.170) 07.02 137 0
798093 아악 [3] 꿈나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117 0
798092 루꼴라 첫 냠냠단 도전중 [6] 식갤러(117.111) 07.02 139 0
798091 식물을 인터넷에서 시켰는데 벌레인가요? [3] 식갤러(106.101) 07.02 193 0
798090 쿠르쿠마 페티올라타 [7] 개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116 0
798089 킹브라이트 장마땜에 오랫만에 켰는데 [2] ㅇㅇ(106.101) 07.02 121 0
798088 먼가 조금 자란듯 [4] 오모카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132 1
798087 갤에서 미바 영업당해서 나도 데려왓음 [11] 감자에싹나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168 2
798086 에피스시아 비바리움 또 꽃폈어~ [1] 녹콩(223.38) 07.02 82 1
798085 요즘 제일 참기 힘든 것, 블랙 금전수에게 물 안주기 [38] 맥시멀리스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2101 20
798084 증거품으로 수집된 난초 [5] 프라네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190 2
798083 보름전쯤 상태안좋은 원종호접 질문했던 갤러임 [7] 식갤러(39.113) 07.02 134 3
798082 내 무프덱 새잎 뵈줘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143 3
798081 도메스티컴은 봉 안타??? [2] +댕근마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69 0
798080 이거 벌레알인가요?? [2] 식갤러(211.36) 07.02 125 0
798079 삼공 아토닉 [8] plan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135 1
798078 자스민 대품 꽃 엄청 달렸어 [1] 커낙(222.119) 07.02 126 1
798077 이번주 식쇼해도 될까요? 필로3종 + 유칼립 [4] 응애식갤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142 1
798076 얘 아레카야자 대품은 하루에 증산작용을 2리터나 한단다 [4] ㄷㅇ(106.101) 07.02 165 1
798075 쩡글이들 변천사 + 커팅 [12] 알로벨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127 1
798074 해외에서 난리난 어쩌구 [7] 개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253 0
798073 밤비노 잎쳐짐??? ㅠㅠㅠ [4] +댕근마니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106 0
798071 이거 무슨 벌레인가요? (벌레사진 없음) [2] 식갤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98 0
798070 이거 혹시 어떤흙인지 알수 있을까요? 츠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95 0
798069 과산화수소 사용할려면 ppm 단위로 생각 해야 한다. [5] 발동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161 1
798068 벨벳질감을 가진, 손바닥만한 큼지막한 잎이 매력적인 [21] 치즈케이크사주세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1612 11
798067 반반이는 처음 나오넹 [3] 뉴비(1.224) 07.02 136 0
798066 수국이 왜이럴까 잎끝이 타는데? 식갤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103 0
798065 미니장미 [2] 흐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92 0
798063 아키메네스(일리야 멜리크) 첫꽃 [6] 쩡이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81 2
798062 시원하게 이발 더 풍성하게 자라나라 머리머리 [2] 대품왕이될꺼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93 0
798061 미니 모라미움 만들었어 [6] 보리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135 0
798060 매장에서 고사리를 키우는데 요놈은 뭘까요,,,? [6] 식갤러(125.240) 07.02 193 0
798059 이 난초도 갖고 싶다 [8] 바클라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2 164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