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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쥐란아... 이게 뭐니?

맥시멀리스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28 15: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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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눈을 깜빡깜빡. 이게 뭐지? 그림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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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박쥐란 포자는 이렇게 떨어지거든.

그렇다고 이게 뭐 365일 매일 떨어지는 건 아니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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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란의 모든 잎에 이렇게 포자가 달린 건 아니고 오래된 성숙한 잎들에는 이렇게 포자들이 생기곤해.

그리고 늘 박쥐란 밑이 저렇게 시나몬가루 뿌려놓은듯 더러워지는 건 아냐.

아주 가끔 원두가루 뭉쳐놓은 거 같은게 뭐 좀 떨어져있네? 뭐 이런느낌?

그리고 가끔 내가 밑을 지나가다가 건드려서 맞기도 해..

하지만 포자가 떨어지는 건 어떤 상황에서 자연적으로 이뤄지는 사이클인지는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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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렇게 뽀얗게 코코아 파우더 뿌린듯 포자를 내린 건 처음봤어.

평소와 조금 다른 상황이었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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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박쥐란은 이렇게 물에 담가두거든.

근데 이건 작은 사이즈들의 경우 가능해.

제일 위의 박쥐란은 1호,2호로 사이즈가 매우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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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비가 오는 날이면 그냥 비를 맞추는 방법을 좋아해.

그래서 이번에 큰 비가 왔을 때 몇 시간 비를 맞게 해줬지.

그때 평소보다 비가 많이 왔으니 잎까지 아주 촉촉히 비를 많이 맞았을꺼야.

비 맞추고 제자리에 올리기 전에 물 좀 더 빼려고 바닥에 놔뒀던 상황인데 저렇게 된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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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와 2호의 최근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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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씩 따로 보면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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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린 김에 1호의 잎 뒤를 보니 이렇게 되어있네.

1호는 키운지 14년정도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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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는 1호도 이렇게 뽀송뽀송 아기피부였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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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도에도 꽤 대품이었네.

그때는 국내에 박쥐란이라고는 바푸카텀밖에 없었고(아마도? 일반적인 유통시장엔...)
바푸카텀도 제법 고가였던 시절이었다오... ㅎㅎ

이때는 전체 모습을 찍는 버릇이 없어서 사진이 없는 게 아쉽네.

이 아이는 자라고 자라서 우리집에서 여럿 박쥐란을 만들어내었어.

우리 집에 있는 박쥐란은 모두 이 아이의 자손임. 포자번식한거 아님. 자촉번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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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지금은 1호와 2호는 지금 사이좋게 온실 위에 앉혀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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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외 자식들.

자식들이 또 자식을 만들어내고... 막... 그러고 있음....

그런 와중에 포자까지... 그러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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