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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베어스 주전] 중견수 정리편 (장문)
[시리즈] 역대 베어스 주전.zip · [역대 베어스 주전] 포수 정리편 (장문) · [역대 베어스 주전] 1루수 정리편 (장문) · [역대 베어스 주전] 2루수 정리편 (장문) · [역대 베어스 주전] 3루수 정리편 (장문) · [역대 베어스 주전] 유격수 정리편 (장문) · [역대 베어스 주전] 외야수 정리편 안내 (약장문) · [역대 베어스 주전] 좌익수 정리편 (장문) 역대 베어스 주전 중견수 정리외야수는 한 포지션만 뛰지 않는 경우가 많아이 글 이전에 올린 글에 그 해 좌-중-우 정리했음선수 이름 옆에 괄호 열고 차례로 그시즌 좌-중-우0.000 0.000 0.000 은 순서대로 타/출/장전쟁=빠따전쟁, 우르크=wrc+ (스탯티즈 기준)오류지적환영(특히나 8,90년대)수비이닝 대신에 타석수 쓰는건스탯티즈에서 예전 수비이닝 같은게 안 나와서(애매한 경우는 전쟁이나 게임내 카드 존재여부 파악)1982 김우열 (윤동균 김우열 이근식)베어스 초대 주장우승에 크게 기여한 베어스의 인기스타10홈런-10도루 달성0.310 0.427 0.533 우르크161.8 전쟁3.1865안타 13홈런 41타점 43득점 14도루1983 박종훈 (윤동균 박종훈 김우열)kbo 최초의 신인왕베어스 외야수 최초 골든글러브 수상83시즌 최다안타왕0.312 0.377 0.419 우르크142.7 전쟁4.05117안타 3홈런 24타점 53득점 7도루1984 박종훈 (윤동균 박종훈 김우열)이번 시즌에도 중견수를 보는 박종훈0.306 0.374 0.439 우르크141.0 전쟁3.0383안타 7홈런 37타점 35득점 9도루1985 박종훈 (윤동균 박종훈 김형석)베어스 최초 골든글러브 2회 수상자다만 올스타전에는 김우열이 중견수로 출전했다0.342 0.394 0.471 우르크154.4 전쟁4.13119안타 6홈런 51타점 48득점 17도루1986 김광림 (윤동균 김광림 김형석)박종훈이 사구 부상으로 부진하며 김광림이 중견수 출전0.246 0.323 0.297 우르크86.2 전쟁0.6463안타 1홈런 23타점 21득점 6도루1987 김광림 (박종훈 김광림 김형석)박종훈이 좌익수로 출전하고 김광림이 중견수로 출전0.327 0.403 0.412 우르크150.4 전쟁4.11112안타 2홈런 17타점 59득점 13도루1988 김광림 (박노준 김광림 윤동균)올해도 중견수를 보는 김광림0.312 0.372 0.424 우르크135.3 전쟁2.8497안타 2홈런 17타점 45득점 8도루1989 박종훈 (박노준 박종훈 김형석)김광림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박종훈이 다시 중견수로 이동시즌 종료 이후 은퇴0.254 0.328 0.315 우르크86.0 전쟁1.0175안타 1홈런 21타점 31득점 10도루1990 김형석 (박노준 김형석 김상호)김광림이 시즌을 말아먹으면서 김형석이 중견수로 이동1991 김광림 (강영수 김광림 최동창)다시 부상에서 복귀한 김광림이 중견수, 김형석은 1루로 이동0.307 0.372 0.418 우르크133.2 전쟁3.69111안타 3홈런 36타점 49득점 20도루1992 김광림 (안대환 김광림 강영수)지난해와 같이 중견수를 보는 김광림2시즌 연속 100안타2시즌 연속 두자릿수 도루0.286 0.340 0.352 우르크88.5 전쟁1.30110안타 1홈런 32타점 45득점 13도루1993 김광림 (김상호 김광림 강영수)3시즌 연속 100안타3시즌 연석 두자릿수 도루김광림이 골든글러브를 타기 직전에 트레이드리빌딩 차원에서 구단이 빠르게 진행한 트레이드당사자 본인은 집에서 팬에게 전화로 트레이드 이야기를 들었음0.300 0.358 0.377 우르크129.2 전쟁3.91129안타 3홈런 32타점 45득점 13도루1994 김상호 (장원진 김상호 김형석)김상호가 중견수를 본 유일한 시즌3시즌 연속 100안타0.249 0.334 0.366 우르크99.5 전쟁2.02102안타 9홈런 49타점 55득점 6도루1995 장원진 (김상호 장원진 심정수)김상호와 장원진의 포지션 교체베어스의 두번째 우승에 기여0.260 0.320 0.377 우르크102.6 전쟁2.04102안타 9홈런 58타점 63득점 8도루1996 정수근 (강형석 정수근 김상호)베어스 역대 최고의 리드오프 중 한명의 등장빠르게 주전자리를 확보한 정수근2시즌 연속 20도루0.253 0.319 0.324 우르크88.8 전쟁1.29124안타 1홈런 26타점 69득점 43도루1997 정수근 (장원진 정수근 김상호)정수근이 여전히 중견수3시즌 연속 50도루2시즌 연속 40도루0.263 0.349 0.313 우르크90.8 전쟁1.6799안타 2홈런 34타점 59득점 50도루1998 정수근 (장원진 정수근 심정수)베어스 최초의 도루왕4시즌 연속 20도루3시즌 연속 40도루0.288 0.362 0.379 우르크114.3 전쟁3.57138안타 1홈런 36타점 88득점 44도루1999 정수근 (장원진 정수근 심정수)베어스 최초 2년 연속 도루왕99시즌 kbo골든글러브 수상5시즌 연속 20도루4시즌 연속 40도루2시즌 연속 100안타0.325 0.408 0.424 우르크133.3 전쟁5.21164안타 2홈런 55타점 100득점 57도루2000 정수근 (장원진 정수근 심정수)베어스 최초 3년 연속 도루왕6시즌 연속 20도루5시즌 연속 40도루3시즌 연속 100안타0.277 0.341 0.353 우르크86.0 전쟁1.96139안타 3홈런 50타점 82득점 47도루2001 정수근 (장원진 정수근 심재학)미라클 두산의 세번째 우승에 크게 기여kbo 최초 4년 연속 도루왕01시즌 kbo 골든글러브 수상7시즌 연속 20도루6시즌 연속 40도루4시즌 연속 100안타0.306 0.395 0.403 우르크124.6 전쟁4.15143안타 2홈런 53타점 95득점 52도루2002 정수근 (최경환 정수근 심재학)정수근의 베어스에서의 마지막 불꽃8시즌 연속 20도루7시즌 연속 40도루5시즌 연속 100안타0.235 0.310 0.286 우르크63.1 전쟁-0.03100안타 3홈런 22타점 58득점 40도루2003 김창희 (전상렬 김창희 심재학)정수근이 잔부상으로 시달리다가 시즌 이후 이적0.274 0.338 0.361 우르크90.1 전쟁1.0679안타 3홈런 36타점 36득점 5도루2004 김창희 (최경환 김창희 전상렬)이전시즌처럼 김창희가 중견수 수비0.276 0.355 0.379 우르크99.7 전쟁1.4683안타 4홈런 31타점 37득점 2도루2005 전상렬 (최경환 전상렬 임재철)전상렬이 이 시즌에만 중견수 수비0.310 0.377 0.393 우르크121.9 전쟁2.90104안타 3홈런 30타점 41득점 10도루2006 임재철 (이종욱 임재철 강동우)임재철이 이 해에만 중갼수 수비그리고 06시즌에 국가대표 중견수, 국가대표 1번타자의 등장현대에서 방출당하고, 친구 손시헌의 제안으로 입단테스트입단 첫해부터 주전 중견수 차지신인왕은 하필 06시즌에 괴물한명이 데뷔해서..0.258 0.327 0.312 우르크85.4 전쟁0.7772안타 0홈런 20타점 37득점 9도루2007 이종욱 (김현수 이종욱 민병헌)07시즌 kbo 골든글러브 수상2시즌 연속 100안타2시즌 연속 40도루0.316 0.382 0.417 우르크136.7 전쟁4.68147안타 1홈런 46타점 84득점 47도루2008 이종욱 (김현수 이종욱 유재웅)08시즌 득점왕08시즌 kbo 골든글러브 수상3시즌 연속 100안타3시즌 연속 40도루0.301 0.376 0.354 우르크114.6 전쟁3.73138안타 0홈런 28타점 48득점 47도루2009 이종욱 (김현수 이종욱 임재철)부상으로 인해 아쉬운 성적 기록그럼에도 4시즌 연속 30도루0.276 0.334 0.346 우르크78.2 전쟁0.8986안타 1홈런 28타점 48득점 37도루2010 이종욱 (김현수 이종욱 이성열)10시즌 kbo 골든글러브 수상5시즌 연속 30도루0.312 0.383 0.397 우르크118.8 전쟁2.96129안타 5홈런 45타점 66득점 30도루2011 이종욱 (김현수 이종욱 정수빈)부상으로 인해 줄어든 도루개수6시즌 연속 20도루2시즌 연속 100안타0.303 0.377 0.385 우르크118.9 전쟁2.95132안타 5홈런 44타점 64득점 20도루2012 이종욱 (김현수 이종욱 정수빈)부진에 빠지며 커리어로우 성적 기록7시즌 연속 20도루3시즌 연속 100안타0.240 0.309 0.284 우르크70.1 전쟁0.54105안타 0홈런 39타점 57득점 21도루2013 이종욱 (김현수 이종욱 민병헌)두산에서의 마지막 시즌시즌 종료 이후 손시헌과 함께 이적8시즌 연속 20도루4시즌 연속 100안타0.307 0.369 0.439 우르크121.5 전쟁3.26123안타 6홈런 52타점 77득점 30도루2014 정수빈 (김현수 정수빈 민병헌)본격적인 베중정 시대의 시작이종욱의 이적으로 빈 중견수 자리를 빠르게 채운 정수빈전경기 출장, 처음으로 규정타석 3할 달성6시즌 연속 두자릿수 도루0.306 0.379 0.422 우르크111.6 전쟁2.59132안타 6홈런 49타점 79득점 32도루2015 정수빈 (김현수 정수빈 민병헌)가을에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여준 가을의 영웅팀의 네번째 우승을 이끈 KS MVP7시즌 연속 두자릿수 도루2시즌 연속 100안타0.295 0.361 0.391 우르크97.5 전쟁1.65145안타 2홈런 59타점 79득점 15도루2016 민병헌 (김재환 민병헌 박건우)시즌 내내 부진한 정수빈 대신 민병헌이 중견수민병헌의 자리에 들어간 박건우시즌 이후 정수빈은 입대16시즌 미스터올스타베어스의 다섯번째 우승에 크게 기여4시즌 연속 3할-100안타0.325 0.396 0.495 우르크133.2 전쟁3.62166안타 16홈런 87타점 98득점 9도루2017 박건우 (김재환 박건우 민병헌)16시즌과 다르게 박건우가 중견수 소화베어스 최초 20-20클럽 달성2시즌 연속 20홈런2시즌 연속 3할-150안타21세기 중견수 중에서 1등 성적을 냈으나골든글러브 수상에는 실패..0.366 0.424 0.582 우르크168.6 전쟁6.17177안타 20홈런 78타점 91득점 20도루2018 박건우 (김재환 박건우 정진호)가을야구에는 우익수로 이동하고 군제대한 정수빈이 중견수그러나 정규시즌은 박건우가 대부분 중견수 소화지난해에 이어서 정규시즌에 무난한 모습을 보여준 박건우3시즌 연속 3할-150안타그러나 한국시리즈에서 역대급 성적을 찍으며..0.326 0.373 0.473 우르크118.5 전쟁2.79159안타 12홈런 84타점 79득점 7도루2019 정수빈 (김재환 정수빈 박건우)다시 돌아온 정수빈전역 이후 첫 풀타임 주전부상으로 인해 약간의 부진이 아쉬웠으나 팀의 우승에 기여이때의 부상이 그 투같새 사건, 본갤에서 메크로가 올리던 그짤0.265 0.354 0.331 우르크103.2 전쟁2.04117안타 0홈런 41타점 75득점 26도루2020 정수빈 (김재환 정수빈 박건우)가을에 강한 모습을 여전히 보여주면서가을에서도 좋은 활약을 했으나 팀은 준우승시즌 종료 후 FA자격2시즌 연속 두자릿수 도루2시즌 연속 100안타0.298 0.368 0.396 우르크113.0 전쟁2.65146안타 5홈런 59타점 84득점 15도루2021 정수빈 (김재환 정수빈 박건우)FA계약 이후 첫해시즌초부터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나오지 못했으나가을이 되니까 귀신같이 살아나면서자신이 왜 가을의 영웅인지 증명준플레이오프에서 박해민 일시불 결제 수비는 덤3시즌 연속 두자릿수 도루0.259 0.326 0.374 우르크93.7 전쟁1.1081안타 3홈런 37타점 50득점 12도루2022 정수빈 (김재환 정수빈 김인태)지난해에는 부상때문이라 해도 22시즌은 초반부터 먹튀의 행보가을의 활약으로 막판 세탁은 했으나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이징커브가 의심되는 처참한 성적4시즌 연속 두자릿수 도루0.259 0.323 0.331 우르크86.3 전쟁0.98105안타 3홈런 41타점 58득점 15도루2023 정수빈 (로하스 정수빈 조수행)새롭게 부활한 베어스의 중견수지난해의 우려를 완전히 씻어내고타격과 주루에 새롭게 눈을 뜬 시즌개인 커리어하이 시즌23시즌 도루왕4시즌 연속 두자릿수 도루2시즌 연속 100안타0.287 0.375 0.371 우르크121.2 전쟁3.80143안타 2홈런 33타점 75득점 39도루2024 정수빈 (조수행 정수빈 제러드)3루타 개수가 조금 줄었으나 지난해에 이어서여전히 타석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시즌24시즌 중견수 부문 수비상 수상5시즌 연속 두자릿수 도루3시즌 연속 100안타2시즌 연속 30도루0.284 0.376 0.361 우르크100.2 전쟁2.52145안타 4홈런 47타점 95득점 52도루1982~2024 중견수 주전횟수정수빈 8회정수근 7회이종욱 7회김광림 6회박종훈 4회김창희 2회박건우 2회김우열 1회김형석 1회김상호 1회장원진 1회전상렬 1회임재철 1회민병헌 1회1982~2024 좌익수+중견수 주전횟수김현수 9회이종욱 8회정수빈 8회정수근 7회김재환 7회김광림 6회장원진 6회윤동균 5회박종훈 5회박노준 3회김상호 3회최경환 3회김창희 2회박건우 2회김우열 1회김형석 1회안대환 1회강영수 1회강형석 1회김동주 1회전상렬 1회강동우 1회임재철 1회민병헌 1회로하스 1회조수행 1회다음편은 우익수 정리편+주전소개 마무리로시리즈 마지막편입니다.- dc official App
작성자 : 랄라베어고정닉
비질란테와 노스 아메리칸에 관한 잡설들(완)
[시리즈] 미해군 함상폭격기 잔혹사 · 날아다니는 코닥 카메라: RA-5C Vigilante-3 · 계륵이 되어버린 폭격기: A-5 Vigilante-2 · 50년대 항공기술의 정점: A-5 Vigilante-1 · 냉전기 미해군의 대들보: A-3 Skywarrior-2 · 냉전기 미해군의 대들보: A-3 Skywarrior-1 · 벼락치기하면 안되는 이유: AJ Savage A-5A의 선형 폭탄창에 보관된 핵폭탄과 연료 탱크들은 프로브 앤 드로그 급유를 위한 급유 팩으로 대체될 수 있었는데, 이딴거 쓸바에는 남아도는 스카이워리어들을 급유기로 개조하는게 훨씬 더 싸게 먹혔기에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1968년, 미국이 F-106 델타 다트를 대체하기 위해서 시작한 IMI(Improved Manned Interceptor/개량된 유인요격기) 사업에서 노스 아메리칸-록웰은 A-5를 기반으로 한 3발 요격기 NR-349를 미공군에 제안했으나, 미공군은 쿨하게 씹었다. 너무 Mig-25와 닮아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참고로 NR-349의 경쟁작은 노스롭 그루먼의 F-14였는데, 얘네도 비싼 가격때문에 사업에서 탈락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IMI 사업에서 선정된게 F-16A/B를 기반으로 만든 F-16A/B ADF다 ADF는 Air Defense Fighter의 약자로 제공전투기를 뜻한다고 비질란테의 하드포인트에는 최대 2,000파운드(950kg)의 통상폭탄이나 연료탱크, 기관포 포드를 장착할 수 있었다. 물론 '달수는 있다' 수준이라 실전에서 써먹지는 않았다. A-5와 RA-5C를 운용하던 RVAH는 정찰-중공격비행대란 의미로 AJ 새비지와 A-3 스카이워리어를 거쳐서 A-5 비질란테까지 운용한 나름 유서깊은 비행대들이었다. 물론 운용한 폭격기들이 하나같이 나사가 빠져있는 실패작이란 공통점 또한 가지고 있다. 비질란테는 NASA에서도 운용된 적이 있었다. A-5A 비질란테 147858호기가 1962년 12월 19일부터 1년간 B-2707과 같은 초음속 여객수송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비질란테는 조밀한 항공 교통망으로 날아드는 초음속 여객기의 이탈 및 접근 조건을 확인하는 연구에 사용되었다고 한다. 연구 비행이 완료되자 이 센터는 1963년 12월 20일에 A-5A를 해군에 반환했고, A-5A 147858호기는 1971년에 스크랩되었다. A-5의 엔진부 부품은 열기를 견디기 위해서 금으로 도금되었다. 1968년, 푸에블로호 피랍사건이 발생하자 비질란테는 SR-71을과 북한에 대한 정찰을 실시할 목적으로 일본의 가데나 공군기지에 일시적으로 파견되었던 적이 있다. 참고로 이 당시 파견된 RA-5C의 조종사들은 이게 뭐냐고 물어보는 공군 장교들에게 비질란테가 SR-71의 대체품이라고 구라를 치고 다녔다고 한다... A-5는 F-111과 같이 Dump and Burn, 그러니까 항공기 후미에서 불을 뿜는 묘기가 가능한 기종 중 하나였다. 호주 왕립 공군 (RAAF)은 A-5 도입을 시도한 거의 유일한 공군으로써, 1962년 즈음에 호주 왕립 공군은 노후화된 영국제 일렉트릭 캔버라 폭격기를 대체할 폭격기로 A-5를 진지하게 고려했다. 원래는 헨들리 페이지 빅터나 아브로 벌컨같은 V-폭격기를 지르려고 했다는데 왜 안산건진 ㅁ?ㄹ 참고로 경쟁작은 프랑스의 다쏘 미라지IV 영국 BAC의 TSR-2 그리고 더글라스의 F-4 팬텀이었고, 결과적으로는 넷다 탈락했는데, 호주 공군이 F-111C를 차기 폭격기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호주 수출형 F-111인 F-111C의 개발이 지연되자 호주 공군은 비질란테 36대만 미국한테 임대해오자고 국방부한테 건의했으나 좆까라는 답변만 들었다. 호주가 F-111을 1968년부터 2011년까지 운영했으니 만약 정말로 호주가 A-5를 도입했다면 2000년대에도 비질란테가 날아다니는걸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1966년 7월, 북베트남의 하이퐁 항에 대한 대규모 공습 이후, 비질란테 1기와 F-4 팬텀 1기가 하이퐁 항으로 날아왔다. 목적은 BDA를 위한 사진촬영...독이 잔뜩 올라있을 북베트남 방공군을 피하기 위해 비질란테 일행은 최대한 은밀하게 비행하기로 결심한다. 비질란테의 스켈리 소령과 셰블린 대위는 때마침 하이퐁 주변을 뒤덮은 천둥과 먹구름 속으로 뛰어들었다. 최소한의 위장을 위한 조치였지만, 먹구름 속의 기류는 상황을 이상하게 만들었다. 먹구름 속의 돌풍에 순간적으로 기체의 상하가 뒤집혀 버렸고, 조종사들이 먹구름 속을 빠져나오는 순간에도 여전히 그 상태였다. 물론 돌풍은 호위하던 팬텀에도 예외는 없었고 이렇게 나란히 두 기체가 뒤집힌 채로 고속으로 적진 한복판을 비행하게 된 것이다. 조종사는 물론이고 쳐다보는 북베트남군에게도 분명 황당한 사태였다. 이 사건은 귀환후 작전 참가 조종사들의 입소문으로 곧 함내에 퍼졌고 비행대내의 동료들은 이제부터 스켈리 소령의 헬멧에 카메라를 달아야 겠다며 약을 올렸다. 이에 솜씨좋은 항공정비사 맥밀란이 이를 소재로 만화를 그려 미국판 국방일보에 올렸고, 그 덕분에 소문은 삽시간에 양키스테이션 (베트남전 당시 미 항공모함들의 묘박지) 전체로 퍼졌다. '동무, 하노이가 우릴 믿을까요?' 라는 내용의 만화 1960년 12월 13일, Leroy A. Heath(조종사)와 Larry Monroe(폭격수)는 1,000kg의 적재물을 탑재한 A-5 비질란테로 91,450.8피트(27.8km)의 고도 세계 기록을 수립했는데, 이는 이전 기록보다 4마일(6.4km) 이상 높은 기록이었다. 참고로 이 기록을 13년만에 갈아치워버린게 바로...... 소련 항공기술의 집약체, Mig-25 되시겠다 NAA는 A-5 개발 당시 이미 쇠퇴기에 접어든 상태였는데, 1950년대부터 개발하는 비행기마다 모조리 망해버렸기 때문이다. 1956년에는 F-107이 F-105와의 경쟁에서 패배했고 1959년에는 F-108 프로젝트 자체가 폐기되었으며 SM-64 나바호는 기술실증용으로만 써먹고 도입조차 안했다. 1961년에는 XB-70의 도입이 취소된데다가 XB-70 기반의 여객기 프로젝트인 NAC-60마저 보잉-2707에게 쳐발리면서 손대는 모든 비행기들을 죄다 시원하게 말아쳐먹었다. 얘네가 얼마나 물건을 못팔았냐면 1953년에 만든 F-100 슈퍼 세이버 2200대를 팔아치운거 이후로 가장 잘팔린 비행기가 800대 팔린 T-39 세이버라이너였다 F-104나 F-102같은 산업폐기물들도 몇천대씩 돈주고 찍어내던 대낭만의 냉전 초기에 도데체 뭘 어떻게 경영해야 이렇게 회사를 말아먹을 수 있는지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여담으로 미해군과 공군, 해병항공대는 이 비즈니스젯을 기초훈련과 인원 수송, VIP 운송용으로 200기씩 굴려댔고, 퇴역 이후 대다수가 민간에 불하되었는데.. 알카에다의 수장이었던 오사마 빈 라덴이 1993년에 1대를 사서 자살테러 훈련과 자가용으로 써먹다가 1994년 10월에 수단 하르툼 공항 활주로에 쳐박힌 뒤 비행기는 스크랩되었다. 이걸로 이집트 대통령 전용기에 꼴박하려했다는데 비행기가 부서진게 천만다행인듯하다... 여튼 이렇게 회사가 망해가는 와중에도 기술력 하나는 대단해서 1967년에 마하 6.7, 그러니까 시속 7,200km/h를 찍어버리며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는 세계신기록을 세워버린 인간탑재 극초음속미사일 X-15나 인류를 달로 보내버린 아폴로 계획의 사령선 모듈(CSM) 새턴-V 로켓의 2단부 등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걸로 숨통이 트일수는 없는 일이었고, 결국 1967년, 미국의 대기업인 록웰 인터네셔널에 NAA는 합병된다. 합병된 이후 1974년, 새로운 폭격기인 B-1A를 롤아웃하면서 숨통이 조금이나마 트이나 싶었지만 당시 미 대통령이었던 지미 카터가 '차피 폭격기 만들어봤자 Mig-25한테 다따이는데 왜만듦? 그돈씨 스텔스기 ㄱㄱㄱ'을 주장해서 4대만 만들고 단종됐다.... 이후에도 록웰은 마땅한 히트작 없이 OV-10 브롱코같은 애매한 비행기나 민항기만 생산하면서 만성적인 경영난에 시달리다가 B-2 프로젝트에 참가할 기회를 얻었는데 하필이면 록히드 마틴과 손을 잡는 바람에.... 이것마저도 보잉-노스롭 그루먼 컨소시엄에 밀려 패배한다. 결국 1996년, 록웰은 자사의 항공사업부인 노스 아메리칸-록웰을 좆잉...아니 보잉에 매각해버렸고, 보잉은 1997년에 맥도넬 더글라스까지 합병해버리고 우리가 아는 좆잉으로 변신해버렸다. 진짜 끝!
작성자 : 우희힝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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