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역시나 나의 경험을 기반으로 작성한거니까 참고만..!
환경마다 사람마다 잘되는 고사리가 다를수 있고 내가 키워본 고사리만 적을거니까 여기 없어도 쉬운 고사리도 많을거야
1. 후마타고사리
다른 고사리들에 비해 살짝 흙을 말려서 키우는게 잘 맞아
내 체감상 근경이 발달한 고사리들은 살짝은 말려서 키우는게 더 좋더라고
빛이 많아도 조금 적어도 무던히 적응하는편
초반엔 성장이 좀 느린가? 싶은데 어느순간 혼자 영양제라도 꺼내먹는것처럼 쑥쑥 자라는 아주 순한 고사리야
얜 지금은 더 커졌는데 전에 예쁘게 찍었던 사진으로 대체할게
오늘 물줘서 꺼내서 찍기엔 좀 무겁고 귀찮아ㅋㅋㅋㅋㅋㅋㅋ
2. 보스턴고사리
죽을때까지 죽은게 아닌..!
상태가 안좋아져도 문제가 되는 환경만 조금 개선해주면 금방 새순내고 다시 풍성해지는 고사리야
빛을 좋아하고 물을 매우 좋아함!
잎이 얇은 편이라 뿌리가 적거나 빛이 적으면 과습이 올수 있지만 뿌리가 좀만 자리잡으면 물돼지야
무보고도 보스턴고사리니까 쉬운편이라고 생각해(난 안키움)
둘 다 키울 공간 없다면 무보고 구매하는거 추천!
무늬 이쁘니까...
무보고 살껄...
사진의 보스턴 왤케 작냐고 한다면.. 우리집에선 더이상 화분을 키워줄 수가 없어서 분촉해서 사이즈를 대폭 줄임...ㅋㅋㅋㅋㅋㅋ
즐기 네다섯개에 뿌리도 별로 없이 나눴는데 금방 저만큼 자랐어
3. 블루스타펀
근경이 도톰하고 잎이 크고 길게 자라서 보는맛이 있는 고사리
얘는 사실 나는 죽였어... (그래서 사진 없음)
얘 키울 당시엔 상시저면했었는데 여름에 흙이 너무 뜨거워져서 뿌리가 익어서 죽은걸로 추정..
얘도 근경이 발달된 편이라 너무너무 축축하게 기르는건 추천은 안하지만 왠만하면 다 잘 적응해서 자라는것 같아
대왕토끼발고사리도 비슷한 난이도로 순한편이니 매우매우 크고 웅장한걸 원한다면 대왕토끼발 들이기..!
4. 아디안텀 브론즈비너스
딱히 설명할게 없는 아디안텀중에 제일 안예민한 애야
아디안텀들 중에서 제일 잎끝이 안타더라구ㅋㅋㅋㅋㅋㅋㅋ
얘도 포자번식이라 아직 좀 작아
내 체감으로는 핑크아디안텀으로 판매되는 아디안텀 테네룸 스큐텀 로지움도 굉장히 쉬웠어
둘중 하나를 고르라면 핑텀..!
얘도 포자번식인데 좀 더 빨리 큰 느낌이 있고 또 브론즈비너스는 새순 발색이 잘 안나오는듯...
여기까진 시중에서 접하기 쉽고 가격변동없이 늘 저렴하게 풀려있는 친구들이었어!
그런데 이중에 취향인 고사리가 없다 근데 위시를 들이기전 연습 겸 키워볼까? 한다면 집에 공간이 매우 많다면 그러도록해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너무 비싼 애가 아니라면)그냥 위시를 사는걸 추천
왜냐면 대부분의 고사리가 크게 자라는 편이지만 위의 친구들은 잘 자라면 매우매우 커짐&흔해서 대품이어도 아주 저렴하게 내놓는거 아닌 이상 당근으로 자리빼기도 쉽지않아
그리고 위의 애들보다 약간 가격이 있고 아주 흔하지는 않은 고사리 중 쉬운걸 찾는다면
(위의 애들보다는 약간 난이도는 있을지도?)
1. 블루오일펀
푸른광택이 도는게 너무너무 이쁨
잎이 두꺼워서 그런지 습도에 크게 예민하진 않은 느낌
물 자주 줘도 살짝 말렸다 줘도 별문제 없었어
빛도 너무 강하지 않게 주는게 푸른 발색이 더 잘 나오는것 같아
하지만 성장이 조금 느림
난 포자부터 키우기 시작한거라 아직도 많이 작아ㅋㅋㅋㅋㅋㅋ
2. 부싯깃고사리
잎뒷면이 하얀게 매력적인 고사리
흙을 살짝 말려서 키우는게 잘맞고 상시저면이나 테라리움에 가둬키우는건 비추지만 그외엔 굉장히 순한 편인것 같아
상시저면만 아니라면 물 좀 자주 줘도 아주 크게 문제되지는 않아
크기도 고사리치고 매우 커지지는 않는편
내 최애고사리이기도 해ㅋㅋㅋㅋㅋㅋㅋㅋ
예쁘고 순하고 많이 안커지고..!!!
3. 홍지네고사리(얘도 흔둥이긴 하지만 일단 여기 추가)
새순이 붉은걸 원하는데 아디안텀은 잎모양이 취향이 아니거나 너무 어려울것 같다하면 강추!
4. 연잎고사리
키우기어렵다는 말이 많은데 내 체감은 굉장히 순한편이었어
아마 온실>실습 적응에 시간이 좀 걸려서 어렵단 소리가 있나싶긴해
우리집은 실습이 높은 편이라 실습적응도 금방 하기도 했고 나는 포자부터 키운거라 우리집 실습에 적응시키기가 더 쉬웠던걸수도..?
암튼 분촉은 모르겠는데 분갈이할때 뿌리터는 정도로는 예민하게 굴지는 않았어
대신 성장이 얼ㄹㄹㄹㄹ음>자람>얼ㄹㄹㄹ음>자람이라 여유가 필요한 고사리인것 같아
그리고 키울때 아디안텀들은 안쪽 상한잎은 바로바로 정리해주는갈 매우 추천해
특히 식물존이 꽉꽉 들어찬 경우라 통풍 잘 안되면 안쪽에 상한잎에서부터 흰곰팡이가 생기더라구
식물이 건강한 상태인 경우엔 상한거 바로바로 잘라내고 약 좀 치고 통풍 잘되는곳에 두면 큰 문제없이 극복 가능!
그리고 내가 고사리 유묘 케어를 해봤다하면 모르지만(이미 그정도면 초보는 아니겠지만) 가능하면 최소 9~10센치 포트 이상인 애들로 시작해
유묘는 꽤 예민하고 잘못됐을때 회복이 매우 힘들어
또 나는 들여오면 무조건 바로 혹은 빠른시일내에 분갈이하는걸 추천하는데 흙이 늘 촉촉하기 때문에 특히 화원에서 들여온 경우 뿌리파리유충들이 있을 확률이 높고 그게 아니더라도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뿌리가 좀 적어도 잘자라서&분촉한 경우엔 위는 풍성한데 뿌리는 매우 부실할 수 있어
판매처마다 흙배합이 다르니 배수가 좋아보이는 흙이라면 분갈이 안해줘도 큰 상관없긴해
나는 그냥 내가 흙배합을 알고있는게 물주는 타이밍 확인하기 편해서 바로 하는편이야
그리고 구매할때는 새순이 올라와있는게 있나 확인하고 있는걸로 사는게 좋더라구
전글에도 관련해서 적었지만
뿌리에 문제가 생겼다?>새순이 거의 제일 먼저 타격을 입음
이기때문에 확인용도이기도 하고 환경 적응전까지 새순 잘 안내놓는 고사리들도 있어서 기다리기 지치니까..!
어.. 추가로... 자주 보는 질문인데
포자가 안생기는 고사리는 없나?
>없음
특정 조건이 필요하다거나 아주 늦게 생기는 고사리는 있지만 안생긴다고 하면 고사리일 수가 없어
포자가 생기는 모양이 꽤 다양하고 아디안텀은 잎끝에 스티치처럼 생기고
부싯깃고사리나 다른 몇몇고사리의 경우는 잎 테두리를 따라서 생기니까 동글동글하게 다글다글한게 싫은거라면 이런 고사리로 시작하는것도 좋아
그마저도 징그럽다면 안타깝지만 고사리는 포기하는게 좋고...
*이 글이 고사리 포자에 대한 글은 아니니까 포자 징그럽다 얘기는 넣어둬...
그외의 난이도가 궁금한 고사리를 적어주면 아는 한도내에서 말해볼게
모르는걸 아는척하면서 말할 수는 없으니 그건 키우는or키워본 다른 갤러가 설명해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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