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망울은 사실 7일전부터 보였는데 어제까지만해도 영하로 내려가는 추위라 꽃망울만 맻힌 상태에서 일주일은 가만히 있었던듯.

뉴스에서는 올봄이 더울꺼라면서 설레발 설레발하는데

동시에 언제 봄이오냐? 하면서 한파가 와서 영하로 곤두박질...이런 썸네일로 전국이 영하의 추위를 보인다는 뉴스도 동시에 보이는 기현상... 

댓글들도 보니깐 웃기더라 ㅋㅋ 추워죽겠는데 올봄이 따뜻할거라고 설레발치는 구라청 클라스 보소 이러는 댓글이 태반..

알수가 없어.. 봄이 따뜻하다는거냐 춥다는 거냐 뭐냐 대체..

일단 지금은 추운듯?

...그런줄 알았는데 오늘 아침부터 갑자기 좀 날이 풀리는가 싶더니

낮에는 일기예보 보니깐 15도 까지 올라간다고 귀신같이 꽃망울이 갑자기 커지더니 꽃이 한송이만 폈던게 우수수 피기 시작..

참고로 여기는 남쪽의 나라 부산입니다.

우리집앞 매화나무 출근할때 마다 꽃망울 살펴봤는데 2월15일쯤 까지만해도 앙상했는데 2월20일 쯔음되니깐 꽃망울 보이더니

한 2월 21일쯤 꽃망울 쫑쫑이 사이로 한송이 딱 펴있던 상태로 어제까지 쭉 멈춰있다가 갑자기 우수수 피기 시작

2월 26일부터 쭉 날이 이제 풀릴꺼 같아서 남부지방은 3월1일쯤 만개하거나 빠르면 2월 28일에 만개할듯

담주에는 근데 타이밍도 똥같이 비가 온대서 만개하자 마자 질꺼 같네....

아직은 꽃망울이 더 자잘자잘히 많고 안영글어서 모르겠는데 꽃들이 날씨가 따뜻하면 겁나 빠르게 자라서 알수가 없을듯..

일기예보는 올봄이 따뜻해서 봄꽃이 빨리 필꺼라고 설레발 쳤는데 일단 봄꽃의 첫 타자라고 할 수 있는 매화는 부산기준 2024년 보다 늦게 핀거 같아

작년에는 2월 말에 이미 다 펴서 지고 있었는데 올해는 2월에 좀 추웠어서 이제야 막 피고 있는 단계 

뭔가 기상청이 틀린거 같은데..?

이뿌다.. 힐링...출근, 퇴근할때 항상 매화가 피기 시작할때, 꽃망울이 보이기 시작할때 일부러 매화나무 앞을 지나면서 오며가며 항상 봄..

향기도 좋음..작은꽃이 뭔가 꽃시장에서 나는 꽃향기가 난다.

초첨이슈로 조금 흐려졌네... 부산근교에 매화나무 구경할만한 곳있으면 가보고 싶긴한데 어디 있으려나 모르겠넹..

통도사? 보통 오래된 절이나 궁궐에 고목 매화나무가 있던데.

우리집 앞 매화나무는 막 관리하고 화단도 비좁아서 사진조차 찍으러 화단에 접근하기가 어려웠음.. 

사실 매화를 막 너무 좋아하진 않으나 매화는 진짜 향기는 넘버원인듯,.. 봄꽃중에 향으로 따라올 꽃이 없는거 같음

다만 그것을 상쇄한는 너무 작은꽃.. 벛나무는 뭉쳐서 펴서 화려한데 매화는 가지에 쫑쫑이 매달려 펴서 조금 밀린달까?

근데 그러하기 때문에 선비들이 과거에 사군자로 치면서 아꼈던것같기도 함.

그나마 잘나온 매화로 이만...아직 만개할려면 좀 더 남은듯 하니 오며 가며 보고 사진찍어서 올릴 수 있으면 올리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