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초기 모습.

오른쪽으로 떨어져나간듯한 구름대는 나중에 다른 태풍의 씨앗이 되고, 저 상태를 3~4일가까이 유지하며 고위도로 올라오다가 결국 TUTT 영향 벗어나자 발달한거다.

TUTT가 어떻게 영향을 줬는지까지 알기에는 워낙 옛날 태풍이라 남은 자료가 없어서 확인 불가능이다.

단 위성으로 봤을땐 북동~동쪽 부분을 깎아먹은듯.

얘도 처음에 거의 800대 가깝게 발달할 걸로 예상했던 태풍인데 TUTT가 이렇게 세다. 호환마마급.

근데 TUTT가 마냥 나쁜것도 아니다. 거리두기가 만능책은 아닌게 기가막히게 TUTT의 후면에 있으면 또 북쪽방향으로 기류가 뻗으니까 태풍에게 호재로 해석될 수 있음.

지금 당장 마이삭 전문 봐봐.

ANIMATED WATER VAPOR IMAGERY REVEALS THAT THE TROPICAL UPPER TROPOSPHERIC TROUGH (TUTT) CELL TO THE NORTH-NORTHEAST HAS BEGUN TO ENHANCE THE POLEWARD OUTFLOW.

이제 도와주기 시작했다.

게임은 이제부터야.

(+ 14년 할롱도 TUTT로 고생 + 옆에 태풍 나크리로 개고생해서 800대 예상이었지만 5등급 겨우찍은 놈으로 남아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