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속 방문하려하니 이제 슬슬 체력이 후덜덜~하지만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7/21 잊을 수 없는 웅연수의 날!

들리는 소문에 오늘 오픈런은 8시30분도 이전이었다는 소문이!!!! 그것도 중딩남학생2명! 

9시 40분경 도착했을 때 이미 까페 써드는 테이블이 꽉차 있을 정도!

무엇보다 눈에 띈건 50대후반~60대초반(아마 은퇴하신 부부인듯)의 부부께서 이른 아침 대추로서 그 자리를 함께 했다는거! 음료마시고 특전받고 까페여기저기 두분이 함께 다니시며 사진찍는데 그 모습이 참 좋아보였어.

또 눈에 띄었던 테이블은 고딩아들과 엄마로 보이는 분들. 나중에 물어봤더니 아들이 연수의 엄청난 팬이고 그해울에 엄청 빠져서 엄마가 함께 와주었다고. ㅎ 근데 사실 엄마도 학창시절 배용준팬클럽 열혈멤버셨다며!!!!!!!

오늘은 유난히 남자팬들이 많이 보였던 거 같아.

저녁에는 내 친구가 방문을 했는데 갑자기 눈물을 글썽! 하더라. 그해울 팬도 아닌 친구인데. 왜그러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무언가에 잔잔하게 열정적인 사람들을 보니 진짜 감동스럽다고. 단조로운 나의 일상과 넘 다르다고"

무엇보다 서울은 대추들의 의견을 모으는 게시판이 두개나 있어서 좋더라. 

가장 막상막하는 누가 부케를 받았을까인것 같아.

그리고 결혼 후 호칭 나는 여보~자기야~에 한표 했는데 말이쥐. (친구로 오래 있다가 부부가 되었으니 호칭을 다르게 하는게 넘넘 의미있는 일이었을 것 같거든. 근데 잔소리하고 짜증낼 때는 "야! 최웅!" "국연수!" 이랬을 것 같긴 해.)

참! 써드 영수증 은근 굿즈느낌! 영수증 달라고 해~

써드 알바생 두 분도 넘넘 친절하고 고맙더라~

p.s 오늘 지동다녀오신 분? 오전에 소금빵이 솔드아웃되어서 사장님이 다시 반죽 발효시키느라 엄청 바빴다는 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