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반] 울드 감독님, 작가님 인터뷰모바일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1.27 00:39:38
조회 1032 추천 20 댓글 1
														
0c9ef302b48369f723e68190329c706809c65717e90ab2d2f0f6806518db5469bf1bf686a6bfa3865fcd4d793f6e664c5e51703a7232




이나은 작가는 “청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전달 방식에 고민이 많았다. 그러다 청춘 다큐멘터리를 우연히 보게 됐는데, 너무 평범하고 리얼해서 오히려 몰입하게 되고 과거를 추억하게 했다. 거기에서 ‘그 해 우리는’의 이야기가 시작됐다”라고 집필 배경을 밝혔다. “제가 그 다큐멘터리에 빠져들었듯이 사람들을 끌어당길 수 있는 매력적인 이야기로 풀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다큐멘터리는 드라마처럼 결말과 함께 끝나는 게 아니라, 그 주인공들은 여전히 현재를 살아간다. 이처럼 끝나지 않는 이야기,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김윤진 감독은 “구체적인 모습을 갖추기 전부터 이 작품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던 것 같다”라며, “작가님이 처음 글을 보여주셨을 때를 잊을 수가 없다. 각자의 시점으로 어떤 사람을, 어떤 순간을, 어떤 사건을 기억하고 바라보는 청춘들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그 끝엔 결국 이해할 수밖에 없는 누군가의 시간이 있었다. 열아홉부터 스물아홉까지 지나는 이들을 지켜보는 내내 즐겁고 다음이 궁금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나은 작가는 청춘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꾸밈없이 그려내는 데에 중점을 뒀다. “때에 맞는 자연스러운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했다. 괴로운 현실과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도 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을 담아보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그 모습을 마냥 비관적으로 담고 싶지는 않다. 꿈과 사랑을 모두 쟁취하는 것이 판타지와 같은 일일 수도 있지만, 가끔은 일상에도 그런 판타지와 같은 일들이 찾아오기도 하니까. 그래서 자연스러운 이야기 속에 달콤한 순간들을 빼먹지 않으려 노력했다”라고 강조했다.

극 중 최웅(최.우.식 분)과 국연수(김.다.미 분)가 얽히는 계기이자, 재회의 이유기도 한 ‘다큐멘터리’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감독과 작가가 차별점으로 짚은 지점이기도. 김윤진 감독은 “최웅과 국연수의 이야기에 김지웅(김.성.철 분)이라는 관찰자를 곁에 뒀다. 그리고 이들 사이에 누군가를 지켜보거나, 혹은 드러내거나 감춰야 하기도 하는, 다큐멘터리라는 장치를 설정했다”라며 “어떤 이야기들은 웅이의 시점에서, 반대로 연수의 시점에서만 전개되기도 한다. 지웅과 엔제이(노.정.의 분) 역시 마찬가지다. 다양한 시점들을 쫓아 다양한 시선들의 끝에 이르면 결국 그들이 지나왔던 시간을, 그리고 지금의 그들을 이해하게 된다. 이 작품의 흥미로운 점”이라고 답했다.

이나은 작가 역시 “인간관계에 있어 다양한 시점으로 바라보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 드라마 속 다큐멘터리는 그 시점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치다. 주인공 간의 시점, 그들을 바라보는 주변인의 시점, 그들을 담아내는 카메라의 시점, 그리고 카메라 뒤에 서 있는 사람의 시점,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바라보고 있는 우리들의 시점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관계를 바라보면 새로운 감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특히 이러한 시점들로 헤어진 연인의 재회를 바라보게 되면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나올까. 분명 더욱 특별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우.식, 김.다.미를 향한 남다른 애정과 믿음도 드러냈다. 김윤진 감독은 “행운이고 감사한 일”이라며, “무엇보다 고마운 점은 그들이 웅이와 연수, 그 자체가 되어줄 수 있는 배우들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우.식, 김.다.미 배우가 함께 있는 모습을 처음으로 본 날은 웅이와 연수의 모습을 미리 본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며 “그들이 아닌 웅이와 연수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배우의 합류 소식에 ‘됐다!’를 외쳤다는 이나은 작가. 그는 “캐스팅 확정 전에 배우들의 인터뷰 영상을 찾아봤는데, 이미 최웅과 국연수가 앉아있는 듯했다. 오히려 제가 캐릭터에 영감을 받았을 정도로 매력적이었다”라고 밝혔다. 또 “70%의 최웅과 국연수를 150%의 최웅과 국연수로 돌려주셨다. 머릿속에만 떠다니던 캐릭터가 현실로 구현된 것도 놀라운데, 현실이 더 완벽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감동적이었다”라는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윤진 감독은 ‘그 해 우리는’을 초여름, 청춘, 연애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청춘’은 이제 너무 뻔한 단어 같기도 하고, ‘연애’는 낯간지러운 단어가 된 것도 같다. 하지만 뻔할 만큼 모두가 지나는 그 계절에 대해, 낯간지러워도 어쩔 수 없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그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라며 “가장 추운 계절에 이토록 청량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보여드릴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나은 작가 또한 “우리 드라마에는 그저 평범한 ‘우리’들만 있다. 편안한 마음으로 시청해 달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https://m.programs.sbs.co.kr/special/sbspr/board/65947?pdnote_keyword=%EA%B7%B8%20%ED%95%B4%20%EC%9A%B0%EB%A6%AC%EB%8A%94&cmd=multi_list&board_code=sbspr_01&board_no=309734

추천 비추천

2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946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2113 공지 갤러리 가이드 [1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3 12389 136
2078 공지 그 해 우리는 갤러리 이용 안내 [8] 운영자 21.12.23 11929 2
43559 일반 21년도가 레전드긴 했구나 [2] ㅇㅇ(223.62) 11.21 102 0
43558 일반 대추 춥다 [3] 그갤러(58.228) 11.20 113 3
43557 일반 투표 참여하자 [3] ㅇㅇ(116.120) 11.19 133 9
43556 블레 그해우리는 블루레이 그갤러(116.40) 11.19 79 0
43555 일반 내 입덕모먼트 [6] ㅇㅇ(14.37) 10.23 688 52
43554 일반 이 드라마 오늘 처음알았는데 되게재밌네 [6] 그갤러(223.39) 09.16 1011 7
43552 일반 이거 이렇게 재밌었음? [9] 그갤러(175.213) 09.04 1430 23
43549 블레 그해우리는 블루레이+대본집 [1] 그갤러(182.227) 08.31 1109 0
43548 일반 오랜만에 하이라이트 몰아봤는데.. [3] 그갤러(61.43) 08.31 893 1
43547 일반 그해우리는 초여름이좋아 보는데 [1] ㅇㅎ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31 778 0
43545 일반 좋아합니다. [7] 그갤러(220.81) 08.22 1046 0
43544 일반 은호 개빡치네 [1] 그갤러(223.39) 08.17 909 0
43543 일반 ☘그해우리는 투어☘ (수원,서울) [9] 초록(211.198) 08.15 1373 65
43542 일반 그냥 추억 선물 [6] 아르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1635 67
43527 영상/ 지웅이와 엄마의 다른 해석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1559 55
43525 일반 일본방송에 나온 그해우리는 [5] ㅇㅇ(223.39) 07.04 1980 68
43518 일반 이 시 보면 이 드라마 생각나 [3] ㅇㅇ(147.47) 06.02 1872 53
43517 일반 최웅 (49.173) 05.28 868 0
43516 일반 첫 방송 이후 900일이 지났어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1640 61
43514 일반 부부의날 [3] ㅇㅇ(221.158) 05.21 1521 55
43512 일반 웅본 팬미 그해울 요약 [4] ㅇㅇ(211.234) 05.16 1981 77
43511 일반 대추들 잘 있니 [3] ㅇㅇ(211.224) 05.16 1392 33
43510 일반 중국에서 우리 포스터 훔쳐감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1533 6
43509 일반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인줄 알았습니다 [6] ㅇㅇ(59.13) 04.29 2179 58
43508 영상/ 3주전에 또 영상 올려줬네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1728 61
43507 일반 시즌2 드라마가 안된다면 영화로 나왔으면 좋겠다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1557 41
43506 일반 연수 너무 귀여운거 아님? [3] 그갤러(220.81) 04.26 2298 67
43504 일반 어제 2회차 정주행 끝났는데 3회차 달린다 [1] 그갤러(211.36) 04.26 1225 3
43503 일반 대추들 아직 있구나ㅠㅠ [5] ㅇㅇ(115.95) 04.26 1451 42
43502 일반 웅연수는 올해 결혼한거 아닐까 [3] 그갤러(121.150) 04.26 1312 1
43501 영상/ 재 정주행 완료 기념 연수 짤.jpg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1448 71
43500 일반 웅연수 오늘 막 시작한 뉴비인데 질문 하나!! [3] ㅇㅇ(124.60) 04.25 1155 0
43499 일반 ㅇㅁㅈ 가수 신곡 프로포즈 팬무비에 그해울로 만든 거 봤어? [7] 그갤러(218.55) 04.14 1959 66
43498 일반 내가 버릴 수 있는거 너밖에 없어 [9] ㅇㅇ(111.91) 04.11 1559 0
43497 일반 다이렉트로다봤는데 [1] 4번타자한동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1322 0
43496 일반 드라마 이제 보려고 하는데 [4] 그갤러(223.39) 04.05 1325 1
43494 일반 오늘 벚꽃봤다 우리 날이네 [7] ㅇㅇ(115.95) 04.01 1899 73
43492 일반 그 해 우리는 설정이 말이 안되다고 봤는데 안전판이 있더군. 금색기계(61.43) 03.31 1027 3
43488 일반 웅연수 보고싶다 [5] ㅇㅇ(211.234) 03.25 1764 68
43487 일반 그 해 우리는 방금 다본 뉴비입니다 [20] ㅇㅇ(118.235) 03.15 2003 40
43484 일반 이부분 다시 보는데 진짜 예쁘다 [4] ㅇㅇ(39.7) 03.09 2062 66
43483 일반 이 포스터 고화질 있을까? [3] ㅇㅇ(175.114) 03.06 1547 0
43482 일반 티저 포스터 이미지 영제만 있는거 있어? [1] ㅇㅇ(175.114) 03.01 1405 0
43481 일반 포토에세이 살까, 대본집1,2권 살까? [5] 그갤러(175.124) 02.29 1403 0
43479 일반 연수가 헤어진 이유 최웅한테 말하는 장면이 있엇나? [2] ㅎㅎ(221.146) 02.22 1509 0
43478 일반 ㅎㅇ 나 이거 보려고하는데 재밌음? [7] 그갤러(223.35) 02.22 1499 6
43477 일반 그해우리는 촬영지 충남여행편 좋다 [1] 그갤러(218.55) 02.21 1541 56
43473 일반 블레 지금은 다시 못구하겠지..? [2] 그갤러(222.108) 02.12 1605 1
뉴스 임창정, 3년 만의 정규앨범으로 컴백...12월 1일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 거고' 발매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