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프 잘랄(10-2)은 바다 하리의 고향으로 잘 알려진 모로코 출신이며, 96년생으로 어린 나이의 선수다. 한때 중소단체 LFA에서 연패에 빠지기도 했으나, UFC 입성 이후 3연승의 좋은 흐름을 달리고 있다. 옥타곤에서의 승리는 모두 판정승이지만, 이전까지는 일곱 번의 승리를 모두 피니쉬로 이뤄내는 등 화끈함도 갖추었다. 레슬링을 통한 테이크다운과 이어지는 서브미션이 특기.

이에 맞서는 일리아 토푸리아(8-0)는 스페인 국적의 파이터로, 잘랄보다도 어린 97년생의 파이터다. 현재까지 거둔 여덟 번의 승리가 모두 피니쉬이며, 그 중 무려 7번이 서브미션이다. 아직 패배가 없는 무패 전적의 파이터라는 점이 특징.

두 선수 모두 서브미션에 강점이 있기에, 그래플링 대결이 펼쳐지지 않을까 싶다. 물론 그래플러끼리의 대결8은 오히려 타격전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지만, 그건 더 상위 레벨 선수들의 이야기다. 신예급 선수들의 경우에는 자신이 평소 잘 하던 방식을 고수할 가능성이 높다. 토푸리아가 무패의 파이터이긴 하나, 그래도 UFC에서 3연승이나 거둔 유서프 잘랄이 승리할 가능성이 보다 높을 것 같다.

경기 결과 예상: 유서프 잘랄 서브미션승

참고로 토푸리아는 9일 땜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