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까 이새끼 나랑 같은 인천 부평 서중학교 출신이던데

당시 2천년대 초반 학교가 어느 수준이었냐 하면

진짜 애미 애비가 존재 하긴 하나 싶을정도로 심각하게 질 나쁜

고아원 짐승 새끼들이 한반에 과반은 되던 시절이었음..

사실 그럴만도 한게 공부엔 1도 관심없는 전국 최하위 꼴통 학군으로 유명한 부평이었고

그에 따른 소득수준도 최하위에 기초수급자 비율도 가장 높은 수준 이었으니

그런 부모들 밑에서 자란 얘들 수준 자체도 절망적으로 질이 나쁠 수 밖에 없었음.

그래서 찐따, 공부 할 생각이 존재라도 하는 애들을 제외한 절반쯤 되는 양아치들은

당시 한국의 스즈란이라 불리던 도봉산 (항도 운봉 운산) 으로 가서 조폭되거나

엠창 딸배인생 사는게 거의 정해진 루트나 다름이 없었고

이런 애들이 행여나 인문계 간다고 지랄 하면

선생들이 걔네들 부모까지 불러다가 만류 하는 정도였다..

지금와서 돌이켜보니 정신 제대로 박힌 얘들 최소한의 미래라도 지켜주려던

당시 중3 선생이 학창시절 유일한 참스승 이었던거 같은데

누군가에겐 중고등학교 시절이 그저 추억 이겠지만

나에겐 그 시절이 소년원이나 다름이 없었음.. 오래된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