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야 오만하지마라. 너딴에 멋있어보이려고 그래 뭐 이런 철없는 생각이 아니라면

"상대를 배려해주기 위한 순수한 마음에서" 든 뭐든

그런 동정은 함부로 배푸는게 아니다

너가 진정으로 상대 선수를 위하는 마음에,

상대였던 조용환이 멋대로 처씨부려갈겨놓은 유도 수상 경력 김밥천국마냥 처적혀있는

동네 양아치를 존중해주고 싶은 마음에,

감히 너 따위가, 상대를 그런식으로 동정하는 그 행위는,

그냥 오만함 그 자체다

현우야 앞으로 수 많은 싸움이 남아있다 이 길을 걸을 수 밖에 없는 현우야.

너에겐 앞으로도 수 많은 숱한 수라가 남아있다는 거다

넌 아직 성장하지 못했다

육체적으로 강해졌지만 정신적으론 아직 멀었다고 보여진다

너가 정녕 상대를 존중했다면 상대를 진정한 마음으로 배려했다면

얼굴을 더 씹창을 내줬던 게 맞았던 거다

쟤는 오늘 너한테서 받은 동정을 평생의 수치로 여기며 살게 된 거다

넌 강간마이고 범죄자에 불과하다 현우야

평생 씻을 수 없는 낙인을 인두로 살껍데기에 지져서 새겨놓은 거야 넌,

현우야 다시 말하지만 넌 최선을 다해서 전력을 다해가지고 상대를 강간해야만 했다

그게 야차클럽이다 현우야

그게 진정한 길거리 싸움이고 진짜 야생 인 거야

넌 야차 라는 정신을 모독한 거나 마찬가지야

오늘 얼핏 그림자에 비치기로 UFC 최두호가 보이더라 현우야

너는 두호처럼 실패하지 말아라 이를 악 물고 더 강해져라

더 먹어치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