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맥구는 UFC의 타이틀에 큰 관심이 없어.

이미 두체급 최초 챔피언을 찍었기 때문에 다시 그 왕좌를 찾는건 맥구에게 중요치 않다.

맥구는 타이틀 그 자체보단 돈이 목적이었거든

넷플릭스 노토리어스 보면 UFC 입성한것도 돈때문이라고 얘기하지. 타이틀도 돈을 크게 벌 수단일뿐이야.

물론 챔피언 타이틀을 있으면 좋아라 할거야.

그 타이틀을 가지고 더 큰 돈을 벌수 있을테니.

그래서 2체급 타이틀을 따고도 방어전을 안치루고 메이웨더와의 경기를 한거지.

(알바레즈 잡고나서 인터뷰에서 알도와 페더급 방어전을 안하냐고 기자가 물었을때 2체급 타이틀이란 걸 아주 영리하게 사용할거라고 했지. 알도가 무서워서 피한게 아니고)

일단 작년의 맥구 계획은 이랬을거야.

파퀴아오와의 경기를 통해 메이웨더전 만큼의 돈을 (약 1천억 정도) 벌 계획이었지.

그래서 파퀴아오와의 경기를 하기위해 (파퀴아오와 싸울만한 능력이 된다라는걸 입증하기위한) 적당한 사우스포를 골라서 경기를 의뢰했지.

그게 바로 포이리에였고, 포이리에는 라이트급 최상위 랭커인데다, 자기가 이미 한번 잡았던 선수이기 때문에 자신도 있었을거야.

그리고 그 당시 경기도 UFC와 마찰이 있었어. 그래서 빡친 맥그리거가 포이리에에게 다이렉트로 야 UFC 말고 따로 경기 치루자. 근데 그냥 하는 경기는 명분이 없으니까

경기 수익을 기부하는 자선게임으로 진행하자고 해서 포이리에도 OK하니 그제서야 다급해진 UFC에서도 아니야 우리 UFC에서 경기해라라고 잡으니까 그제서야 UFC 경기로 확정됐었지.

암튼 이래저래해서 포이레와 붙었는데 그만 져버리고 말았고, 파퀴아오와의 경기도 무산되어 버렸지.

맥구 자존심상 진 상태로 있을수는 없었을거고 또 MMA가 아닌 복싱경기를 했기때문에 진거다라는 생각에 3차전을 제안했고

이왕 파퀴와의 경기가 무산된 마당에 포이리에 잡아서 타이틀 도전권 따고 찰올이랑 붙어서 라이트급 챔프까지 획득할 계획으로 바뀐거지.

그 이후 계획은 뭐 모르지. 다시 파퀴아오와 경기를 추진할 계획일수도 있고, 찰올이랑 붙기 전에 파퀴아오가 경기 받아드리면 아마 타이틀전 하지않고 파퀴와 붙었을거다.

이게 뭔말이냐면 맥구는 UFC 타이틀을 목적으로 포이리에와 싸운게 아니었단 뜻이야. 타이틀이 목적이었다면 UFC가 아닌 외부 경기를 할 생각조차 할수 없었겠지.

암튼 맥구 계획은 21년 초에 포이리에를 복싱으로 압도해서 파퀴아오측과 세계에 본인의 복싱 실력을 증명하고 올해 가을쯤에 파퀴아오와 싸울 계획이었겠지.

암튼 3차전에서 발목이 부러져 버렸고.

이러면 올해안에 경기는 완전히 날라간거지. 타이틀전은 물론이고 파퀴아오와 복싱경기도 .

재활에만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건데 그 사이 포이리에는 찰올과 붙을거고. 누가 이기던 맥구는 그 경기의 승자와는 붙을수 없어. 이미 2연패를 했기 때문에 명분이 없지.

그렇다면 그 경기 패자 혹은 게이치나 챈들러나 기타 선수와 붙은 다음에야 포이리에와 붙을 수가 있다는 건데 발목 재활 다 끝나고 타 선수들 일정도 있으니 그 일정에 맞추어 경기를 치루고 하면 1~2년은 그냥 지나갈건데 그땐 맥구 나이가 이미 30대 중반이야.

맥구측에서 그 나이가 되서도 경기를 할까? 재활하는 동안 훈련도 제대로 못할거라 기량도 떨어질텐데 그 사이 포이리에는 물론이고 다른 선수들은 계속 싸우면서 더 강해질건데 다시 질수도 있는 경기를 그 나이가 되어서 한다?? 수천억의 자산가가?

그렇게 못할거다. 사실상 맥구는 은퇴밖에 남은 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