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10일, 7년의 개발 기간을 거친 팬게임인 언더테일 옐로우가 공개되었고,

135개에 달하는 옐로우의 음악이 유튜브와 스포티파이를 비롯한 스트리밍 사이트에 공개됨

음악들은 팬게임인 만큼, 갤주 양반이 작곡한 언텔의 원본 곡들을 기반으로 만든 음악들이 많이 있었음 

12월 21일, 언더테일을 비롯한 여러 비디오 게임들의 음악의 저작권을 비롯한 법적 권한을 담당하는 Materia Collective에서

언텔 옐로우의 135개 사운드트랙 중 100개가 언더테일 음악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면서 문제를 제기함

팬게임인 만큼 수많은 음악들이 언텔의 음악을 기반으로 제작했는데, 본인들 허락도 안 받고 함부로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기 시작했음

팬게임 옐로우 자체를 삭제하라는 건 아니지만, 저작권을 침해한 저 수많은 곡들을 내려달라고 요구하기 시작함

언텔 팬들은 과거에 갤주 양반이 언텔 음악과 관련한 법적 문제는 걱정하지 말라고 트위터에서 언급했던 걸 증거로 반박했는데,

Materia Collective측에서는 이렇게 명확하지 않은 내용으로는 확실하게 법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러면서 옐로우 측이 "7년 전에 갤주 양반으로부터 직접 확실하게 음악 저작권과 관련된 허락을 받았다"라는 증거가 있다면

본인들의 저작권 침해 주장을 철회하고, 옐로우 제작팀에게 1만 달러를 지불하겠다면서 강경하게 나감

그러면서 저작권 침해와 관련된 100개의 음악들 중 일부가 들어간 유튜브의 영상들이 저작권 침해 경고를 받기 시작했고,

과거에 Materia Collective가 저작권 관련 문제들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부정적인 사항들이 있었던 것들이 언급되면서

여론이 Materia Collective쪽으로 상당히 안 좋게 흘러가기 시작하면서 일부 몰상식한 팬들이 폭탄 테러 협박까지 하기 시작함

보다 못한 갤주 양반이 오늘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나섬

일단 Materia Collective의 말처럼 언텔 옐로우 측에서 음악 사용과 관련해서 따로 확실하게 저작권 관련 허락을 받은 건 아니었음

물론 옐로우 측에서 일부러 그런 건 아니고, 예전에 갤주 양반이 음악과 관련된 법적 문제는 걱정하지 말라고 언급한 것 때문임

하지만 Materia Collective에서 1만 달러를 걸면서 강경하게 나간 건 사태 수습을 하는데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었다고 말함

만약 옐로우 제작팀처럼 선의의 의도를 가진 팬들이 실수를 했다면 우리가 올바르게 잡아주도록 도와줬어야지,

이런 식으로 돈을 걸면서 강경하게 대처하는 건 프로답지 못한 행동이었다면서 비판함

아무튼 옐로우 측은 최근에서야 갤주 양반에게 음악 저작권과 관련해서 허락을 받았고,

갤주 양반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팬들에게 사과하기 위해서 자비로 2만 달러를 쾌척함

(1만 달러는 Materia Collective의 몫, 나머지 1만 달러는 본인 몫이라면서)

옐로우 측은 장애인들을 위한 비디오 게임 기기들을 개발하는 비영리 단체인 AbleGamers에다가 2만 달러를 기부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사태가 해결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