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테일이 신선한 점은 보통은 게임진행을 위한 편의로 여기는 세이브포인트가 '의지'라는 이름으로 스토리의 핵심이라는 점인데
정작 의지를 쓰는 방법은 게임을 끈다는 너무 게임 외적인 방법같아서 좀 아쉬움
인게임에 세이브 메뉴가 있었으면 좋았을거같음

이 게임에서 파일 안건드리는한 피할 수 없는 몰살 차라 거래도 거래전에 게임 끄는걸로 간단하게 피해지는걸 보면 (거래할때 ESC가 안먹히긴함 F4+종료로는 꺼짐)
게임 종료가 100% 정정당당?한 방법으로 스토리의 일부인 건 또 아닌것같은데말야
포토샵플라위 전투시에도 게임이 강제로 꺼지는건 미친 힘을 얻은 플라위가 쓰는 반칙처럼 묘사되니까

뭐 그것만빼면 완벽한 게임이라고 생각함
나는 이렇게 당연히 여겨지는 게임요소에 설정을 넣어주는 게임이 좋음
딴소리 좀 하자면 게임 장소를 탈출하거나 그걸 막아야 하는 pvp게임이 있는데
탈출 성공한다고 계정 영정되는게아니라(;;) 평범한 pvp처럼 계속 게임할수있는 이유가 게임 장소 자체가 악신이 만들어낸 무대고 캐릭터들은 장기말이기에 탈출해도 기억을 지워 다시 돌려보낸단 설정이 있어서거든
또 다른걸로는 플레이 자체가 과거회상을 하는 거라는 설정이 있어서 깬 이후 계속해서 다시 플레이해도 이상하지 않은 게임도 있음
이런거 좋아함
혹시 이렇게 당연한 게임요소에 납득가능한 스토리를 붙여주는 게임 또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