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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다리가 왜 여기에? 점검하다 '화들짝' 무슨 일.jpg
https://youtu.be/24x4crLnmHM?si=GGYHt-2kKZYyPdLe 사람 다리가 왜 여기에?…점검하다 '화들짝' 무슨 일 (자막뉴스) / SBS왜 이런 곳에서 사람 다리가 나올까요.인도 마디야 프라데시주 자발푸르의 한 기차역에서 정비 작업 도중 기차 칸 아래 숨어 있던 남성이 발견됐습니다.이 남성은 표를 발권하지 않고 열차 칸 밑에 숨어든 무임 승차객이었는데요.인도 이타르시주에서 마디야 프라데시주 자발푸르까지 이 위험천만...youtu.be와 미친.. 290km 이동 ㄷㄷ 와 근데 저 정도 노하우에 저 정도 깡이면 무슨 헐리웃 영화 스턴트맨이라도 취직시켜줘야 할 듯
작성자 : ㅇㅇ고정닉
어드밴스드 차지 먹자 후기
메랜에 4차가 나왔고 당연히 나도 팔라딘으로서 필수 스킬 어차를 좀 먹고 싶었다. 근데 다들 알다시피 팔라딘은 고렙 아닌 이상 쿰에 끼기 좀 그런데 반해 저 스킬은 팔라딘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필수 아직도 못먹어서 곡소리내는 팔라들도 분명 있을거 근데 보시다시피 확률도 개판 젤 낮음 시1발 ㅋㅋ 그래도 너무 먹고 싶어가지고 고민을 좀 많이 하다 나온 결론 '공대들에게 돈을 주는 조건으로 먹자를 가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에 2달동안 듀파 돌면서 부캐에 저축 해놨던 나의 메소 저금통을 뜯었다 한 6000 나오더라 아무리 비싸도 5000 내로는 가능하겠지! 싶어서 인1방, 일반인, 지인 공대 가리지 않고 컨택을 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때가 12월 31일, 4차 당일이었음 자신감에 부풀어서 이런저런 공대를 찾아다녔음 처음엔 3000으로 찌르고 다녔는데 어느 공대가 이건 너무 비싸고 우린 그렇게 받을 생각 없다길래 2000으로 구하고 댕겼다 절대다수의 공대들이 거절했음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 첫 번째로는 내가 자투 먹을 손님도 아니고 대체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냐? 죽으면 골치 아파지는데 우린 못받겠다 후폭풍 감당 안된다 두 번째, 제일 많은 공대들이 들던 이유였는데 공대들이 길드 위주로 굴러가기 때문에 일단 길드 팔라딘이 우선이고, 걔네도 못 먹었는데 널 어떻게 껴주냐? 끼는건 상관없지만 걔네부터 먹이고 넌 후순위가 될건데 괜찮냐? or 미안하지만 네 자리는 없다 둘 다 현실적인 이유기 때문에 머 거따대고 뭐라 할수도 없고 추세를 보면서 걍 대충대충 블래스트나 찍을까... 싶다가 한 공대에서 연락이 왔다 (공대 홍보하려고 글 쓰는 것도 아니고 딱히 홍보 할 생각도 없으니 어디라곤 안적겠음) 6인, 평렙 165정도에 클은 1시간 10분정도 2000에 확실하게 먹여는 주겠다는데 힐케어 없고 확률이다 보니 니가 몇 번 갈지 모른다 그러니 니가 원할때 언제든 환불은 해주겠다 정도의 조건을 얘기했음 아니 근데 아무리 평렙 165라도 격수 5인이 쿰이 됨? 너무 자신감 넘치는거 아냐? 라는 생각이 먼저 들긴 했는데 그래도 믿어보자 싶어서 바로 계약함 글고 얘네 아니면 해줄 공대도 당장은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약속의 시간 11시 40분정도에 가니까 숍이 도어도 따주고 불눈 없다고 하니까(너무 들떠서 까먹음) 제공도 해주고 뭐 이거저거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던데 가서 공대 구성원들 보니까 왜 그렇게 자신감이 있었는지 납득이 가더라 나같은 메알못도 한 번쯤은 들어본 닉이 얼추 두명정도 있었음 그렇게 첫트 입장을 했는데 참 신기한 기분이었다 뭐가 신기했냐면 나머지 다 50~70의 꼬꼬마들이고 나 혼자 뭔 자투낀 120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손님들과 차별없이 똑같이 대했다 위험하니 구석으로 들어가시라 뭐 이런... 마치 중학생이 유치원 와서 수업듣는 기분이랄까 근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굳이 그런 브리핑이 필요 했나 싶긴하다 기본 체력만 9000이 넘어가다보니 그랩버그 아니면 ... 암튼 근데 첫트부터 좀 재밌는 일이 있었다 님들아 ㅈㅅ 제가 표충을 안함 아니 이게 뭔소리야 나로 격수가 표충을 안했단다 정말 다행히도 손님중 허밋이 있어서 그 허밋한테 뇌전을 빌리고 진행했다 덕분에 레벨 175 넘는 나로가 뇌전을 던지는 진풍경을 실시간으로 직관 할 수 있었는데 나중가선 부족했는지 혹시 토비 아니 수비라도 없냐고 물어보는거에 웃참 존나함 암튼 첫트엔 트스, 두 번째는 엔레가 나왔다 트스는 뇌전을 빌려준 손님에게 감사의 의미로 제공됐고 엔레는 어떤 레인저가 기념품으로 가져갔음 뭐 웃긴건 웃긴거고 내쪽이 안나왔으니 문젠데 보통 다른 팔라딘들이 나는 1트만에 나왔다 2트만에 나왔다 이러길래 개좆1밥일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그새기들이 걍 운이 좋았던거였다 그래도 공대장은 '첫 날에도 어차는 안나왔으니 내일은 드실거다' 하더라 사실상의 4트였던거지 그리고 2일차 실은 이때부터 좀 살짝 꺾이기 시작했다 판당 500개정도 쓰니 벌써 쓴 치즈만 거의 2000개 하루에 450만원이 대수냐? 라고 물을 수 있겠지만... 돈이 없어 듀파 죽돌이를 하던 나에게는 상당히 큰 지출이 아닐 수 없었다 근데 사나이로 태어나서 고작 15%에 포기를 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더군다나 어쨌든, 언젠가는 먹어야 할 운명이다 지금 조금만 참고 고생하면 나중가선 다른 울고있는 팔라딘들 사이에서 웃을 수 있다 그런 생각에 공대에도 절대 포기는 없다고 신신당부를 해두고 다음 날을 맞이했는데 아 진짜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날줄은 몰랐다 트리플스타도 울고갈 3연속 트리플 스로우가 나와버렸음 마침 자투 손님이 과실로 뒤져버려서 리투도 가능할까 싶었는데 투구도 2개따리라 당연히 못했음 솔직히 이쯤 체념하고 다음 주까진 치즈 날릴 생각에 혹여 돈 부족할까봐 월코도 충전 할 준비하고, 메랜지지에 치즈 무한 삽니다도 걸어놨다 마치 자쿰이 존1나 비웃으면서 "15%가 개좆으로 보이더냐" 라고 하는듯이 트스만 3연속으로 떨궜지만 그래도 포기 할 생각은 안들더라 그런 간절함이 통했는지 6트(사실상 8트) 드디어 먹었고 법사 손님이 가드를 안키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해버려서 투구도 리투했다 (원래 3하였음) 와 진짜 너무 감격스럽더라 최근 득으로 도파민을 느껴본적이 없는데 엄청 짜릿했음 어드밴스드 차지 획득 사실 누군가는 1트만에 맛있게 냠냠 했겠지만 지금 이 순간도 운이 안 좋아 못 먹은 팔라들도 있을거라 생각하니 나정도면 그냥 무난한 수준의 운이라 생각했다 50때 투구 먹으러 첨 오고 그로부터 레벨 70을 넘겨서 다시 손님 자격으로 왔던 쿰은 좀 신선하긴 했다 다만 언젠가는 내가 저 본체에 딜을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아련함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더라 그래 2000이면 그래도 괜찮았다, 싼 가격에 좋은 경험 하면서 먹었다~ 싶었는데
작성자 : 쮀스고정닉
일본 종주 ep.04 [가고시마 구경]
[시리즈] 일본 종주 일기 · 일본 종주 ep.00 [계?획, 그리고 후쿠오카행] · 일본 종주 ep.01 [일본 본토 최서단 클리어] · 일본 종주 ep.02 [무박 라이딩과 스노우볼, 은인] · 일본 종주 ep.03 [반복되는 풍경, 권태감] 기상. 다행히 자는 도중에 한구레나 야생동물에게 기습당하는 일은 없었다 이게 오션뷰 호텔이지 노숙의 첫 번째 규칙은 '머문 자리는 깨끗하게'이다 저 담배꽁초는 내 거 아님 로싸갤에 쓰는 글이기는 하지만 오히려 자전거 타는 구간에서는 별 쓸 얘기가 없다 그냥 헥헥대면서 똑같은 산길을 올랐을 뿐이고... ? 평소랑 똑같은 산길이 아닌데...? 구글만 믿고 따라갔더니 날 이런 곳으로 안내했다 액션캠에 잠깐 잡힌거라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시슴도 있었다 시슴... 라이딩 할 땐 시슴을 조심하십시오... 이건 아무리 봐도 아닌 것 같아서 되돌아가서 옆길로 빠져 봤거든? 타기 너무 좋은 국도 나오고 그 바로 앞에 편의점도 있더라;; 구글 십새 진짜 수분 및 당분 보충용으로 과일음료를 샀는데, 이거 너무 맛있어서 음료수 살 때 이거 있으면 이거만 사는 중임 뭔가 한국에서 경험해 본 적이 없는 독특한 맛이었음 아쿠네와 가고시마 사이의 사쓰마센다이에 도착했다 미치노에키에 무료 족욕탕도 있었지만 사용하지는 않았음 그야... 지역 주민들이 즐기고 있는 족욕탕에 내 더러운 발을 담글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물통에 온천수나 채워서 출발했다 이제 사쓰마센다이부터 가고시마까지의 고도 그래프는 이런 모양이다 낙타 등이 없기 때문에 이악물고 올라만 가면 그 뒤로는 쭉 개꿀구간만 나오는 것이지 후욱... 후욱... 드디어 가고시마 시에 진입했다 보통 능선이나 강 등 자연물을 행정구역의 경계선으로 삼기 때문에, 이런 표지판이 나오면 업힐이 끝나고 다운힐이 시작된다고 생각해도 된다 전에 말했던 '터널론'과 마찬가지 이치임 어... 근데 다운힐에서 속도를 막 내지는 못했다 너무 꼬부랑 길이라 조향 잘못하면 그대로 순두부랑 순대가 유출되는 불상사가 생길까봐 너무 무서워서 개쫄보처럼 느릿느릿 내려갔음 쓸데 없는 중복사진들 다 자르고, 어찌저찌 숙소에 일찍 도착해서 빨래 돌리고 잤다 참고로 1박에 원래 18만원 하는 숙소인데 내가 잡을 땐 특가로 1박에 3만원이었다 가고시마 구경도 할 겸 개꿀~하고 2박을 잡긴 했는데, 할인율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가고시마에서는 이틀을 묵으면서 구경을 좀 해 볼 생각이다 왜냐? 저번 에피소드 말미에서 얘기했듯이 맨날 똑같은 풍경을 보며 달리기만 하니까 여행이 즐겁게 느껴지지 않기 때문임 앞으로도 내가 보고 싶은 게 있는 곳이나, 좀 네임드다 싶은 도시에서는 이렇게 관광도 할 것 같음 오랜만에 따뜻하게 씻고 푹신한 침대에서 잤더니 저엉~말 오래 잠들었다 일어나 보니 11시였음 처음으로는 가고시마 현립 박물관에 들렀다 마악 거창한 게 전시되어 있지는 않고, 가고시마 현의 동식물이나 자연지리 관련된 것들이 전시되어 있음 물방개는 귀여워서 찍어 봤다 물방개는 누에나방과 함께 내가 좋아하는 벌레 투탑임 아... 제발 종주 중에 이딴 것들은 나오지 말아다오... 지역 고대 토착신앙의 우상이라고 한다 뭔가 폴리네시아에서 건너와 일본 남부에 정착한 도래인들의 영향이 짙게 남아있는 듯한 느낌이 나네 정보실도 있길래 컴퓨터로 뭐 좀 할 수 있으려나 싶었는데 2025년에 xp는 좀 너무한 거 아니냐; 사이고 다카모리의 고장답게 유신 즈음을 다루는 역사관도 있었다 메이지 유신 당시의 시대상이나 문화를 전시한 구역과, 메이지 유신을 이끌었던 유신지사(라고는 해도 대부분 사이고 다카모리)들의 일생을 전시한 구역으로 양분해서 구성해 놨었음 위에서 말했던 구역 중 전자에는 네덜란드한테서 인수받은 일본 최초의 서양식 군함, 모스 전신기, 선박용 증기 터빈, 함포로 쓰던 80파운드 포 등을 전시해 놨다 디시에 영상 올리는 거 너무 귀찮고 짜증나서 안 올리는데 실제로 조작도 해볼 수 있게끔 되어 있어서 할 거 많고 재밌었음 아까까지가 박물관에 가까웠다면 여기서부터는 역사관에 가까움 사이고 다카모리, 오오쿠보 도시미치, 도고 헤이하치로 등등... 일본사에 아주아주아주 조금의 관심만 있어도 들어봤을 법한 에도 말기~ 메이지 초기 네임드들이 나열되어 있는 벽면을 지나 옆으로 돌아가면 1, 2차 조슈 정벌 - 삿초동맹 - 보신전쟁 - 메이지 유신 - 세이난 전쟁까지 이어지는 근대 일본의 역사를 '사이고 다카모리를 중심으로' 주욱 정리해 놓은 구역이 나옴 여기도 아래 버튼을 누르면 저 인형들이 이리저리 움직이고, 박스 안에 홀로그램이 떠오르고 하면서 설명이 시작되는데 볼만 했음 물론... 일본어 설명을 완전히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전공이 역사 쪽인지라 아~~~주 대충 정도는 알고 있는 내용이 있어서 어떻게든 이해하고 넘어갔다 사실 구글 맵 리뷰를 보면 '한국인은 좀 거북하게 느껴질 수 있음' 뭐 이런 느낌의 리뷰들이 점 있어서 갈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흠... 그정둔가? 이 새끼들은 그냥 사이고 다카모리를 사랑함 참고로 가고시마현에 주둔하는 자위대/경찰 병력들은 열병식 등 행사를 진행할 때도 군가 '발도대' 만큼은 행사음악으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발도대가 사이고 다카모리와 그 반란군을 진압하는 정부군의 용맹을 칭송하는 내용의 군가라 이쪽 사람들 심기를 불편하게 할까봐 그런다네 안 물어 봤다고? ㅇㅋ... 자전거 갤에 자전거 탄 얘기는 없고 관광 다닌 얘기만 쓰는 것도 좀 뭐하니까 적당히 압축해서 줄이자면 마지막으로는 페리를 타고 사쿠라지마에 들어가, 아이스크림도 먹고 근데 이거 가고시마 미캉 + 홋카이도 밀크 해서 일본 남북 조화 컨셉의 아이스크림이었는데 ㅈㄴ 맛있었음 활화산 분화 구경도 했다 사쿠라지마 활화산은 1년에도 천 번 이상 분화한다고 하던데 오늘도 연기를 뿜고 있더라 이렇게 연기만 흘리다가 가끔 용암까지 싸버리는 경우가 있다네? 제일 최근 용암 분출은 1946년이었대 살고 있는 식생의 종류를 보고 이 지층이 언제 적 분화로 형성된 지층인지 알 수 있다는데... 내가 식생 쪽에는 조예가 없어서 봐도 모르겠음 뭐... 그러고는 내일부터 다시 달려야 하니까 숙소로 일찍 복귀했다 짤은 적적하길래 그냥 틀어놓은 대하 사극임 일본 종주... 생고생하자고 온 거 맞긴 하지만 그렇다고 진짜 고생만 하면 의미도 못 느끼고 짜증만 쌓일 것 같았는데, 오늘은 관광객 모드여서 그런가 하루종일 홀가분하고 기분이 너무 좋았음... 심신안정 한 번 제대로 찾았다고 생각해 앞으로도 돈과 시간이 허락하는 선 안에서 이렇게 '관광'도 좀 즐기면서 가고 싶네 이번 에피소드도 끝!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지구국제연합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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