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의 질문 : Gyromax 타입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기계식 시계의 빠르고 느림은 헤어스프링의 유효길이를 레귤레이터로 길게 혹은 짧게 조정을 함으로써 변화를 줄수 있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사진에서 보는것과 같이 레귤레이터에 침처럼 생긴 막대기 하나가 튀어나와 있는걸 볼수 있다. 이를 완급침 이라고 하며, 이걸 좌우로 움직여 헤어스프링의 유효 길이를 조정함으로인해 시간을 조절할수 있다는것이다. 이러한 타입을 "Bar 타입의 레귤레이터" 라고 하고.. 시계에서 가장 일반적인 레귤레이터 타입 이라고도 할수 있다. 그런데 파텍의 자이로맥스 타입의 밸런스는 Bar 타입의 레귤레이터 처럼 헤어스프링의 유효 길이를 조정하는것이 아니라, 밸런스 휠 자체의 회전 모멘텀 다시말해 밸런스 휠의 회전속도를 조정함으로써 시간을 조정하는 방식을 말하는데, 밸런스 휠의 회전속도를 조절하는 방편으로 밸런스휠위에 8개의 나사를 얹어서 그 각각의 나사들을 좌우로 회전 시킴으로 해서 밸런스 휠이 무거워져서 속도가 느려질수도 있고, 밸런스 휠이 가벼워져서 속도가 빨라지기도 하면서 시간을 조정할수 있도록 해놓은것이다. 이는 현재 시계의 레귤레이터 (시간조정 방법)중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설계자체가 기존의 Bar 타입의 레귤레이터와는 완전히 다른 아주 고급의 시간조정 장치라 할수 있다. 자이로맥스 타입의 밸런스의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그 8개의 미세 조절 나사를 조정하는 일은 극도로 어려운 일이라서 시계 수리시에 전문 기술자가 아니라면 만질수 없다는것이다.(참고로 한국에선 불가능하다고 보면된다) 얼마전에 보니까 그세가 빅파 가지고 있던데 거기에 들어있는게 바로 요 자이로맥스 타입이라는거다. 시계방 가서 맏겼다가 기술자가 "이거 뭐지.." 하는 호기심에 만직꺼렸다간 돌이킬수없는 결과로 돌아온다는 사실. 그러니까 자이로맥스 타입을 모르는 기술자에게는 절대 맏겨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사진에서 보는것과  같이 Bar 타입과는 달리 완급침이 존재 하지 않으며, 대신 밸런스 휠 위에 8개의 미세조절 나사가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다. 밸런스 브릿지에 보면 나사의 그림이 그려져 있고 화살표 방향에 따라 F와 S라고 되어 있는데 이는 조절용 나사를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시키면 시계가 빨라지고 (fast) 시계 방향으로 나사를 돌리면 느려진다 (Slow)는 뜻이다. 그러니 저 나사들을 하나하나 균형잡히게 핀셋으로 조금씩 돌려서 시간을 조정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대략으로 상상해도 감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