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보니까 재밌어서서 해본다!

토론토에 그렇게 오래 있지 않았고..ㅎㅎ 외국인 시점임

미국도 뉴욕 밖에 안가봤지만 토론토 발음이 제일 굴리는 게 심하다고 들었다

내 기준 뉴욕에 비해서도 발음을 상당히 굴려서 가끔 알아듣기가 힘들다. 

대표적으로 토론토.

토론토가서 토론토라고 하면 아무도 못알아 듣고 왓?함

TRON-O 토뤄너~ 이케 잔뜩 굴려줘야 알아 들음.

마찬가지로 오타와도 오라와~ 이케.... 잔뜩 굴려줘야 알아들음ㅋㅋㅋㅋㅋ

토론토에서는 쏘리 정말 많이함.

일본인 친구한테 물어봐도 많이 하는 거라고 함.

몸이 부딪히지 않아도 그냥 쏘리~

지나가기만 해도 쏘리~

어디 문 들어가고 나오는데 있으면 무조건 잡아준다.

뒤에 사람이 있으면 얼마나 뒤에 있던지 상관없이 기다려줌.

그리고 sorry 도 o 발음을 비교적 정확하게 하는 편

미국은 약관 쏴리~ 이런 느낌이면 토론토는 상당히 굴러가는데 o는 비교적 정확하게 발음함.

승완이가 미안! 미안해! 이런말 자주 하는 것도 본인이 섬세한 성격인것도 있겠지만 문화 영향도 있을 것 같음..

토론토도 커서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아직 인종차별이라던지 그런거 당해본 적 없다. 

역사가 짧은 나라이고 인종이 다양해서 그런지 몰라도

현지인한테 "뭐 캐나다 스러운거 없냐?" 이러면 되려

"캐나다 스러운게 뭔데? 이게 (다양한 문화가 섞여있는거) 캐나다야!" 하면서 차이나 타운 데려감...

아무리 그래도 차이나 타운은 너무 차이나 스럽자나....

토론토에 한국인들 많음.

듣기로는 십만명이라고 들었는데 (벤쿠버는 더 많음)

이게 정확한 통계를 기반한 것인지.. 잠시 오가는 유학생도 포함한건지 모름.

여하튼 많다!

그래도 안만고자 하면 충분히 안만날 수 있는?

그리고 다운 타운만 가도 한국 음식점 많이 볼 수 있음. (맛 없다.)

아 완이처럼 12살에 유학와서 대학 까지 쭉 다니는 친구 있는데

한국말도 잘하고 한국음식도 나보다 잘하고 누가봐도 한국인 같은데

가끔 단어같은 걸 생소해 한다. 

막 농담해서 같이 깔깔 웃고 나서 "너 이거 무슨 뜻인지 알아?" 하면 사실 모른다고 함.

무슨 얘기하다가 백의민족 얘기 나와서 한참 웃다가

"너 근데 백의민족이 먼줄 알아?" 하니까 사실 모른다고 함. 

캐나다에는 국민 커피숍이 있는데 

거의 씨유급으로 지천에 널려있다.

그런데도 줄이 늘 긴편.

보통 여름에는  커피 슬러시나 초코 슬러시를 많이 마시는데

백이면 백 이거 쪽쪽 빨고 있다.

어린 승완... 초코 슬러시 쪽쪽 빨았을 거 생각하면..... ㅇ<-<

아 그리고 전에도 얘기 했는데 

아이스 와인은 디저트 와인이라 무지 달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진지하게 부모님이랑 딱 한 번 마셔봤다고 얘기한 완이가 웃길 정도로 달고 술같지 않음ㅋㅋㅋㅋ

물론 술은 술!

그리고 여러 잔 마시는 술도 아니고 한 잔 정도씩 마시는 술이라고 함. 

더 마시자고 자 하면 더 마시겠지만ㅎ

토론토 아주 귀엽고 느긋하고 친절하고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