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폴리텍을 다니고 잇고

보통 4년제나 전문대를 가지않고 폴리텍을 온것에 대해 아주 만족한다.



명절때 친척들이나 어디가서 처음보는 사람들한테 학력 질문 받으면

'대학같지도 않은 대학' '대학생 코스프레하는곳 '졸업하면 노가다 말고 할거없는곳' 이라는 취급을 받으며 무시당하지만.



사람들한테 무시당하는거 빼고는

사실 따져보면 웬만한 4년제 공대 보다는 좋은곳이 폴리텍이다.





1. 등록금이 매우 싸다

4년제 공대를 갓을경우 한학기 등록금만해도 400만 이상 한다.



하지만 폴리텍을 간다면?

1/3도 안되는 가격으로 부모님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릴수잇다.





2. 시간낭비가 없다

지잡공대를 갓을경우 졸업까지 4년이나 걸리는데다 극소수를 제외하면 어차피 공장 생산직으로 빠진다.



지잡대 기계과 나와서 핸드폰 조립공장에서 150 받으면서 일하는 Foundation 봐라

4년제 공대 나와도 현실이 이런데 비싼등록금, 4년이라는 시간 들일 필요가 없다.



폴리텍 오면 2년만 다녀도

전문대졸 학위를 준다.



지잡 공대 나오나 폴리텍 나오나 어차피 공장 생산직 들어갈건 뻔한데

굳이 돈들여서 지잡공대 갈 필요가 없다는 소리지.





3. 대학 생활한다고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받을필요가 없다

보통의 대학 들어가면 20대초반끼리 모인터라 인싸와 아싸로 극명하게 구별되며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하지만 폴리텍에 온다면?

폴리텍은 사실 대학이라는 느낌보다 '직업훈련소' 같은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 나이 많이 먹은 아저씨들이 상당히 많다

다양한 나이대가 섞인곳이다보니 인싸와 아싸의 개념이 모호하다.





4. 수강신청에 스트레스 받을필요가 없다

폴리텍의 대부분의 학과는 고등학교 시절처럼 시간표가 다 짜여져서 나온다.



일반 대학의 경우 직접 수강신청을 해야하므로

컴퓨터앞에서 혹여나 수강신청 못할까 조마조마 해야하지만.



폴리텍은 수강신청 따위 신경쓸 필요가 없기때문에

고등학교 시절처럼 편하게 학교다니면 된다.





5. 그래도 사람 취급은 받을수잇다

폴리텍이 유사대학 이라고 불리지 몰라도 고졸보다는 훨씬 나은 대우를 받고 살아간다.



워크넷 같은 구인구직 사이트 들어가봐라

고졸은 '몸을 깍고 힘쓰는일' 밖에 할거 없는데.



폴리텍 나오면 그나마 좀더 편한일 할수잇고

고졸이랑 같은일 하게되더라도 월급은 좀더 받을수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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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을 다니면서 단 하나의 단점이 잇다면

오늘 같은 명절날 친척들에게 무시를 당한다는 거지.



'사촌 00이는 ~대학 다니는데~' 하면서 친척들이 자랑거리 막 늘어놓고 대학생활 이야기 하면서 하하호호 떠드는데

폴리텍 나온 나는 꿀먹은벙이리 된듯이 입닥치고 잇을수밖에 없다.



얘들이 폴리텍도 엄연히 대학이다

폴리텍 다니는 사람 무시좀 하지마라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