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에 쓴 댓글 복붙]

정년이 연기에 흥미를 느끼며 만족하는 문옥경이랑 자신의 최애가 국극에 흥미를 잃어가면서 후배들한테 자신의 왕좌를 넘겨주고 싶어하는 걸 지켜보는 서혜랑의 복잡한 심경이 너무 잘 느껴짐.

문옥경이 드라마에서

혜랑이에게 영서의 한계를 아는데 왜 모르는 척 하냐고 하는데 (원조 혜랑맘으로서)

혜랑이에게 있어서 영서는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에 문옥경의 왕좌를 건드릴 수 없는 애임. ​ 지금의 영서가 국극 왕자의 자리에 오르면 사람들은 영서를 기억하는 게 아니라

문옥경이 물러나더라도 최고의 왕자는 그래도 문옥경이었다 이렇게 생각하겠지.

설령 문옥경이 국극을 떠나더라도, 문옥경을 넘어서는 왕자를 혜랑이는 절대 보고 싶지 않을 거임.

서혜랑에게 있어서 문옥경은 그 누구도 범접할 수도, 해서도 안 되는 유일무이한 왕자인 걸. 그래서 시바 서혜랑 서사가 내 심장 다 찢는데 만화보다 좋은 점이 서혜랑의 그런 복잡한 심경이 정년x영서의 성장과 함께 드라마에서 잘 느껴져서 좋음. 원래 원작에서 옥경이랑 혜랑이 정년이 영서한테 관심 별루 없음 애초에 캐스팅도 어떤 아줌마가 했잖음... 혜랑이가 드라마에서 "영서의 실력이 제일 출중해" 는 '너에게 미치진 못 하지만' 을 함축하고 있다고 봄.

서혜랑이 다 아는데 왜 모르는 척 하겠냐고!!! 왜 허영서 밀겠냐고 다 너 때문이잖아 문옥경아!!! 너 때문에 우리 혜랑이가 자라나는 후배들한테 제초제 뿌려가면서 선 긋는 거잖아!~~~ 너! 국극 왕자인 너를 잃고 싶지 않아서 그런 거잖아 이 멍청한 자식아 ㅠㅠㅠㅠㅠㅠㅠ 아이고오옹 혜랑아 ㅏㅠㅠ ㅠ서혜랑이 왜 그러겠냐고 시바 ㅠㅠㅠㅠ ㅠㅠㅠ 옥경아 너는 같이 살면서 그것도 모르냐 ㅠㅠㅠ

내가 캡쳐했지만 짤만 봐도 개슬프다.... 백발번뇌 서혜랑 ㅠㅠㅠㅠㅠ 어쩔 거야 ㅠㅠㅠㅠ 어쩔거냐고 엉엉 ㅠㅠㅠ 

너무 슬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뿌앵 ㅠㅠㅠㅠㅠㅠ

드라마에서 둘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파국이든 아니든 내가 함께할게 혜랑아

 꺼이꺼이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