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누가 회계부장이라고 했는데

극중 정확한 명칭은 '사업본부장'임...사소한 오류라서

그냥 넘어갔는데...어차피 이 썰 풀려면 언급을 안할수가 없네

여하튼 극중 정확한 명칭이 '사업본부장'이고

중요한건 그 문제가 아니라...

보니까 소위 사업부장이란 사람이 저렇게 비리도 많고 문제도

많은 사람인데...

저런 상황이면 차라리 단장이 저 사람 짜르고

조카인 백도앵한테 재정과 운영문제를 맡기는게 나음

(* 우리나라가 아무리 오래전부터 친인척비리 학연,지연 이런걸로

곪고곪아온 나라지만...또 그렇게 할수밖에 없는 속사정이 있긴함

- 내가 실제 그런 구조에서 일해본 사람이라 좀 아는게 있어요

- 외부에서 들여온 사람한테 재정을 맡기니 계속 비리저지르고

문제일으키고 튀는바람에...대표가 하는수없이 아예 지 조카를 데려다

재정일체를 맡긴 그런 구조를 본적이 있어서)

마찬가지임...일단 50년대 시대상황을 감안해야하고

그때...국악하던 사람중에 경영이나 사업에 노하우가 있는 사람이

많진 않았을테지...그래서 천상 재정이나 경영문제는

그 방면에 경험이 있는 사람을 데려다 쓰는 그런 구조같은데

지금 저렇게 대놓고 문제가 많은 경우라면

그러고보면 백도앵이 사실상 사무장 정도는 겸임하면서

국극단을 이끈 느낌인데 그렇다면 조카인 백도앵을

연출일을 맡길게 아니라 차라리 운영쪽을 맡기는게 낫다는 이야기임

최선은 아니더라도 차선정도의 대안은 된다고나 할까

어차피 그 시절 국악하던 여자들중 주변 인맥이 많은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을거고...그러니 재정,운영,관리 이런거 해줄만한

사람 데려올 인맥이...고작 기생하던 사람들쪽 인연...소위 말하는

기둥서방...이 정도 인물밖에 없다면 결국 전부 그나물에 그 밥 아닌가

차라리 저런 구조라면 백도앵이 재정과 행정을 총괄하게 하고

섭외나 대외협력 이런부분을 외부인사 데려와서 시키는게 낫지

저런식이 되어버리면 밑빠진독에 물붓기 같은 형국이 되어버림

공연을 아무리 많이해서 떼돈을 번다해도 사업본부장이

다 떼어먹으면 말짱 도루묵인거 아닌가

사실 사업본부장이란 사람이 극중에서 이미 저렇게

문제가 많고 말이 많은데...강소복 단장이 이를 전혀 눈치를

못채는 구조 부터가 좀 납득이 안가는데...아주 실권이 없는

바지사장이라면 모를까... - 최소한 사업부장이란 사람이

평상시 술좋아하고 노름좋아하는 그런 인간이란것 정도는 알것 아닌가

드라마니까 그냥 봐주는거지만 실제 저런 구조로 운영되는 업체라면

재정을 차라리 자기가 믿을만한 사람이 보게하고...

그외 섭외나 대외협력 이런것만 외부인사에게 맡기는게

차라리 낫다는 이야기를 하는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