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 꽤나 오래 붙잡고 있었는데 

요즘은 예전 같지가 않아

오히려 게임을 파악하면서 재미가 없어진다

좆만한 맵에서 내가 어딜 가서 뭘 하든 

뭘할수있고 뭘 못하고를 다 아니까 기대할 것이 없음

정식루트에서 벗어나면 손해인 걸 아니까 

가만히 처박혀서 똑같은 짓만 반복함

그나마 260 캠페인 깰 때는 재미있었는데 

279와서 이짓도 반복하니까 좆같다

모를 때가 재미있었지 

레이팅이 높아지고 좆병신 게임이라는 걸 알수록 

오히려 게임하는 맛이 없다

심지어 패치 방향도 탱크들의 단점을 없애는 쪽으로 가고있어서 

어떻게 비벼보겠다고 마음먹고 생각없이 박아보지도 못해

좆만한 맵에 좆만한 라인들 만들어놓고 싸우게 하는데

최신 탱크들의 단점은 점점 없어지면 내가 뭘 할 수 있냐

캔따개가 헐다운 위치에 있는데 난 불리한 상황이네? 

저 위치에서는 라인전을 안해야 되는 상황인 걸 아니까

뒤로 빼서 내가 유리한 위치에 몇분동안 가만히 박혀있는데 

내가 돈쓰고 시간내서 이짓을 왜 하고 있는지 

무라트를 타면서 

내가 이 탱크의 단점과 장점을 이해하니까

안되는 각을 파악하고 한참을 피해다녔는데 

아무 재미도 못본 게임에 10분 쓰면서 끝나고

현타가 쎄게 와서 이제 못하겠다 

병신같은 패치 방향성 때문에 게임에 구멍이 점점 매꿔지니까 

못하는 사람도 캐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점점 사라진다

못하는 사람도 캐리할 수 있다는 것의 의미는 

랜덤성 때문에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미지의 재미를 뜻하는데

이제 대충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거든

근데 그거라도 없으면 이 게임은 뭐가 남냐 

진짜 전쟁 시뮬을 하면서 자기 만족 딸치고 싶으면 워썬더가 있는데 말이지

이제 이 게임의 장점이 안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