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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多) Play x4 금요일 후기.
오늘도 플레이 엑스포를 다녀왔습니당.연차 썼지만 피곤해서 늦장 부리다보니 1시쯤 도착했네용.토요일은 피크니까 최대한 일찍 가야겠습니당.인파는 대충 5월 일페의 일요일 정도로 사람들이 있었습니당.날씨도 이정도면 견딜만한 정도의 더위 였네용.그리고 현장학습 오는 건지 학생들이 많이 와서 행사장 안에는 사람들이 상당했습니당.뭔가 끌리는 게임도 없고 해서 조금만 둘러보다가 나와서 코스어님들 사진 촬영을 주로 하고 놀았습니당.그럼 아래는 코스어님들 사진 입니당.니케 - 도로시천사같은 외형을 가지고 있지만 굉장히 무서운 니케 입니당.도로롱으로 매우 유명한 니케의 대표 캐릭터.니케 - 도로롱도로시의 팬메이드 캐릭터."도로도로"블루아카 - 카요코(드레스)0068 이벤트로 실장 된 은신 죽창딜러 카요코입니당.미모의 암살자 같은 느낌의 학생입니당.원신 - 클레몬드 최강자 클레입니당.썩어빠진 세상을 폭Tan으로 정화하고 싶어합니당.물고기를 잡을 때 폭Tan으로 낚시를 하곤 합니당.롤 - 비에고캐릭 스틸범 비에고입니당.소품도 아주 멋지게 해주셨습니당.니케 - 홍련(홍북이)도로롱과 함께 니케를 대표하는 밈 캐릭터 홍련입니당.삿갓위에 삼겹살도 올려놓으시더군용.블루아카 - 토키(교복)블루아카 최애캐 토키의 교복버젼입니당.뭘 입어도 이쁜 캐릭터. 블루 아카 - 츠바키백귀야행 수행부의 츠바키입니당.2성 태생이지만 1티어 탱커 캐릭터.잠이 좀 많지만 할 땐 하는 성실한 학생입니당.롤 - 징크스롤의 인기 원거리 딜러 징크스 입니당.미니건까지 준비해주셨습니당.출시 초기 당시 성능이 어마어마해서 원딜만 하면 게임 말아 먹는 저도 징크스로 꿀 빨았었습니당.철권 시리즈 - 요시미츠철권8 버젼의 요시미츠 입니당.생긴 것과 다르게 선역인 캐릭터.블루아카 - 마리(체육복)트리니티 시스터후드의 수녀님 마리입니당.여러모로 음해가 많은 학생.공식에선 가장 착한 학생이라고 하던데... 공식이 뭘 알아!!원신 - 말라니나타의 가이드 말라니입니당.활기찬 말라니 답게 코스어님도 정말 활기차고 에너지가 넘치시더라고용.퀄리티는 말 할 필요도 없이 좋았습니당.장난까지 쳐주시는 모습.엄청 신나셔서 촬영 하시는데 보는 것 만으로도 기분 좋아졌습니당.니케 - D(킬러 와이프)D의 이격모습입니당.동디 라고도 불립니당.버스트 컷신까지 정말 이쁘게 나온 캐릭터.니케 - 메이든니케의 메이든 : 아이스로즈 입니당.길로틴과 같은 스쿼드 소속의 니케입니당.길로틴 코스프레도 보고싶어지네용.킹오브파이터즈 시리즈 - 아테나이걸 보게 될 줄이야...게다가 엄청난 퀄리티까지.02에서 정점의 성능을 뽐낸 사이코솔저 팀의 아테나입니당.블루 아카 - 히카리, 노조미많은 사람들의 기대 속에 실장 된 철도가키 입니당.마이페이스의 히카리와 개구쟁이 노조미의 조합이 너무 귀엽습니당.ZZZ - 엘렌 조(교복)ZZZ의 캐릭터 엘렌 조의 교복 모습입니당.너무 이쁘게 출시가 된 캐릭터.사진 상에서는 가려졌지만 상어 꼬리까지 준비해주셨습니당.붕괴 3rd - 엘리시아미호요(현 호요버스)의 이름을 저에게 알려준 게임 붕괴 3rd의 캐릭터 입니당.핑크 엘프양, 이라고 불리는 엘리시아입니당.보컬로이드 - 미쿠(오돗 차이나)보카로 - 오돗차이나 버젼의 미쿠입니당.애니메이션 중 격투게임 유저라면 모두가 알만한 그 장면을 패러디 한 장면이 나옵니당. (힌트 : 우메하라 다이고)같이 권법 포즈를 잡아본 모습.롤 - KDA 아리롤의 인기 캐릭터 아리의 KDA 버젼입니당.한국 서버 런칭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입니당.인기도 많고 외모도 예쁜 캐릭터.블루 아카 - 코유키밀레니엄 세미나의 학생 코유키입니당.바니걸 코유키도 실장 기원!!엘든 링 - 빛바랜 자엘든 링의 주인공 빛바랜 자 입니당.똥손이라 소울류를 잘 안하게 되는데 스토리도 좋았던 게임이었습니당.블루아카 - 토키 (응원단)토키의 치어리더 복장입니당.역시 뭘 입어도 이쁜 토키.니케 - 브레디맛 보면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는 사기적인 능력을 가진 니케 입니당.본인 니케 찍먹 시작할때 픽업하던 캐릭터입니당.니케 - 신데렐라필그림 중 하나인 니케 신데렐라 입니당.러그까지 준비해주셔서 뭔가 피규어 같은 느낌이 나네용.붕괴 스타레일 - 소상운기군 아쎄이 소상입니당.운리 PV에서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위쳐 3 - 게롤트, 예니퍼명작 게임 위쳐 3의 두 분입니당. (스팀에 사 놓고 안 함)언젠간 플레이 해보도록 하겠습니당. (10분 해봄)여담.게롤트 님도 여성 분이셨는데... 정말 멋진 분장을 보여주셨습니당.니케 - 엑시아천재 해커 니케 엑시아입니당.지휘관을 뉴비 라고 부릅니당.엑시아의 사복 스킨 모습을 해주셨습니당.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싶어! - 릿카 (기모노)릿카의 기모노 버젼입니당.중2병스러운 포즈를 제안드리고 촬영 했습니당.사진 찍힌 거 보여드리니 상당히 좋아하시더군용.행사니까 해볼 수 있는 포즈.니케 - 유니, 프리바티코스어님들이 사랑해주시는 유니와 프리바티 입니당.핑크 머리와 하늘색 머리의 조합도 이쁘네용.카우보이 비밥 - 페이, 스파이크인생 최고의 애니메이션으로 뽑는 카우보이 비밥의 페이 발렌타인과 스파이크님입니당.스파이크님 혼자 계실 때 발견하고 사진 부탁드렸는데페이님도 같이 계신걸 보고 후다닥 가서 다시 부탁드렸습니당.이제 제트와 에드 (그리고 아인) 까지 보면 성불입니다. (+비밥 호)ZZZ - 버니스칼리돈의 자손 소속 버니스 입니당.매우 인기 많은 캐릭터.소품도 멋지게 준비해주셨네용.톤파 같은 화염방사기를 무기로 사용합니당.ZZZ - 소우카쿠미야비와 함께 대공동 6과 소속의 소우카쿠입니당.ZZZ의 초창기 캐릭터.방부까지 함께 있네용.원신 - 푸리나, 나비아폰타인 소속의 두 캐릭터 입니당.푸리나님은 웨이트리스 버젼인 것 같습니당.블루아카 - 코하루, 하나코트리니티 보충수업부의 두 학생입니당.하나코가 코하루에게 장난스럽게 포옹을 요구하는 포즈를 부탁드렸습니당.여담.하나코님이 어제 호시노님이었습니당.원신 - 유메미즈키 미즈키이나즈마 아이사 대중탕의 대주주이자 심리치료사유메미즈키 미즈키 입니당. 니케 - 바이퍼뭔가 갸루같은 느낌이 나는 니케 입니당.지휘관을 자기 라고 부릅니당.니케 - 소다니케의 메이드니케 소다 입니당.메이드 복장이 기본 복장인 니케.블루아카 - 키사키현룡문의 문주 키사키입니당.대체불가 버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당.카페에서 쭉쭉체조 하는 모습이 귀엽습니당.원신 - 바레사나타의 프로레슬러 바레사 입니당.목요일과는 다른 분이 또 해주셨네용.점프해서 붕쯔붕쯔 하는 캐릭터.블루아카 - 카요코아주 긴~ 음해를 가진 카요코 입니당.멋지게 포즈를 잡아주셨네용.한 손 주머니에 넣은 것 까지 완벽.블루아카 - 아로나싯딤의 상자 메인 OS 아로나 입니당.뽑기를 할 때 볼 수 있는 캐릭터.아로나가 "선생님은 앞으로 노 3성 천장이에요. 조진 줄 아세요." 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당. (아님)붕괴 스타레일 - 은랑스텔라론 헌터의 은랑입니당.무기 소품까지 멋지게 준비해주셨습니당.붕괴 스타레일 - 완매헤르타 소속의지니어스 클럽의 회원인 완매입니당.ZZZ - 니콜교활한 토끼굴 소속의 니콜입니당.첫 출시 당시 일러스트가 약간 메스가키스러웠는데사실은 매우 착한 캐릭터입니당.오버워치 - D.VA (교복)오버워치의 인기 캐릭터 D.VA의 교복 모습입니당.딱총 소품도 준비해주셨습니당.오버워치 초창기에는 얼른 메카 버리고 딱총질 하는게 딜 더 나오는 시절도 있었는데...미사이드 - 미타, 미타(캐피), 밀라밝고 활기차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힐링 게임 미사이드의 미타님들 입니당.뭔지 모름 - 꼬리에 홀린 듯 사진찍음, 뭔지 알려주세용.이상으로 플레이 엑스포 금요일 후기를 모두 마칩니당.생각해보면 후기라고 할 것도 없이 그냥 코스어님 모음 같이 되버리지만 어쩌겠습니깡. 그래도 재밌게 놀고 왔네용.여담.코스어님들 모두 미모가 어마 어마 하신 게 투 샷 보다 보면 오징어가 옆에 하나 껴들어있네용.(문제시 수정 또는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작성자 : Tinman고정닉
B-747: 재벌과 맞서싸운 한 부패 정치인의 이야기
[시리즈] 민항기 · B-747: 1조원으로 비행기 1대 만들기 · B-747: 대통령의 아들에게 성접대를 제공하면 생기는 일 · B-747: 하워드 휴즈 vs 펜암 · B-747: 펜암, TWA, 하워드 휴즈, 그리고 오웬 브루스터 · B-747: 전설의 시작 · Never Forget, Never Forgive: KAL 858 · 인질은 죽이면 그만: 이집트 대테러부대 잔혹사 · LA에서 로마까지: TWA 85편의 기나긴 여행 · 해병대원의 비행기 긴빠이 대작전: TWA 85 · 님로드 AEW: 천하제일 병신대회 · 코멧: 혜성같이 사라진 제트 여객기 1947년 미 상원의 국방사문위원회는 1.5조원이 넘는 세금으로 비행기 2대를 제작한 하워드 휴즈를 심문하기로 결정, 그를 증인으로 소환한다. 그는 청문회에서 관심에 목마른 수많은 상원의원들에게 온갖 욕을 들어먹었고,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된다. 당시 대통령의 아들에게 섹스파티를 열어준 대가로 1.1조짜리 초대형 계약을 따냈으니 뭐.... 하지만 한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앞장서서 그를 공격했던 오웬 브루스터 상원의원이 하워드 휴즈가 소유한 TWA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던 펜암과 그렇고 그런 관계였다는 것이다. https://m.dcinside.com/board/war/4326075 B-747: 펜암, TWA, 하워드 휴즈, 그리고 오웬 브루스터 - 군사 마이너 갤러리 [시리즈] 민항기 · B-747: 전설의 시작 · Never Forget, Never Forgive: KAL 858 · 해병대원의 비행기 긴빠이 대작전: TWA 85 · LA에서 로마까지: TWA 85편의 기나긴m.dcinside.com오웬 브루스터가 어떤 인물인지는 여기를 참고하자 그는 '국제선 항공사 통합법'의 추진자였는데, 이 계획의 골자는 TWA같은 대형 항공사를 통폐합하여 '미국을 위한 통합 국제 항공사'를 창설하자는 것이었다. 그리고 당연히 이 국제 항공사의 주체는 펜암을 의미했다. 브루스터는 펜암의 실질적인 설립자였던 후안 트리페와 호형호제하는 사이였고, 펜암이 본격적으로 커지기 시작한 1930년대부터 정치계에서 펜암을 위해 활동하고 있었다. 그리고 휴즈의 일방적인 주장이긴 했지만 오웬 브루스터는 당시 고강도의 검찰조사를 받고있던 휴즈에게 TWA의 경영권을 펜암에 넘기라고 협박하는 대가로 다음 대선에서 공화당 부통령 후보에 추대될 예정이기도 했다. 사실 이것 말고도 브루스터는 꽤나 논란이 많은 인물이었다. 그는 쿠 클럭스 클랜, 즉 KKK단과도 그렇고 그런 관계였다. 뭐 1945년쯤 되면 KKK단과 완벽하게 이별하긴 했지만 우리도 일베출신 정치인이 중앙정계에서 매장당하듯이 그와 KKK단의 관계는 브루스터에게 큰 약점이었다. 휴즈는 그의 이러한 약점을 절대로 그냥 놓아주지 않았다. 당시 미국 방송계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가졌던 휴즈는 그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던 기자와 방송사들을 동원하여 브루스터=펜암과 붙어먹는 부패 정치인이라는 프레임을 씌웠고, 휴즈를 감옥에다가 쳐넣기 위해 열린 의회 청문회는 순식간에 부패한 인종차별주의자 상원의원과 나랏돈 1조를 횡령한 사업가의 맞대결로 변해버렸다. 결국 하워드 휴즈는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고 풀려난다. 그러나 '처벌받지 않았다'는 말은 50%만 사실이었다. 미 육군항공대에서 이제 막 독립한 미 공군은 휴즈 항공이 신규사업에 참여하는것을 엄격히 제한했고, 결국 휴즈 항공은 군용기 대신 미사일과 헬기를 제작하게 된다. AH-64 아파치와 AIM-54 피닉스, AIM-120 암람이나 AGM-65 매버릭 등이 모두 휴즈 항공에서 제작한 무기들이다. 이후 오웬 브루스터는 현역 상원의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지역구인 메인에서 열린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휴즈에게 6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받은 당시 메인주 주지사 프레드릭 페인에게 패배, 그대로 정치인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본선 진출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해 열리는 선거 사실 이건 브루스터가 자초한 일이었다. 공화당 골수 엘리트였던 그는 매카시즘으로 유명한 조지프 레이먼드 매카시의 열렬한 지지자로써 리처드 닉슨*,해럴드 벨데¹, 프랜시스 E. 월터², 존 우드³, 칼 문트⁴, J. 파넬 토마스⁵, 존 랭킨⁶ 등의 다른 극우 의원들과 함께 공직에서 '빨갱이'를 몰아내기 위한 운동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1950년 12월 15일, 매카시가 상원 연설에서 드류 피어슨을 비롯한 여러 저널리스트들이 공산주의자라고 주장하자, 브루스터는 일명 '매카시 리스트'라 불린 공?산주의자 명단 75,000부를 인쇄하여 자신의 연락처에 등록되어 있는 모든 사람에게 보냈을 정도로 열성 지지자였으니 뭐... *미국 제 37대 대통령,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사임했다. ¹FBI 특수요원 출신의 공화당 소속 미 상원의원 ²민주당 소속 반미활동조사위 위원장 ³민주당 소속 하원의원 ⁴공화당 소속 하원의원 ⁵반미활동조사위원회 의장이었던 공화당 정치인 (House Un-American Activities Committee, HUAC) 자기 친구들에게 세금으로 월급을 지급하다 발각되어 의원직을 상실하고 구속되며 정치인생이 끝났다. ⁶민주당 소속 하원의원으로써, 유명한 극우 인종차별주의자였다. 2머전 당시 흑인들이 게을러서 전투에서 졌다고 주장하거나, 흑인 하원의원 면전에다 니거새끼를 박아버리는 업적을 남겼다. 아무튼, 브루스터가 KKK단과 꽤나 친밀한 관계였고 메카시즘의 열렬한 지지자긴 했지만, 사람 자체는 괜찮았다. 그는 청렴했고,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으며, 젠틀했다. 잭 앤더슨(Jack Anderson, 1922~2005) 미국의 유명 저널리스트였던 그는 당시 휴즈에게 정보를 받고 브루스터를 공격하여 그의 정치인생을 끝장냈던 기자들 중 하나였다. 다음은 그가 1979년에 출판한 회고록, Confessions of a Muckraker(사회고발자의 고백)의 일부를 발췌한 것으로, 온갖 정치인들의 비리를 밝혀냈던 그가 오웬 브루스터를 어떻게 생각했는지 짐작하게 해준다. ....이 기간(휴즈가 브루스터를 음해하라고 요청한 시점)동안 나는 마치 레슬러가 다음 상대의 링 습성을 찬찬히 살피듯이 브루스터의 강점과 약점을 객관성 있게 파헤쳐 보려고 애썼다. 상대에게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개인적인 약점들을 먼저 살폈다. 지나친 허영심, 어설픈 허세, 알코올과 섹스와 마약에 대한 욕망. 나는 이것들 중에서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브루스터는 예의바른 사내였고, 말투도 단정했다. 그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았고, 담배도 피우지 않았으며, 상원의원들이 습관적으로 엉덩이를 만져대는 개인 비서에게도 벨 에포크 시대*의 신사처럼 행동하며 기사도 정신을 지켰다. *프랑스어로 번역하자면 '아름다운 시절'이란 뜻으로, 1870년 보불전쟁 종전 이후 1차 세계대전 발발 전까지 약 40년간 전유럽이 평화를 누리며 1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기술과 문화, 사회가 급속하게 발전했던 시기를 일컫는다. 그의 일상은 근면의 엄격한 본보기였고, 집에서의 삶은 검소했다. 심지어 그의 두 가지 과실스러운 행동에도 구원의 은총이 있었다. 그가 펜암에게 무료로 비행기 좌석을 업그레이드 받은 사건은 단순히 그가 펜암의 우수 고객이었기에 일어난 일이었다. 추수감사절 휴가 때 샘 프라이어(펜암의 고위 임원이었다)의 고급 별장에 숙박했을 때는 펜암이 제공하는 접대도 거부하고 본인이 구매한 칠면조를 가져와서 만찬을 즐겼으며, 만찬이 끝난 뒤에는 직접 빗자루를 들고 집 안을 청소했다. 우리 정보원들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그가 거주하고 있는 메이플라워 호텔 아파트에서 밤마다 즐기는 것은 빨래뿐이었다. 나일론 소재의 세탁 후 착용 가능한 셔츠가 최근에 출시되었고, 브루스터는 그 셔츠를 본인의 사비로 하나 구입했다. 매일 밤 그는 흰 셔츠를 빨아서 말리고, 다음 날 다시 입으며 온갖 정치적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국회의사당으로 향했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브루스터의 유일한 단점은 못생겼다는 사실이다. 그는 정말 못생겼다. 그를 마주쳤을때 혐오감이 들었을 정도로... 머리는 상아로 정성스럽게 깎은 당구공보다 둥근 대머리였고, 커다란 눈은 복서에게 한대 얻어맞은것처럼 퉁퉁 부어있었다. 입술은 두꺼웠으며, 사람 자체가 어둡고 우울해 보였다. 보우든 칼리지*를 수석으로 졸업한 그에게 있어서 이미지와 외모가 중요한 중앙정계의 정치인이라는 직업은 성공으로 가는 가장 불합리한 발판으로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메인 주 의회를 거쳐 주지사가 되었고, D.C의 국회의사당에서 거의 20년간 살아남았다 *메인주 브런즈윅에 있는 사립 인문대학, 1794년에 설립되었다. 미국 최고의 LAC(학부중심대학)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는 형편없는 외모를 가졌던 한 사내가 키울 수 있는 내면의 우월성의 숭고한 가치를 보여주는 것이 분명했다. 명석한 두뇌, 끈기, 교활함, 그리고 불굴의 의지가 그의 혐오스러운 외모를 보상하듯 커진 것이다. 사실 이런 자서전에서의 내용이 별로 중요하지는 않다. 오웬 브루스터는 앤더슨의 자서전이 출판되기 20년 전에 하워드 휴즈에게 도전했다가 처참하게 깨졌고, 다시는 D.C로 돌아올 수 없었으니까 이후 브루스터는 정계은퇴한 뒤에도 여러 보수주의 단체에서 활동하다 1961년에 사망했다. 한가지 어이없는 사실을 말해주자면...브루스터 또한 하워드 휴즈에게 뇌물을 받아먹은 국회의원중 하나였다. 하워드 휴즈와 오웬 브루스터의 이야기는 이렇게 끝났다. 정보글을 쓰면서 느꼈던 씁쓸한 사실들 중 하나는, 하워드 휴즈의 일대기를 다룬 대부분의 자료들에서 오웬 브루스터는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 하워드 휴즈의 인생사에서 자신을 막아서기 위해 본인의 정치인생을 갈아넣었던 브루스터라는 인물은 지나가는 엑스트라 1 정도의 역할이었던 셈. 결론적으로, 지지지난편에서부터 시작된 펜암의 시련은 아직까지도 끝나지 않았다. TWA를 비롯한 경쟁사들은 여전히 살아남아 펜암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펜암에겐 비장의 무기가 있었으니, https://m.dcinside.com/board/war/4291290 코멧: 혜성같이 사라진 제트 여객기 - 군사 마이너 갤러리1945년 8월 15일, 마침내 2차 세계대전이 끝났다. 5,000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전쟁이었지만, 전세계는 전쟁의 상흔(傷痕)을 빠르게 치유했다. 미국은 2차대전에서 40만명의 군인들이 죽어나갔지만, 본토m.dcinside.com다음편에 계속....
작성자 : 우희힝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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