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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번역] 리타 자서전: 차이나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28 16:55:48
조회 2982 추천 68 댓글 14
														

2003년 발간된 리타의 자서전 중 한 챕터를 번역했음

관련 짤이나 이해하는데 도움될만한 내용만 따로 추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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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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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에 입사하고 차이나와 친구가 되기까진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물론 그 전부터 그녀에 대해선 많은 존경심을 지니고 있었다. 차이나는 이 업계에서 여성들을 위해 많은 기반을 쌓아 올린 인물이니까.


워크에식도 훌륭했고 무엇보다 내 취향에 딱 맞는 유머 감각을 지닌 사람이었다.


내 생각엔 그녀도 비슷하게 날 처음부터 마음에 들어했던 것 같다.


'리타는 레슬링에 진심이야, 좋은 경기를 만들기 위해서라면 남자애들처럼 뭐든 하려고 노력하는 애 거든'


이렇게 나에 대해 주변사람들에게 좋은 말을 해주곤 했다.


서로에 대한 존중은 레슬링을 넘어서도 이어졌고 평소 관심 있던 패션, 뷰티부터 남자 친구 같은 사적인 얘기까지 나눌만큼 가까워졌다.


그때 당시 차이나가 아닌, 조니(Joanie)*는 힘든 시간 - 정치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을 겪고 있었고 그게 차이나에게도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널 위해 할 수 있는 각본은 이제 다 해본 것 같다. 아이디어도 고갈됐어. 인터컨티넨탈 챔피언까지 해봤잖아

솔직하게 말하면, 이제 더 할 게 없어. 그렇다고 월드 챔피언 벨트까지 너한테 줄 일은 절대 없으니까.

그래서 생각해 봤는데, 이제 여성 디비전으로 가는 게 어때?"


빈스가 그녀에게 얘기했다. 그녀는 그 말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여러가지 제안했지만 전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빈스와 각본진은 이미 그녀가 여성 디비전에 가길 원했기에, 그곳은 그녀가 가야만 할 곳이었다.


물론 그녀는 그 결정을 정말 싫어했다.


그해 레슬매니아 17에서 차이나는 아이보리를 스쿼시로 이기고 챔피언에 오르면서 여성 디비전을 정리했다.


리타 한 명을 제외한다면 말이다. 차이나 외에 WWE에서 남자들과 링에서 꾸준히 주고받을 수 있는 여성 레슬러는 내가 유일했다.



* 조니(Joanie)는 당시 차이나의 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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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WWE엔 데브라, 테리 같은 여성들이 있었고 트리쉬가 나와 함께 막 입사했던 시절이었다.

트리쉬는 피트니스 모델로서 고용되었기 때문에 이제 훈련을 시작하는 단계였다.

차이나는 처음부터 킬러 코왈스키 도장에서 시작해 그 자리까지 간 사람이다.

아마 처음부터 날 마음에 들어했던 건 다른 여성들과 달리 내가 인디에서 구르다 온 것을 알고 리스펙 해줬기 때문인 것 같다.

- 리타



그렇지만 저지먼트데이가 다가오면서,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차이나의 현실 속 스트레스가 우리의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았거든.


잠재적으로 그녀는 불안정한 상황이었고 아니나 다를까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


차이나는 몹시 심기가 불편했고 백스테이지에선 모두가 그녀의 눈치를 보며 피해 다녀야만 했다.


아무도 그녀를 건드리고 싶진 않았으니까.



솔직히 기분이 좋지 않았다.


처음에, 차이나와 대립한다고 들었을 땐 이게 내 커리어의 큰 스텝업이 될 거라 생각했다.


그녀는 '세계 9번째 불가사의'로서 자신의 기믹을 잘 만들어왔고, 사람들에게 레슬링 업계에서 여성의 역할에 대해 재평가하게 만든 레슬러였다.


그런 그녀를 내가 왕좌에서 끌어내린다? 그 말은 곧 내가 이 업계의 미래라는 뜻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모두가 함께 일하길 원치 않는 사람과 나 홀로 일해야 하는 불편한 상황에 놓이게 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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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5월1일 뤄, 당시 리타는 에사 리오스의 매니저로

차이나에게 굴욕을 당하는 애송이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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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4월30일 뤄, 1년 뒤에 리타는

어느새 차이나에게 정식으로 챔피언십을 도전하는 위치가 되었다




페이퍼뷰 당일 분위기는 최악이었다.


아무도 그녀와 눈을 마주치려 하질 않았고

평소 내게 친절했던 사람들까지 그녀와 함께 일한단 이유로 날 피하기에 바빴다.


끔찍했고 누군가는 날 도와주지 않을까 생각했다.


오늘 밤은 내 경력에 있어 정말 중요한 순간이라고요!


틀렸다.



우린 둘 다 선역이었기 때문에 경기를 준비하면서 어떻게 경기할까 더 고민해야 했다.


그래서 쓸만한 스팟을 참고하기 위해 선역끼리 경기했던 클래식 매치들까지 찾아봤지만


차이나는 자신의 압도적인 공세(경기 내에서)를 양보할 생각이 없었다.


그 결과, 차이나와 경쟁할 수 있는 마지막 레슬러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린 정말 평범한 경기를 했다.


관객들을 열광시키기라도 했으면 좋았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러지 못했다.


내가 이 날 유일하게 건진 건 짐 로스와 헤이먼이 날 그나마 존나 빨아줬다는 거?


"어떤 여성도 차이나를 상대로 오늘 밤 리타가 보여줬던 만큼 잘 싸웠던 사람은 없습니다."

헤이먼이 날 극찬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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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차이나의 경기처럼 스쿼시는 아니었지만

경기는 차이나가 대부분 우세했고 차이나의 캐릭터를 지키는 구성으로 이루어졌다.

리타나 관객들이 기대했을 대관식의 경기 내용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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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트를 넘겨주진 않았지만

그래도 리타의 손을 들어주는 차이나



이 시기는 내겐 매우 실망스러운 시간이었다.


타이틀을 주고 바통을 넘겨야 할 적절한 시기였다고 생각했지만 그러지 못했고 골든 타임을 놓쳤다고 느꼈다.


물론 내가 벨트를 드냐, 마냐와는 상관없이 팬들은 계속 날 지지했지만,


여전히 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이 경기에서 내가 이기고 챔피언이 되는 게 올바른 비즈니스 결정이었을 거라 생각한다.



* 리타의 말대로 벨트가 없어도 여전히 리타는 최고 스타였지만

다시 챔피언에 오르기까진 약 3년 6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리타가 타이밍을 놓치고 인베이전 각본이 진행되면서 우먼스 디비전이 올스톱 되었고

인베이전이 끝나고 우먼스 챔피언십이 부활했을 땐 빈스의 눈에 들어온 건 트리쉬였기 때문

그리고 리타는 다음 해, 드라마 다크엔젤을 찍다가 목이 부러지면서 장기 휴식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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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차이나와 나의 대립은 두 경기 정도 더 할 계획이었다.

그래서 평범한 경기였지만 팬들에게 더 보여줄 게 아직 남아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그녀의 마지막 경기였고, 그녀는 그대로 WWE를 떠났다.* 그 후로 난 다른 동료, 후배들에게 이렇게 조언한다.

'어떤 기회든 그게 너의 마지막 시합인 것처럼 생각하고 임해라'

내가 만약 당시에 그걸 알았다면, 아마 더 멋진 시합을 할 수 있었을 거다.

- 리타



* 원래 결말은 리타가 새로운 챔피언에 오르고 차이나와 더 대립을 진행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차이나와 WWE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었고 차이나는 저지먼트데이를 끝으로 탈단했다.

그 과정에서 차이나는 자신의 각본조정권을 활용, 리타에 대한 잡 거부하고 끝까지 챔피언으로 나간 것



그 후에 나를 위한 다른 플랜이 준비되어있다고 들었지만, 무슨 영문인지는 몰라도 흐지부지되었다.


차이나의 계약이 저지먼트데이 이후 그대로 끝나면서 우먼스 챔피언쉽도 그녀와 함께 잊혀지는 것만 같았다.


더 최악인 것은 차이나가 나와 붙기 전까지, 모든 여성 디비전의 선수들을 다 스쿼시하는 바람에,


남아있는 여성 레슬러들의 위상이 바닥이었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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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조니(Joanie)가 WWE를 떠났지만 한동안은 친구로 잘 지냈다.


우리는 전화로 대화를 나누곤 했는데 하지만 언젠가부터 그녀가


오직 (WWE를 떠나서도) 자신이 얼마나 잘살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만 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느껴졌고


그러면서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마치 라커룸에 가서 '여러분, 차이나는 WWE 나가서도 잘 지내고 있대요!'


이렇게 보고해주길 바라듯 그녀는 얘기하고 있었다.


조니의 라커룸 내 정치 싸움은 내가 관여할 일이 아니었기에 난처한 상황이었다.


그녀가 내게 자신의 모든 사사로운 일들을 말해줄 필욘 없었다.


그녀는 자신의 일들에 대해서만 늘어놓았지만 당시의 난 이미 걱정할 일들이 차고 넘쳤기 때문이다.


나는 항상 차이나에 대해선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고 진심으로 존경하지만 - 그녀는 이 업계에서 훌륭한 업적을 이뤘다 -


그런 피상적인 우정/관계는 내가 인생에서 가장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였다.



차이나가 나간 뒤로, 여성 라커룸엔 뚜렷한 리더가 부재했다.


하루는 아이보리가 모든 여성 선수를 불러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솔직히 말하면 유치했다. 그런 위계질서를 억지로 다시 세울 필요가 있을까.


그냥 각자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만약 두 사람 사이에 문제가 생긴다면, 그들 사이에 일어난 일은 당사자들끼리 해결하는게 최선이라 생각한다.



그러던 사이, 인베이전이 일어났다.


쇼의 부킹부터 라커룸 내 구조까지


하룻밤 사이에 WWE의 모든 것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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