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덥덥이 기본 기조는 한해동안 길게 이어지는 메인 퓨드가 있고

그 씨뿌리기의 수확을 레매에서 하는 식의 운영이 이어졌음

물론 빈스 말년엔 레매조차 여타 ple처럼 일회용 개인용 폭딸 포르노처럼 변했지만

원래는 레매를 향해가는 메인 퓨드 1개, 혹은 2개, 그리고 그 중간에 피고 지는 수많은 자잘한 퓨드들

이게 익숙한 덥덥이 맛임

근데 최근 덥덥이 기조가 섬머슬램도 레매처럼 만들겠다 라는건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게됨

그게 언제 결정됐는지 모르겠지만, 정황상 24년부터 결정된 일인것처럼 보임

그래서 레매용 장기퓨드, 섬머슬램용 장기퓨드, 이렇게 두갈래가 나뉘어버림

때문에 1차적으로 레매 = 이야기의 종결 이라는 공식이 깨졌음

그런데, 문제는 레매가 덥덥이 최대의 이벤트라는점에 있음

그래서 섬머슬램용 퓨드는 정작 레매시즌에는 메인급 스토리로 가져갈수가 없음

때문에 섬머슬램용 장기 대립은 레매가 끝난 4월부터 여름까지, 비교적 짧은 시간안에 레매만큼의 퓨드를 쌓아야되는 딜레마에 빠지게됨

구블라 vs 코디만 봐도 매주매주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았음

시청자로 하여금 적당히 소화할 시간을 주고, 스토리를 곱씹으면서 뭔가 이해하는 시간을 줌

근데 펑크 vs 드류는 물론 sns상에서 치열하게 싸워왔다해도, 방송상으론 물리적 시간이 적기때문에

레매용 퓨드가 1년동안 천천히 차근차근 쌓아갈정도의 이야기를 4월 이후 섬머슬램까지 급하게 쌓게됨

따라서, 너무 자주, 이상한 결정들이 계속 보이게 되는거임

가령 3파전으로 다시 돌릴 갈등이었다면, 이게 레매용이었을땐 적어도 1달정도의 시간을 주면서 3명이 엮이는 당위성을 부여함

그런데 이게 절대적 시간이 적다보니 어쩌면 누군가는 이해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납득이 잘 안가는 방식으로 세스를 펑크 vs 드류 이야기에 억지로 묶어버렸음

이 둘의 이야기는 절대 레매용 메인 퓨드가 될 수 없음

왜냐하면 이미 레매용 퓨드는 애프터 러에서 부터 코디 혹은 로만vs 뉴블라 혹은 더락의 이야기를 박아놨기때문임

이 이야기가 섬머슬램에서 끝나지 않아도 문제가 되는게

이미 이 퓨드는 이번년도 레매를 지나가는 ple로 써버렸음. 섬머슬램에서 종결짓지 않는다면 결국 의미없는 장기대립처럼 느껴질 수 있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