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팩트만 놓고 보면 구린 게 맞아. 더럽게 못쓴 것도 사실이지만 저 상황을 만들려면 저 기술 밖에 없음 

누군가는 '파일드라이버가 아닌 다른 기술 쓰면 되잖아?' 라고 하겠지만 WWE에서 공식적인 봉인기는 파일드라이버고 

그런 특이성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저 기술이라면 랜디의 장기부상이 합리화되니 어쩔 수 없음

랜디가 그냥 평범한 몸상태였다면 K.O도 저렇게 ㅄ처럼 기술 쓰지는 않았을 거임

막말로 선수생활 약빨로 버티는 랜디한테... 라스트 댄스를 앞둔 선수한테 평범한 파일드라이버가 말이 되냐?

그래도 저건 최소한 부상을 염려해서 잘 쓴 거야.

경기도 아니고 한 커트 만들어서 끝나는 상황이라 '평범한 파일드라이버' 같은 도박은 할 수가 없음.

아무리 경험이 많은 KO라고 해도 저 선택지 밖에 없음. 물론 평범하게 써서 잘 그림 만들어내면 지금 같은 논란도 없겠지만

랜디의 등부상 자체가 RKO, DDT 등 하루하루 쌓이고 쌓이다가 정말 '아무것도 아닌 움직임' 한번에 부상으로 이어진 거라 생각하면 

KO의 파일드라이버는 이게 최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