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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브렛 하트 "골드버그는 나한테 돈을 줬어야 해"

일리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06 21: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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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웬과 관련된 일들 때문에, 그리고 그 당시의 상황을 보면, WWE로 돌아갈 가능성은 전혀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2006년에 WWE 명예의 전당에 올랐죠. 당시 회사를 향한 분노를 어떻게든 내려놓고 명예의 전당에 참여하게 된 과정에 대해 이야기해 줄 수 있나요?





"어디서부터 말해야 할까요... 정말 오랫동안 화가 나 있었어요. 그건 분명해요. 저를 아는 사람이라면 다 알 겁니다. 제 커리어는 제 전부였어요. 우리 집안에서 레슬링은 그냥 십 대 때 시작한 일이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레슬링과 함께였어요. 모든 것이 레슬링이었죠. 어릴 때도 레슬링이 전부였어요. 어린 시절에 액션 피규어가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그 대신 바비 인형들을 엄청 때려댔죠."




"그렇게 레슬링에 모든 걸 바쳤는데, 몬트리올 스크류잡이 일어났을 때, 저한테 그런 일을 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어요. 그렇게까지 열심히 일했는데, 설마 나한테 그럴까 싶었죠. 실제로 경기 시작 20분 전에 베이더가 저한테 와서 '너 이번 경기에서 당할 거야, 분명해'라고 말하더라고요. 저도 그럴 거 같았지만, 어떻게 막을 방법이 없었어요. 그냥 나가서 최선을 다하고, 그런 일이 없길 바랄 수밖에 없었죠. 그들이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가지고 있길 바라면서요."




"하지만 결국 그 일이 벌어졌고, 비행기를 타고 집에 가면서도 믿기지 않았어요. 그걸 촬영한 다큐멘터리 제작자는 엄청 신나서 '우리가 다 찍었어! 완벽해!'라고 하는데, 전 '아무것도 못 찍었을 텐데'라고 생각했어요. 결국 그가 어떻게든 이야기를 엮어내긴 했지만요. 저는 너무 화가 나서, 사람들이 제 입장을 이해해 줄 거라고 생각도 못 했어요. 그리고 절대 다시 WWE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결심했죠."




"그렇게 화가 난 상태로 집에 갔어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WWF에서 WCW로 이적하면서 역대 최고 연봉을 받게 됐어요. 정말 엄청난 돈이었어요. 하지만 제가 WCW에 가서 의욕이 없었다거나, 의지가 꺾였다는 말은 터무니없는 소리예요. 에릭 비숍 같은 사람들이 그런 말 하는 걸 들으면 정말 화가 나요. 저는 그곳에서 제 가치를 증명하려고, 회사를 위해 돈을 벌어주려고, 최고의 챔피언이 되려고 최선을 다했어요. 매 경기 100%를 쏟아부었어요. 그런데 WCW는 정말 한심했어요. 완전히 멍청이들이었어요."




"그 모든 게 제대로 되지 않은 이유는 결국 헐크 호건 때문이에요. 그는 에릭 비숍을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고 있었어요. WWE에 있을 때 저는 항상 헐크 호건 편이었어요. 뭐든지 그를 도우려고 했죠. 하지만 WCW에서 그들은 절 제대로 활용할 생각조차 안 했어요. 만약 첫날부터 저와 헐크 호건을 엮어서 스토리를 만들었더라면, WCW가 망하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들은 너무 어리석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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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결국 빌 골드버그가 내 머리를 걷어차서 내 커리어를 끝냈죠. 가장 형편없는 방식으로요."




"당시에는 내 커리어가 끝났다는 걸 몰랐어요. 집으로 돌아간 뒤 1년이 지나서야 의사에게 '다시는 레슬링을 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어요. 그리고 그 말을 들은 직후 WCW가 날 해고했어요. 다쳤던 그 순간부터 내 연봉은 반으로, 또 반으로 깎이더니 결국 0이 됐어요."




"만약 내가 WWE에 남아 있었다면, 내 계약에는 부상 보장이 포함돼 있어서 돈을 전부 받을 수 있었을 거예요. 하지만 WCW와 계약할 때 그들은 나를 런던의 보험사와 계약하도록 했어요. 그곳은 보험료는 받아먹으면서 정작 돈을 줘야 할 땐 안 줘요. 결국 난 그들과 소송까지 해야 했죠. 하지만 당시 난 너무 심하게 뇌진탕을 입어서, 내 커리어가 끝났다는 사실조차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했어요."




"골드버그는 사고 후 8개월이 지나서야 한 번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했어요." 


"하지만 그때는 이미 아무 의미도 없었어요. 그는 나에게 16밀리언 달러(약 210억 원)를 날려버리게 했어요. 단 몇 초 만에 내 커리어를 끝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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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런 그가 사우디아라비아에 가서 10분짜리 경기로 3밀리언 달러를 받는 걸 보면 기가 막혀요."


"최소한 한 번쯤은 전화해서 '이건 당신이 받아야 할 돈입니다'라고 말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그는 단 한 번도 나를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그 후에 저는 뇌졸중을 겪었어요.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갑자기 쓰러졌죠. 그때가 내 인생에서 완전한 끝이었어요. 레슬링 복귀 같은 건 완전히 불가능해졌죠. 병원에서 누워 있으면서도, 이제 다시는 링에 나갈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고통스러웠어요."




"하지만 그때 깨달았어요. 분노를 품고 살아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요. 마치 무거운 돌을 매일 들고 다니는 것 같았어요. 저는 매일 '빈스 맥마흔을 얼마나 증오하는지'를 곱씹으며 살았어요. 하지만 그게 무슨 소용이 있나요? 그러다 마침내, 제가 뇌졸중에서 회복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내가 살아남았잖아. 내가 이렇게 회복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하는 게 아닐까?'"




"그러던 어느 날 병실에 전화기가 설치되었어요. 근데 전화기가 막 연결되자마자 전화가 오더라고요."




"받아보니 빈스 맥마흔이었어요. 그 순간 감정이 복잡했어요. 한편으론 분노가 치밀었고, 한편으론 예전의 좋은 기억들이 떠올랐어요."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빈스가 명예의 전당에 나를 올리고 싶다고 했어요. 사실, 그가 묻기 전에 저는 이미 스스로에게 물어봤어요. '내가 명예의 전당에 초청받는다면 갈까?' 그리고 제 답은 항상 같았어요. '나는 그럴 자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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