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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커트 앵글 "브록 레스너는 NBA에서도 성공했을 거야"

일리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25 13:36:41
조회 463 추천 29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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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미스테리오는 2002년에 WWE에 합류했어요.


처음에는 차보 게레로와 몇 가지 프로그램을 했지만, WWE에서의 첫 번째 큰 경기는 저와 함께한 섬머슬램 경기였죠.


그 경기는 지금도 많은 팬들이 기억하는 명경기였어요.


저는 그때 처음으로 루차 리브레 스타일의 경기를 했어요.


그런 스타일의 선수를 상대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엄청 긴장했죠.


레이는 정말 뛰어난 선수였고, 놀라운 하이플라이어였어요.


그런데 저는 그런 공중 기술을 어떻게 통제해야 할지 몰랐어요.


경기 당일 아침에 몇 번 연습을 해봤지만, 쉽지 않더라고요. 이런 스타일은 연습이 필요하고, 반복해야 익숙해질 수 있어요.




그런데 빈스가 저한테 그러더군요.



"이건 섬머슬램이고, 네 경기는 그날 밤 두 번째로 중요한 경기다. 너와 레이가 쇼를 시작할 거고, 관객들 반응을 폭발시켜야 해."



그래서 제가 물었어요.


"그러면 뭐든지 해도 된다는 건가요? 어떻게 하라는 거죠?"


그랬더니 빈스가 말했어요.


"그냥 최고의 경기를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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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는 해냈어요. 혹시 그 경기 보셨나요? 12분 동안 정말 쉴 틈 없이 진행됐어요.



레이는 정말 대단했고, 저도 그 경기가 너무 자랑스러워요. 제 커리어에서도 손꼽히는 다섯 경기 안에 들어요.




그때 저는 레이와 함께 스맥다운에 있었어요. 당시 브랜드 분리가 되어 있었지만,



스맥다운은 'B급 쇼'로 여겨졌고, RAW가 'A급 쇼'라는 인식이 강했죠.




그래서 우리가 같은 페이퍼뷰에 출전할 때마다, RAW 선수들보다 더 눈에 띄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어요.



사실 처음에는 선수들 대부분이 스맥다운으로 트레이드되는 걸 원하지 않았어요.



다들 RAW에 남고 싶어 했죠. 그런데 스맥다운에는 아주 특별한 여섯 명이 있었어요.



이른바 *스맥다운 식스(SmackDown Six)*였죠. 레이 미스테리오, 에지, 저, 에디 게레로, 크리스 벤와, 그리고 차보 게레로.



우리는 프로레슬링을 스토리 중심이 아닌, '레슬링 쇼'로 만들었어요.



우리끼리도 멋진 경기를 많이 했고, 태그팀 매치에서도 최고의 경기를 만들었어요.



결국, 스맥다운이 RAW보다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 시작했고, B급 쇼라는 인식이 사라졌어요.



그때부터 스맥다운은 진짜 레슬링 중심의 쇼로 변했어요.











Q. 폴 헤이먼이 당시 스맥다운 작가로 일하면서 빈스 맥마흔을 엄청 귀찮게 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더군요.



스맥다운을 위해 더 많은 기회를 달라고 계속해서 요청했다고요. 그가 당시 당신의 커리어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A. 폴 헤이먼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에요. 최고의 아이디어와 콘셉트를 많이 만들어냈죠.



예를 들면, 그가 기획한 트리플 태그 매치



에지 & 레이 미스테리오 vs 에디 & 차보 vs 크리스 벤와 & 저는


역사상 최고의 태그팀 경기 중 하나로 평가받아요.



폴은 항상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고, 비즈니스에 대한 감각이 뛰어났어요. 저는 그를 정말 존경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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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에는 브록 레스너와 많은 경기를 했어요.



특히 레슬매니아 19에서 대결했고, 스맥다운에서는 60분짜리 아이언맨 매치도 가졌죠.










Q. 어떻게 그런 경기가 성사된 건가요? 그리고 그 경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무엇인가요?




A. 그 경기는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경기였어요.



단순히 아이언맨 매치였기 때문만이 아니라,



경기 전날 제 여동생이 세상을 떠났거든요.





회사에서는 저에게 선택권을 줬어요. 경기를 건너뛰고 집에 가도 된다고요.


하지만 저는 여동생을 위해, 그녀의 기억을 기리기 위해 경기를 하기로 했어요.




브록과 저는 그 경기에서 단 9개의 피니시만 계획했고,나머지는 즉흥적으로 진행했어요.



브록이 5번 저를 이겼고, 저는 4번 브록을 이겼죠. 정말 힘든 경기였지만,



제 커리어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경기 중 하나예요.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진행했는데도, 마법 같은 경기가 탄생했어요.









브록은 조용한 사람이에요.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죠. 그는 사냥과 낚시를 즐기는 스타일이에요.


사람들과 대화하는 데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만, 혼자 있는 걸 더 좋아해요.



그는 WWE에서 1년에 300일씩 여행을 다니는 생활이 싫어서 회사를 떠났어요.



돈을 벌면서도 여행을 덜 하는 삶을 찾고 싶어 했죠. 그래서 NFL에 도전했고, 나중에는 UFC에 도전해 챔피언이 됐어요.



브록은 무엇을 하든 최고가 될 선수예요.



만약 그가 NBA에 도전했다면,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정말 좋은 성과를 냈을지도 몰라요.



그만큼 엄청난 운동 능력을 가진 선수예요.











Q. 레슬매니아 20에서 당신은 에디 게레로와 명경기를 펼쳤어요. 같은 날, 브록 레스너와 골드버그의 경기는 관객들의 야유를 받았죠. 그날을 어떻게 기억하나요?



A. 브록과 골드버그 모두 WWE를 떠난다는 걸 팬들이 알고 있었어요. 팬들은 그런 걸 절대 용서하지 않아요. WWE를 등지면, 팬들도 등을 돌리죠.




브록이 저에게 레슬매니아 2주 전에 NFL 도전을 위해 회사를 떠나겠다고 말했어요. 그래서 저는 조언했죠.



"빈스한테 레슬매니아 끝나고 말하는 게 좋을 거야. 아니면 골드버그가 이기게 만들 수도 있어."



하지만 브록은 레슬매니아 직전에 빈스에게 이 사실을 말해버렸어요.



그리고 결국 골드버그가 이기게 됐죠.



빈스는 WWE를 떠나려는 골드버그보다, WWE에서 성장한 브록이 떠나는 걸 더 화나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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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당신은 숀 마이클스와도 명경기를 펼쳤어요. 특히 레슬매니아 21과 30분짜리 아이언맨 매치가 유명하죠. 숀과의 경기에서 특별했던 점이 있다면요?



A. 숀 마이클스와 경기하는 누구든 최고의 경기를 하게 될 거예요. 그는 역사상 가장 뛰어난 엔터테이너죠.





우리는 레슬매니아 21 경기 전에 리허설도 하지 않았어요.



숀은 그냥 저를 알고 싶어 했죠. 저는 걱정됐지만, 첫 타이업을 하자마자 알았어요. 이 사람은 특별하다.



숀은 누구와도 놀라운 케미를 만들 수 있는 선수예요. 저는 평생 숀 마이클스를 최고의 선수라고 말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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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WWE를 떠나 TNA로 가면서, 자신의 전성기는 TNA에서였다고 했죠. 하지만 많은 팬들이 그 시기를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아쉽지는 않나요?




A. WWE에서는 6년 반을 보냈어요. 프로레슬러의 전성기는 보통 6~9년 차에 온다고 하죠.



TNA에서 저는 경기 구성과 심리학을 완벽하게 이해하게 됐어요. 그래서 WWE 때보다 더 좋은 레슬러가 됐다고 생각해요.




많은 WWE 팬들이 제 TNA 시절을 보지 못한 건 아쉽지만,



저는 그 시기가 제 커리어의 정점이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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