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들어, 드웨인. 대머리 사기꾼 같으니라고.

이사회에 있다고 비판에서 자유롭다고 생각하나?

네가 지금 누구랑 얽혔는지 전혀 모르는구나.

넌 지금 베스트 인 더 월드랑 맞닥뜨린 거야.

나는 중년의 몸으로, 미쳐버릴 정도로 독하게 굴면서

10년 만에 WWE로 돌아왔고,

레슬매니아 기회를 잡기 위해 말 그대로 지옥을 뚫고 걸어왔다.

그런데 너는?

중년의 위기 씨는 그냥 편할 때 나타나서

모든 사람들보다 큰 스타인 척하며 그 사실 뒤에 숨기기 바쁘지.

난 이 모든 말을 네 면상 앞에서 하고 싶다.

하지만 넌 이곳에 있지도 않지.

네 뻔한 쇼를 하려고, 팔뚝 한 번 털려고,

이 비즈니스에 관심 있는 척하면서

소름 돋는다는 헛소리를 하려고조차 나타나지 않았잖아.

나는 단 한 번도 그렇게 착각 속에 빠져 살아본 적이 없다.

나는 단 한 번도 가짜 챔피언 벨트를 들고

"피플스 챔피언"이랍시고 나를 포장한 적이 없다.

왜냐면 난 받을 자격이 있는 게 아니라, 직접 쟁취하기 때문이다.

나는 단 한 번도 내 영혼을 팔 정도로 절박했던 적이 없다.

그리고, 이 얘기는 너한테도 해당되지, 존 시나.

"유 캔트 씨 미"? 이제 우린 네가 대놓고 속이려 한다는 걸 똑똑히 보고 있어.

너는 엘리미네이션 챔버에서 내 가슴 안에 있는 것을 훔쳤어.

20년 넘게 "허슬, 로열티, 리스펙트"를 외쳐댔기에,

넌 예선도 통과 못 했는데도 난 네 과거가 네 미래를 보장해 줄 거라 생각했다.

널 믿었다고.

하지만 두 번 속지는 않아.

20년 넘게 허슬, 로열티, 리스펙트?

이제 모두가 알게 됐어.

내가 늘 알고 있던 사실을.

네가 저 사람들한테, 저 아이들에게 팔아먹은 게 전부 개소리였다는 걸.

엘리미네이션 챔버에서 누가 포기했지?

적어도 나 CM 펑크는 내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의 꿈을 포기한 적 없어.

아이러니하게도, 'Never Give Up'을 외치는 그 사람이

스스로를 포기했고,

이 사람들을 포기했고,

그 아이들을 포기했다.

그렇지만 이젠 네가 농락할 수 있는 시대가 끝났어.

난 언젠가 너희 대머리 사기꾼 둘 다 상대해줄 거야.

그리고 그때가 되면, 네가 차라리 내가 널 찾지 않았기를 빌게 될 거다.